‘중대담화’에 비낀 새 우주질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위임에 따라’ 지난 6 월16 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전 세계에 공식 발표한 ‘중대담화’ 기사를 읽으면서 끓어오르는 격정과 환희의 물결에 온 몸을 편안히 눕히고 가없이 펼쳐진 유월하늘을 바라보면 볼수록 ‘중대담화’에 비낀 새 우주질서가 우리 615 통일겨레들에게 영광과 축복으로 눈부시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 6 월6 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평통) 에 위임의 명을 내려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당국자회담을 전격적으로 남측에 제안한 ‘특별담화’는 우리 온 겨레의 꽉 막히고 답답한 가슴을 한 순간에 ‘뻥’ 뚫어지게 했고 막혔던 물꼬들을 한꺼번에 툭 터버리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담대한 용단은, 우리 온 겨레에게 조국통일3 대원칙인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주춧돌인 7.4 공동성명의 진리로 세운 6.15 공동선언의 진정성을 다시 한 번 역사, 민족사적으로 확인시키며 무모한 대립과 불신을 청산하고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민족끼리의 힘과 지혜로 결정할 수 있는 소중한 6 월12 일 회담을 누가, 왜, 어떻게 파탄시켰는지 6 월13 일 조평통 대변인이 실무회의 과정 기록을 통해 밝혔고, 6 월17 일 국회 외교통일위에서 류길재 통일부장관의 ‘위증’ 사실은 통일부 스스로 ‘핫바지’, ‘꼭두각시’ 임을 인정, 조국통일 문제의 의무와 권리를 자주적으로 집행할 권한이 없다는 것을 드러낸 정권에 미련을 가질 만큼 한가롭지도 않거니와 전쟁의 근원인 정전협정 60 년,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조국분단, 민족분단의 본질인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한 전격적인 ‘중대담화’자체가 갖는 세계사적 의미는 조국의 완벽한 평화적 통일을 넘어 인류의 자주적 평화까지 요구하는 세기적 정의의 진리에 있다.
‘중대담화’는, 3 가지 문제들의 발생원인과 동기, 그 해결방안과 쌍방이 원하는 문제들도 토의 할 것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면서 마지막 문장을 다음과 같이 마무리 하고 있다.
“미국은 진정으로 ‘핵 없는 세계’를 바라고 진정변화를 원한다면 차례진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의 대범한 용단과 선의에 적극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다. 모든 사태 발전은 지금까지 조선반도의 정세를 악화시켜온 미국의 책임적인 선택에 달려 있다.”
여기서 미국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대목은, “미국 ‘본토의 안전’을 포함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담보하려면”이라고 명시하여 공개한 공식발표는 미국을 상대로 한 세계정치외교사에 없었던 일이고 더구나 세계 유일군사제국으로 단 한 차례도 미 본토가 공격을 당한 적이 없는 미국 본토의 안전을 걱정하는 충고와 경고를 포함한 ‘중대담화’는 조-미 대결전에서 미국이 동원한 16개국 나라와 싸워1953년 7월27일 승리한 전승국의 최고사령관만이 할 수 있고, 전체 조선인민군병사들에게 내릴 수 있는 조국통일성전 승리의 명령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앞둔 2012년7월, 조-미 싱가포르 접촉에서 조선은 미국에게 오바마 집권 2기는 ‘평화협정체결’, ‘미8군 철수’, ‘한미동맹해체’ 가 될 것이며, 될 수뿐이 없는 필연을 명확하게 밝혔고 미국은, 오바마의 재선에 영향을 주게 될 인공위성 발사를 재선 뒤로 해 달라는 요청에 그 약속을 지켜 2012년 12월12일 발사한 인공지구위성을 미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몰아 유엔 안보리를 동원한 제재(2087호)소동에 주저없이 세계가 궁금해 못 견디는 제3차 핵시험으로 대답한 김정은 최고사령관의 철의 지향은 지난 3월29일 당 전원회의에서 병진로선(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주체 사회주의조선의 법령으로 엄숙히 공표하고 김정은 조선의 새로운 세상이 어떤 세상인가를 ‘마식령속도’와 ‘세포등판’ 열풍이 온 나라에 거세차게 타오르는 가운데 미국을 향해 날린'중대담화' 3개의 화살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것이다.
