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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설 <새나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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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854회 작성일 15-11-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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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리주연은 아침 첫시간에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에 도착하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평양광성중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보통강개수공사를 전인민적동원으로 완수하기 위한 평양시안의 각 정당, 사회단체대표자련합회의 결과를 알아보시기 위해 리주연을 부르신것이였다.

대기실에는 벌써 여러 사람들이 장군님의 접견을 기다리고있었다. 양복에 넥타이를 맨 신사풍의 사람도 있고 광목천으로 지은 옷을 입고온 로동자복차림의 중년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학생복차림의 젊은이도 있고 낭자를 틀어올린 머리에 치마저고리를 입은 녀인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흰 두루마기에 백고무신을 신고 수염을 한자나 기른 늙은이가 제일 유표했다.

그야말로 각계각층 대표들이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려 진을 치고있는것이였다.

리주연을 잘 아는 리병설이 눈인사를 하고나서 소곤소곤 알려주었다.

《장군님께서는 지금 종합대학건설기성회 성원들을 만나고계십니다. 벌써 한시간이 넘었는데…》

종합대학이란 말을 듣는 순간 리주연은 가슴이 후더워졌다.

우리 나라에 종합대학이 생긴다! 이 얼마나 희한하고 경이적인 사변인가! 리주연은 문득 장군님을 모시고 평남관개공사장을 돌아보던 때의 일이 생각났다.

그때 장군님께서는 평남관개공사를 품을 들여 잘해서 우리 농민들이 더이상 물고생을 모르고 농사짓게 해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그날 리주연은 단조로운 가요곡만 듣던 사람이 각이한 악사들로 무어진 대관현악단의 장엄한 교향악을 처음 듣는듯 한 무아경을 또 한번 새롭게 체험하였다. 정녕 그이의 말씀 한마디한마디는 건국의 대교향악이였다.

해방후 오늘까지 반년남짓한 기간에 당을 창건하고 인민정권을 세우고 토지개혁을 비롯한 제반 민주개혁들을 실시하고…

그뿐인가 보통강개수공사와 평남관개공사뿐아니라 온 나라 공장, 기업소들을 복구정비하거나 새롭게 일떠서고있는 이 기적같은 현실이 과연 창조와 건설의 교향악이 아니란 말인가.

거기에다 오늘은 또 종합대학을 비롯한 학교와 병원들까지… 참으로 전국의 크고작은 일감을 다 맡아안으신 장군님의 지칠줄 모르시는 정력과 무비의 담력으로 신생 조선은 자주독립국가의 새 모습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되여가고있었다.

리주연은 자기차례가 되자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 밖으로 나왔다. 천천히 정원을 오락가락하며 그는 장군님께 보고드릴 련합회의정형을 요약해보았다.

어제 진행된 련합회의에서는 공사를 전인민적동원으로 진행하기 위한 결정서가 채택되였다.

결정내용에는 공사에 동원되는 시민들이 애국심을 발휘하여 로동능률을 높이는 문제, 각 단체들에서 맡겨진 책임량을 기어이 완수할데 대한 문제, 삽이나 곡괭이 같은 로동도구는 각자가 가지고나오며 들것은 현장에서 제공한다는 등 필요한 대책안들이 구체적으로 지적되였다.

하긴 장군님께서 련합회의방향을 세세히 가르쳐주시였으니 빈틈이 있을수 없었다. 련합회의결정에 따라 벌써 시안의 기관, 기업소, 공장들에서는 보통강개수공사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정치사업이 벌어지고있었다.

리주연이자신도 며칠전부터 동평양지구의 공장, 기업소들을 찾아다니며 개수공사에 대한 소식을 알려주고 사람들을 궐기시켰다. 그가 동평양지구를 택한것은 해방전에 지구당소조를 결성하고 전민항쟁을 준비하던 시기 함께 싸우던 핵심들이 평양곡산공장, 평양화학공장, 평양고무공장에서 일하고있기때문이였다.

그중에는 평양곡산공장의 임성민도 있었다. 임성민은 리주연의 이야기를 듣더니 자기네 곡산공장에서는 로동자돌격대를 조직하여 공사장으로 달려나가겠다고 윽윽했다.

또한 거리와 마을, 학교의 이르는 곳마다에 공사와 관련한 격문, 표어, 설계도, 선전화, 벽보가 나붙고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의례히 공사이야기가 기본화제거리로 되고있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보통강개수공사소식으로 온 평양시가 끓기 시작했다. 어제 련합회의과정에 좀 애를 먹은것은 공사지휘부를 구성할 때 신민당과 청우당이 서로 눈치를 보면서 적극적으로 나서려 하지 않는것이였다.

거기에는 리주연이 모르는 내막이 있었다.

신민당에서는 련합회의직전에 무기명투서를 받았는데 공산당이 주관하는 공사에 끌려다니면 당의 독자성이 무시되고 창당된지 얼마 안되는 신민당의 존재와 권위가 허물어질수 있으니 심사숙고하라는 내용의 글이 적혀있었다.

