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한통련 등 단체회원들,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촉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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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꾜=민족시보/민족통신 종합] 러시아에서 세계체육인들이 평화정신을 갖고 동계올림픽 행사를 막 끝낸 시기이다. 그리고 코리아반도에서는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분단의 비극으로 흩어진 혈육을 만나지 못하다가 지금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는 시기에 한국의 군사주권을 장악해 온 미군들은 이러한 평화분위기의 시기를 무픞쓰고, 그것도 태양양 바다가 아니라 코리아반도, 북조선의 코앞에서 24일부터 북을 겨냥한 침략전쟁 연습을 자행하려고 하자 이에 대해 재일동포 단체들 회원들이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민족시보가 취재한 내용을 여기에 전재한다.
재일한통련 등 민족민주단체들
주일미대사관 앞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촉구 시위
[도꾜=민족시보/민족통신 종합] 러시아에서 세계체육인들이 평화정신을 갖고 동계올림픽 행사를 막 끝낸 시기이다. 그리고 코리아반도에서는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분단의 비극으로 흩어진 혈육을 만나지 못하다가 지금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는 시기에 한국의 군사주권을 장악해 온 미군들은 이러한 평화분위기의 시기를 무픞쓰고, 그것도 태양양 바다가 아니라 코리아반도, 북조선의 코앞에서 24일부터 북을 겨냥한 침략전쟁 연습을 자행하려고 하자 이에 대해 재일동포 단체들 회원들이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민족시보가 취재한 내용을 여기에 전재한다.
일본에서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전력을 기울여 전개하고 있는 재일한국민 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 손형근), 재일한국청년동맹(한청 위원장 문세현), 재 일한국민주여성회(민주여성회 회장 김지영), 재일한국인학생협의회(학생협 회 장 조영화) 대표들은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되는 2월 24일, 도쿄 주일미국 대사관 앞에서 군사훈련 즉각 중지를 요구하는 항의행동을 전개했다.
미국대사관 항의행동
미국 대사관 접근을 방해하는 수십 명의 경찰들과 실랑이 끝에 대사관 맞 은 편에서 항의행동을 전개한 후 손형근 의장이 항의문을 낭독하고 대사관에 전달했다. 중앙을 비롯해 각 지역의 대표들로 구성된 항의단 25명은 1시간에 걸쳐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중지하라’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대사관을 향해 ‘키 리졸브’ ‘독수리’ 훈련 즉각 중지, ‘주한미군 철수’ ‘한미일 군사동 맹화 책동 중단’의 구호를 외쳤다.
항의문에서는 “3년 4개월 만에 남북이산가족 상봉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으 며 남북으로 갈라진 육친이 상봉하는 모습을 보고 온 겨레가 눈물과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는 이 때에 군사연습 강행은 오랜만에 찾아온 한반도의 봄 기운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한미합동군사연습은 한반도의 긴장을 극도로 높여 우발적 충돌이 전면전쟁으로, 전면전쟁이 핵전쟁으로 발 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오바마 정권은 대북적대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북한과 대화를 개시 할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는 미국이 핵으로 북을 위협하 고 제재하는 것을 중단하고 평화협정을 체결체결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의문은 또 한미일 3각군사동맹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미국의 패권주의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한통련은 전날인 23일 도쿄에서 전국의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제14기 제1 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박근혜 정권 퇴진, 남북공동선언지지 실천, 평화협정 체결, 아베 정권의 전쟁정책 반대를 다짐하고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라’ 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항의문 〈미국정부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중지하라〉 오늘 반전평화를 바라는 여론을 무시하고 미국정부는 한미합동군사연습 ‘키 리졸브’와 ‘독수리’를 강행하였다. 미국은 “연간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 이라고 하고 있으나 수도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역을 점거하고 인민군 괴멸, 북의 정권 붕괴 등 전면전쟁을 상정하고 있는 연습이 공격적이라는 것은 너무 나 명백하다. 지금 실로 3년 4개월 만에 남북이산가족 상봉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반 세기를 넘어 남북으로 갈라진 육친이 처음으로 상봉하는 모습을 보고 온 겨레 가 눈물과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 군사연습 강행은 오랜만에 찾아온 한반도의 어렴풋한 봄기운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미합동군사연습은 한반도의 긴장을 극도로 높인다. 휴전선 주변 특히 서 해에서는 우발적 충돌이 언제 일어날지 모른다. 우연의 충돌이 전면전쟁으로, 전면전쟁이 핵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무척 높다. 평화와 남북 화해를 바라 는 우리들의 절실한 호소를 받아들여 미국정부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 지 않으면 안된다. 한반도의 핵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여론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미국이 우격다짐으로 북한을 굴복시키려는 강경정책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사태는 악 화하고 있다. 임기 3년을 남기고 있는 오바마 정권은 대북적대정책을 즉각 철 회하고 북한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이 핵으로 북을 위협하고 제재하는 것을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을 철퇴시키는 방향을 명확하게 내걸어야 한다. 아시아에서 패권을 추구하는 미국이 한미일 3각군사동맹 구축을 획책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호응하여 일본은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진출을 노리고 있 다. 아울러 아베 정권은 군국주의 부활의 위험한 길로 크게 나섰다. 한미일 3 각군사동맹화를 서두르는 미국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거들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패권주의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정부에 대해 한미일 3각군사 동맹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반대하는 우리들의 단호한 의지를 표명한다. 우리는 미국정부에 만강의 분노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한미합동군사연습 ‘키 리졸브’ ‘독수리’를 즉각 중지하라! 1.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하라! 1. 한미일 3각군사동맹화 책동을 그만두라! 2014년 2월 24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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