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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폄훼한 정미홍의 셀프 종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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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종상
댓글 0건 조회 2,959회 작성일 14-06-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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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가 '삽질의 황제'라고 말할 때는 물론 삽을 든 전직 대통령을 생각하지만, 우리 주위에 최근 이른바 '삽질'이라고 부를 만한 일련의 행동으로 빈축을 샀던 인물들을 들으라면 한도 끝도 없을 겁니다. 그 중에서 최근엔 문창극이란 인물이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삽의 달인임을 증명했습니다. 여기서 삽질은 물론 알만한 분은 다 아실 어떤 '특성'에 관한 것이겠습니다만. 

 

그러나 '삽질여왕'도 있습니다. 저는 감히 그녀야말로 여성 삽계의 거목이라고 들고 싶습니다. 과거에 제가 그녀에 관해 몇줄 쓴 적도 있었고, 심지어는 그녀의 트위터에 직접 트윗을 날려 드리기도 했었습니다. http://blog.naver.com/josephkwon/70189921565 

 

그녀의 이름은 정미홍. 세월호 참사에 대해 분노한 학생들과 시민들이 시위에 나간 것을 '일당을 받고 나간 것'이란 허위 주장을 펼쳐 지탄을 받았었습니다. 최근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정미홍은 자신이 이 트윗에 대해 사과한 것을 번복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김구 선생이 김일성에 대해 부역했다는 망언을 다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구 선생은 철저한 반공주의자였습니다. 그러나 김구 선생님이 북한에 가 김일성을 만났던 것은 조국을 분단시킬 수 없다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김구 선생님이 김일성 만세를 외쳤다는 정미홍의 주장은 북한이 과거 한 영화를 통해 허구로 만들어 주장했던 것인데, 그렇다면 그녀는 스스로 북한의 말을 그대로 믿고 공개석상에서 발언하는 '종북'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왜 정미홍과 같은 저 '신 극우 세력' 이 저런 삽의 행진을 계속하는지 알 바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과거의 극우(김구 선생의 행보는 그 당시에 분명히 극우의 노선이었습니다)들이 가졌던 애국 애족의 마음과는 전혀 비슷하지 않은 이른바 '무조건 반공 노선'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반공이란 것은 물론 김일성(이게 공산주의자야? 공산주의라는 말만 빌린 철저한 유사 기독교적 봉건주의지) 의 남침으로 비롯된 비극 때문이라 말하겠지만, 그 반공의 시작은 일제 치하에서 이른바 '사상 경찰'들이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들이 민족해방운동을 하는 것을 탄압한데서 시작됐고, 그때 노덕술 같은 악질 친일분자들이 참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사상을 이유로 잡아들여 고문하고 살해했던 역사들이 지금은 낱낱이 밝혀져 있습니다. 

 

결국, 친일의 역사를 가리고자 하는 자들이 스스로의 변신을 위해 택했던 그 '반공'의 노선은 친일의 역사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대로 역사를 살펴보지도 않은 얼치기 극우들이 이같은 정신분열적 망언을 할 수 있는 토대인 셈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친일 부역 모리배들의 권력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서 지금까지 존재한 셈인데, 아직도 그 논리에서 저렇게 삽과 완장으로 무장한 세력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에 대해 제대로 단죄를 못하는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반민특위가 제대로 운영되어 친일 모리배들을 깨끗하게 청산했다면, 아마 대한민국은 훨씬 강건하고 도덕적인 나라가 됐을 것입니다. 김구 선생님이 그렇게 바랬던 훌륭한 문화에 도덕성까지도 겸비한 그런 나라. 

 

친일 부역세력들이 운영하는 지금 이 나라의 총리, 장관 후보들의 꼴을 보고 있자면, 김구 선생님이나 몽양 선생 같은 분을 제거하고 친일파를 등용해 자기의 권력 욕심만을 채우려 한 이승만의 망령이 아직도 떠도는 것 같습니다.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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