당파싸움에서는 오랜 관록을 가지고있던 신민당의 상층부에서는 무기명투서의 내용을 무시할수 없었다.

그래서 처음엔 좀 입비뚤어진 소리를 하댔는데 다른 단체대표들의 비판이 화살같고 또 공사에 안 참가하면 당이 민심을 잃을수 있다는것을 고려하여 할수없이 지휘부구성에 참가했던것이다.

청우당지도부에서도 편지를 받았는데 자연을 개조하겠다는것은 한울님을 믿지 않는 공산마귀들의 망동이므로 거기에 동참해서는 절대로 안될것이며 오직 한울님이 창조해놓으신 자연의 섭리에 복종하도록 교인들을 교화해야 할것이라고 씌여져있었다.  그래서 공사비용이나 좀 보태주고 돌아앉으려다가 서평양일대에 사는 교인들의 항의가 비발치듯 하는 바람에 안 참가할수 없었다.

그것은 평양에 기여든 구진배가 처음으로 시작한 일이였다.

그는 비교적 점잖은 수법으로 공사를 반대하는 선전포고를 한셈이였다.

《부위원장동지!》

리주연은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생각에서 깨여났다.

리병설이 달려오며 재촉했다.

《빨리 갑시다. 장군님께서 기다리고계십니다.》

《아니, 벌써?…》

차례로 보면 자기가 마지막이 아닌가 하는 뜻이였다.

《장군님께서는 부위원장동지부터 만나시겠다고 하시였습니다.》

리주연이 서둘러 장군님의 집무실에 들어서니 그이께서는 문가로 마주나오시며 리주연의 손을 잡아주시였다.

《기다리게 해서 안됐습니다.》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리주연은 장군님으로부터 먼저 인사를 받고나니 송구함을 어쩔수 없었다.

《어제 련합회의가 잘되였다지요?》

《예.》

리주연은 가방에서 몇장의 서류를 꺼내여 장군님께 올렸다.

장군님께서는 의자에 앉으시여 문건을 한장한장 넘기시였다.

련합회의결정서, 평양시인민위원회가 작성한 격문, 보통강개수공사건국로력동원계획, 보통강개수공사총계획서, 보통강개수공사소요자재계획, 공사실시요강.

장군님께서는 맨마감에 공사지휘부구성에 참가한 정당, 단체들의 명단을 훑어보시고나서 문건을 한옆에 밀어놓으시며 리주연에게 물으시였다.

《그런데 공사지휘부 각 부서책임자들의 명단은 왜 없습니까?》

《그건 아직 결정짓지 못했습니다. 우선 총책임자부터 마땅한 적임자가 없어서 임명하지 못하고있습니다.》

《그건 왜요?》

《우리 도인민위원회 일군들중에도 이런 큰 공사를 책임지고 해본 사람이 없습니다.》

장군님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왜정때 그런 공사를 맡았던 사람이라면 친일파라는 소린데 어떻게 인민위원회에 있을수 있습니까?》

리주연은 열적게 웃었다. 장군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애당초 있을수 없는 사람을 찾으려 했던것이다.

장군님께서는 웃음어린 어조로 뒤를 이으시였다.

《난 리주연동무가 공사 총책임을 맡아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말입니까?》

리주연은 얼결에 말끝을 높였다.

《왜 놀랍니까? 경험이 없다는거겠지요?》

장군님께서는 미리 침을 놓으시고나서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어떤 경험을 가지고 건국을 하는거야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는 오직 인민이 잘사는 나라를 세워야 한다는 리념밖에 없습니다. 인민을 생각할줄 아는 사람이면 능히 이 공사를 책임질수 있습니다. 난 주연동무를 믿습니다.》

리주연은 장군님의 신임에 감격하여 다른 말을 할수 없었다.

《그리고 현장책임은 장혁수동무에게 맡기는게 어떻습니까?》

《장혁수동무를 현장책임자로 임명한단 말입니까?》

리주연이로서는 선뜻 대답올릴수 없었다. 지휘부를 꾸리는 문제에서 장혁수는 한번도 론의돼본적이 없었던것이다.

일군들은 도인민위원회 토목과에서 적당한 사람을 골라보고있던중이였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 공사인가.

장군님께서는 리주연의 마음을 헤아려보시며 담담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장혁수동무는 보통강과 피눈물나는 사연이 얽혀있기때문에 이 공사의 중요성을 가슴에 새기고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그곳에서 일해오면서 공사장실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주연동무는 그가 배우지 못한 사람이라고 도리질하는것 같은데 공사장에 기술부를 따로 두고 매 공사구역마다 기술지도원들을 고정시키는 조건에서 크게 걱정할건 없지 않습니까?

