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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방북기 1.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와 청년들 (공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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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4,121회 작성일 15-10-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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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연합회의 다음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재방북기1]    

 

<조선노동당과 함께 번영하는 조국>

 

편집국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평양특별취재진은 2015년 10월 4일부터 10월 16일까지 북을 방문하여 북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을 맞이하는 북녘의 모습을 취재하였습니다.재미동포전국연합회 웹사이트 운영 목적의 하나인 북 바로 알기 운동을 더욱 잘하기 위해 <조선로동당과 함께 번영하는 조국>의 취재 목적에 맞게 북의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을 맞이하는 북녘의 모습과 조국의 병진노선 추진에 따라 날로 변화하는 경제발전의 모습, 특히 인민생활향상을 느끼게 하는 부분을 중점 취재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취재진은 <당창건 70돌 기념행사>에 참가하였고, "인민생활 향상을 떠맡은" 공장, 기업소 등을 참관하였고, 또 학교를 방문하고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생각들을 들어보았습니다. 방북기를 연재로 소개합니다.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와 청년들

 

 

 위찬미 기자

 

 

올해 10월 10일은 북녘 동포들에게 아주 뜻 깊은 명절이다. 왜냐하면 조국인민 모두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어머니 당’, 조선노동당이 창건된지 일흔돌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에서는 개인이나 기업, 어디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올해 계획한 사업을 이 날까지 앞당겨 완수할 것을 목표로 하여 매진하여 왔다. 북녘 동포들은 이것을 “어머니 당에 올리는 선물”이라고 표현하였다.

 

 

 

조선노동당 창건 70돌 기념행사는10월 4일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준공식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산이 너무나 깊어서 짐승들도 피해 간다는 첩첩산중 골짜기에 발전소 건설이라니!  그러나 나라의 전력증산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부름에 청년들은 자신이 겪어야 할 고생을 생각지도 않고 스스로 건설돌격대로 달려가서 120일의 악전고투 끝에 발전소 1호와 2호를 완성하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빈 몸으로 걷기도 힘든 백두산 고지에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어마어마한 대자연에 도전하여 발전소 완공이라는새로운 성공신화를 창조하게 한 것일까?

 

평양 체류 중인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취재진은  4일  저녁 식사 도중 조선중앙텔레비젼에서 방영하는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준공식을 시청하였다. 준공식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청춘의 힘과 열정을 바쳐 역사의 기적을 이루어낸 청년건설자들이 모두 영웅이라고 치하하였다. 그리고 청년건설자들은 그러한 그를 백두산이 떠나가도록 우렁찬 만세로 환호하였다. 곧 이어 완성된 발전소와 건설자들을 배경으로 하여 여성 방송인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준공식 연설문을 낭독하였다. 

 

 

 

연설문에는 이 건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표현되어 있다. 연설문에 따르면 청년돌격대들이 살을 에이는 백두산의 칼바람 속에서 망치로 바위를 깨고 댐을 쌓으며 물길굴을 만들어 나갔으며,  “강추위에 운반수단이 얼어붙으면 썰매전과 발구전을 이용”하여 수송로를 열어나갔고, “물속에 뛰어들어 온몸이 ‘얼음기둥’이 되어 레루를 떠받든 결사대원”도 있었다. 이어 그 어떤 글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이들의 영웅적 위훈을 두고 김정은 제1위원장은 “저 높이 쌓인 언제는 우리 청년들의 애국충정의 루적이며 1호발전소 언제의 높이는 영웅청년을 가지고 있는 우리 조국, 청년강국의 존엄의 높이입니다.”라고  뜨겁게 치하하였다.

 

우리 옆에서 식사하던 조국의 손님들은 그의 연설문 낭독을 숨소리도 내지 않고 끝까지 진지하게 들었다. 그들은 연설문 마디마디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이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고 청년들이 이룬 기적적인 성과를 엄숙한 표정으로 지켜보았다. 한 손님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였다. 모든 손님의 얼굴에 “우리는 해냈다”는 자긍심이 가득하였다. 연설문을 다 들은 우리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에 휩싸였고 최고의 존경과 찬사로  조국의 이 거대한 역사적 성취를 축복하고 싶었지만 적당한 말을 찾지 못하였다. 우리는 사회주의 부강국가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조국동포들의 모습에  감동되어 그들과 축배를 들며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의 하나로 북은 지금 관광사업을 통 크게 벌이고 있다. 북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곳곳에 자주위업의 사적지가 많아서 관광사업 전망이 아주 밝은 것으로 국내외에서 평가되고 있다. 관광 특별지구로 선정된 백두산 지역을 개발하여 관광사업을 벌이려면 이곳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요하므로 나라가 백두산발전소건설이라는 아름찬 목표를 세우고 그 실현을 청년들에게 맡겼다.