세계는 미국의 폭력과 압제의 전횡에 결정적인 종지부를 찍으며 인류의 숙원인 호혜평등의 세기적 숙망이 <ㅌ.ㄷ(타도제국주의)>시원의 나라, 김일성, 김정일 선대 수령의 주체 사회주의 정치철학과 선군혁명사상을 계승한 김정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의 불굴불변의 철의 의지에 의해 미국의 음모와 기도를 산산이 짓 부셔나가는 정정당당한 주권 행사와 단호, 담대한 군사적 조치에 당황하는 미국을 두 눈으로 보며,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민중들은 이제 확신과 신심에 넘쳐 김정은 세기와 함께 펼쳐지는 정의로운 세상, 자주와 평화의 그날이 어서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6월17일,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의 “조선이 비핵화의 국제적 의무 준수를 전제 조건으로 비공식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는 발언과 G8 북아일랜드회의에서 비핵화의 본질을 또다시 호도하며 지난날과 같은 거짓, 오만, 패권적인 제국주의적 망상의 착각에 빠진 불법, 무법, 편법과 가증스러운 변명을 조선은 결코 용납, 용서치 않을 것이다.
미 본토가 핵 참화를 입어 돌이킬 수 없는, 증오와 저주의 대통령으로 영원히 기록되는 파멸적 운명과 백약이 무효로 구제불능인 미국의 국가채무, 경기침체, 투자불안으로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불안과 공포의 비명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의 명운을 묻는 3개의 화살, 이 피할 수 없는 3개의 화살을 지켜보는 오바마 대통령 그가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정녕 무엇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핵무기 없는 세계 건설을 주창한 2009년 ‘프라하선언’으로 받은 ‘노벨평화상’의 진정한 가치구현을 역대 국무장관들인 ‘키신저, 슐츠, 페리와 넌 전 상원의원’의 뜻을 실현해 내기위해서라도 세계를 기만, 우롱하지 말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진실성은커녕, 일방적 '전략핵무기1/3 감축'의 MD정체에 직격탄을 날리며 반대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장 발표로 세계 앞에 미국의 불의한 목적이 폭로되어 대통령 오바마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 6월19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토어에서의 창피보다 몇 백배가 더할 2013년 7월27일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방종, 타락을 넘어 패륜, 패덕의 사회적 범죄로 해가 지고 뜨는 신자유주의물질만능주의에 대해 세계의 사회학자, 종교인, 지성인들이 경고, 경종을 울려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이러한 동물적 물질문명 중심에 미국이 서 있다는 것을 세계 양심들은 부정하지 못한다. 또한, 물질문명에 병들어 죽어가는 세계에 조선의 정신문명이 영생의 숨결을 불어넣으며 지구가 조선을 중심축으로 하여 돌아가고 있는 경이스러운 역사 역시 부정하지 못한다.
적들이 조선의 신성한 령토, 령해, 령공을 1mm만 침범하거나 포탄 한 발 떨어지는 순간, 벼르고 벼려온 조국통일성전으로 전환할 것에 대한 명령을 전군 전 병종에 내리고 수표까지 마친 김정은 최고사령관의 중대한 결심이 곧 ‘중대담화’인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이라도 하듯이 6월21일 뉴욕 신선호 유엔주재 조선대사의 기자회견이 유엔주재 각국 기자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는 인터넷기사를 읽는 순간, 떠오르는 생각으로 세상사는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중대담화' 제안을 성실하게 받아들이면 오바마 대통령이 역사가 기억하는 대통령이 되련만!..."
(2013년 6월2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