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4백여L.A.동포들 새해 산정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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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4백여L.A.동포들 새해 산정올라
[그리피스 산정=민족통신 종합]민족통신 편집위원들은 일부 후원자들과 함께 2014년 1월1일 새벽5시30분에 시내에서 만나 인근 그리피스 산정으로 향했다.
일행은 새해 해맞이 취재를 위해 그리고 통일염원을 위해 매년 새해 이른 아침에 이곳을 올라 취재도 하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염원하곤 했다. 2014년 새해에도 산정을 오르기 위해 산길 입구 가까운 곳 주차장에 주차를 시도했으나 이미 산길 거리에는 주차할 틈을 찾지 못할 정도로 자동차들이 지정도로변에 장사진을 이뤘다. 산허리 아래 먼곳에 간신히 주차를 하고 45분가량 산정을 향해 어둠을 헤치며 올라갔다.
6시40분께 산정에 도착하자 민족학교 사물놀이패 30여명의 풍물소리가 하늘을 찔렀다. 작년에 비해 더 많은 사람들(4백며명 추산)이 모여 해맞이를 준비하고 있었다.
6시59분이 되자 동녘 산위로 태양의 머리가 보였고, 점차 태양의 몸체가 커지면서 눈부신 햇살을 뿌리기 시작했다. 해맞이 사람들은 소리치며 기뻐했다. 해맞이가 끝나자 풍물패는 다시 산정의 가운에서 그리고 주변을 돌며 신명나는 풍물을 공연했다. 동포들과 미국인들은 이 공연을 구경하며 한동안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민족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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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이어서...
민족통신 편집위원들은 대형 통일기를 들고가 기념촬영도 하며 이곳에 참가한 동포들에게 조국통일을 염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통일기를 바라보며 대부분 환영해 주었다. 한 참석자는 One Korea 라고 합창하여 소리치면 OK하며 응답하는 순간들도 있었다.
일행은 하산하여 산허리 끝부분에서 아침떡국을 마련한 등산클럽의 초청을 받고 그곳에 내려가 아침 떡국을 나누며 친교시간도 가졌다.
한편 하산하는 시간에 산정으로 올라오는 20여명의 구룹 회원들도 보였다. 남가주윌셔 등산클럽(고문:정요섭 장로) 회원들이 금년에 38번째 ‘조국평화통일 기도회 및 신년맞이 등산’을 위해 오른다고 설명하며 남가주한인연합감리교회 연합회(회장:오경환 목사)를 비롯하여 나성복음 연합감리교회(이영섭 목사), 그리고 대한노인회(회장:김영훈 장로)가 후원하는 행사라고 부언했다. 이 모임에도 민족통신 일부 편집위원이 참가해 이들의 모임을 지켜 보았다.
순서에는 범민련 재미본부 의장인 백승배 목사의 통일염원 시낭송, 이창순 은퇴목사의 통일염원, 합창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이 모임을 통하여 기독교인들의 통일운동 참여의식을 고취시켜 왔으며 동시에 북부조국 인도적 지원사업(오병이어 등)들을 전개해 왔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민족통신 일행 일부는 해맞이 행사와 아침 떡국나누기 순서에 참가한 후에 선우학원 박사의 자택을 방문하여 새해 인사겸 세배를 드리고 해산했다. 선우학원 박사는 최근 층층대 계단에서 조금 미끄러져 경상을 입었으나 그 후유증은 심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민족통신 편집위원들에게 ‘반민주주의 박근혜 정권 물러나라!’는 제목의 글을 비롯하여 ‘넬슨 만데라의 기념추모식’, 그리고 ‘미국사회의 중심은 빈곤층’이라는 제목의 글들을 주기도 했다. 선우 박사는 이어 그의 자택을 방문한 차남 선우국과 그의 아들을 소개해 주면 선우국 아들은 지난달 코리안커뮤니티에서 ‘한인청소년회관’을 육성시키고 주류사회에서 코리안의 위상을 빛낸 공로로 개척자상을 받았다는 소식도 알려 주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