 

나라가 발전소건설 정책을 발표하고 청년들의 참여를 호소하자 전국의 청년들이 너도나도 건설돌격대로 탄원하여 나섰다. 고급중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들로부터 공장, 기업, 농장에 이르기까지 돌격대에 탄원하는 청년들로 전국이 들끓었다. 건설에 참여한 청년들 수는 무려 1만 7천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백두산발전소 건설은 말 그대로 엄혹한 자연과의 전쟁이었고 건설장은 격렬한 전투장이었다. 차도 들어갈 수 없는 험준산골에서 벌이는 그들의 투쟁은 밤과 낮이 따로 없었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구호 아래 그들은 만난을 극복하고 당이 결정한 시간에 발전소 건설을 완성하였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 기적을 이룬 것이다.

 

 

돌이켜 보면 북의 청년들은 당의 부름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탄광, 광산, 발전소, 물길 공사장, 토지정리공사, 간석지건설장 등 대자연개조공사장 그 어디든지 달려갔다. 그들은 당의 부름을  조국의 부름, 인민의 부름이라고 여긴다. 그들에게는 인민이 곧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이며 또 형제들이고 이웃이다. 때문에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청춘의 땀과 피를 기꺼이 바치며 행복을 창조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이는 조국도 민족도 안중에 없이 저 하나의 안락과 부귀영화를 추구하여 방탕한 생활에 헛되이 청춘을 낭비하고 있는 많은 다른 나라 청년들과 참으로 대조되는 모습이다.

 

우리는 1998년 고난의 시기에 건설된 평양남포청년영웅고속도로를 기억하고 있다. 돌을 깨기 위하여 얼마나 두두렸던지 망치들이 달아서 반 쪽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오른다. 당시 북은 자연재해와 가중된 제국주의의 경제재제로 전 인민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던 어려운 형편이었다. 북은 나라가 그토록 어려운 시기에 평양남포고속도로 건설을 기획하고 그 일을 청년들에게 맡겼다. 건설돌격대에 망라된 청년들은 변변한 장비도 없이 망치로 돌을 깨고 마대로 흙짐을 지어 나르면서 번듯한 고속도로를 완성하였다. 그 도로에는 지금 번영기에 들어선 조국건설에서 수송을 맡은 트럭들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제국주의의 침략책동이 극에 달한 오늘 또 새 세대의 청년들이 우리가 상상하기조차 힘든 어려운 조건을 극복하고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를 완공하였다. 이 발전소 건설을 통해 북은 단지 수십만 kw의 전기만을  얻은 것이 아니었다. 청년들이 엄혹한 자연과의 싸움에서 이긴 자신감으로 어떤 난관도 맞받아 나가는 투지를 지니게 되었다. 백두의 정신으로 단련된 수천 수만의 청년들이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조국의 미래를 떼밀고 나갈 튼튼한 재목들로 자라났다. 

 

평양남포고속도로 건설자들은 건재를 싣고 고속도로 위를 줄지어 달리는 트럭들을 보며 나라의 강성국가건설에 한몫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자들도 머지않아 백두산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조종의 산, 주체의 성산인 백두산의 장엄함과 조국산천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조국동포들의 존엄과 인간미를 칭송하는 것을 매일 보게 될 것이다. 그때 그들은 자신들이 조국을 위해 바친 땀방울을 기억하며 무한한 긍지감과 보람을 느낄 것이다.

 

 

조국의 청년들은 어떤 난관 앞에서도 움츠려들거나  나약하지 않았다. 자신과 나라의 존엄과 자주성을 지키려는 강철같은 의지로 제국주의자들과의 싸움에서 매번 승리하였으며 이제 사회주의 부강국가를 건설하는 길에서 땀흘리고 있다. 최후 승리를 향한 이들의 걸음이 무척 빠르고 힘차다. 우리는 지금 조국이 현명한 ‘어머니 당’의 영도 밑에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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