내가 듣건대는 그 동무가 측량기도 다를줄 안다는데 그만하면 자격이 있는셈이지요. 내가 장혁수를 부디 추천하는것은 이 공사를 통해서 사람값에 못 들고 지지리 천대받으며 토성랑에서 살던 그를 새 조선의 기둥감으로 키우고싶기때문입니다. 우리가 인민의 힘을 믿고 인민이 주인된 나라를 건설하자고 하면서야 장혁수 같은 사람들을 왜 내세우지 못하겠습니까?》

장군님께서는 공사의 성과적완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것은 대중의 애국심을 발동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러자면 선전선동사업을 활발히 벌리는것과 함께 공산당원들이 공사의 앞장에 서야 한다는것을 다시 강조하시였다.

《평양시당위원회에서는 각 구당 및 세포조직들에서 모든 당원들에게 공사의 중요성을 똑바로 알려주고 대중의 모범이 되도록 조직사업을 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혁신이 일어나는 곳에는 의례히 공산당원들이 앞장에 서있다는 인식을 주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리주연은 신심에 넘쳐 대답을 올렸다. 장군님의 집무실을 나선 리주연은 장혁수를 만나기 위해 공사장으로 떠났다.

장혁수는 리주연으로부터 자기가 시공책임자로 임명되였다는 소식을 듣고도 선뜻 믿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쉬나문명정도되는 사람들을 데리고있었지만 공사규모가 커지면 보통로동자로 일하리라 작정하고있던 혁수였다. 그도 그럴것이 자기야 배운것도 없고 연설도 할줄 모르고 수판도 튕길줄 모르는 막벌이군이 아닌가. 그런데 장군님께서 자기를 직접 천거해주시였다니 사람의 운명이 이렇게까지 천지개벽할수 있을가.…

리주연이 떠난 뒤에도 현장사무실에 홀로 남은 그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공연히 방안을 서성거렸다. 세상이 자기의 존재를 필요로 하고 자기 또한 이 세상에 살아야 할 리유를 분명히 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가.

평소의 그답지 않게 마음이 들뜬 그는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물걸레를 집어들었다. 아무렇게라도 몸을 놀리지 않고는 견딜수 없었던것이다.

그는 전에없이 열성을 피우며 책상도 닦고 창문도 닦고 엉치를 하늘로 들고 황소숨을 몰아쉬며 마루도 닦았다. 이 공사장의 시공주였던 왜놈이 거드름스럽게 앉군 하던 가죽회전의자는 특별히 품을 들여 닦았다. 이제는 당당하게 이 방의 주인이 되였으니 지난날의 때를 말끔히 벗겨내야 할게 아닌가. 청소를 다 하고 방안을 두리번거리다가 지금껏 거들떠보지도 않던 선인장화분에 물도 주었다. 그것도 하나의 생명체인데 이제는 그 생명이 자기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니 그 화분이 별로 귀중해졌다. 참으로 주인의 눈은 모든것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게 해주는듯싶었다.

한참만에야 청소를 끝낸 그는 슬금슬금 량수책상앞에 놓인 가죽회전의자에 다가갔다.

그동안 이 방을 쓰면서 한번도 앉아보지 않았던 의자였다. 그런데 이제는 그 의자가 제것이 된것이다.

혁수는 조심스레 의자에 앉아보았다. 다시 일어났다가 깊숙이 들어앉으며 등받이에 편안히 몸을 실었다. 팔걸이에 손을 올리고 한바퀴 빙- 돌아보기까지 했다. 그리고는 장난군아이들처럼 행동한게 우스워 저혼자 웃었다.

그는 책상앞에 바로 앉았다. 그 자리에서는 공사장의 전경이 창문을 통해 환히 내다보였다.

그제서야 그는 자기가 이 자리에 앉아 빈둥거릴새가 없다는것, 김일성장군님께서 자기를 이 자리에 앉혀주신것만큼 일을 많이 해서 그분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장혁수는 회전의자에서 일어났다.

봉수산기슭의 장석채취장에 야장간을 설치하기로 했는데 거기 나가볼 계획이였다.

탕, 탕…

누군가 나들문을 주먹으로 두드리는 소리였다.

《누구요?》

혁수는 자연히 역증을 냈다. 가만히 손기척만 해도 되겠는데 요란스레 솟을대문 두드리듯 할건 뭔가.

문이 벌컥 열리며 허우대 큰 젊은이 하나가 불쑥 들어왔다.

더벅머리에 광목으로 지은 적삼을 입은 젊은이는 거칠고 감때사나운데가 있어보였다. 이건 어디서 나타난 망아지야.…

혁수는 화가 치밀었다.

《여, 문두드리는 법도 몰라?》

젊은이는 피씩 웃는것으로 자기의 거친 행동을 사과했다.

젊은이가 웃는 모습은 어딘가 순진한 구석을 엿보게 해주었다.

《책임자를 만나러 왔수다.》

《책임자는 왜?-》

혁수는 맞갖지 않게 반문했다.

《거기가 책임자요?》

젊은이는 모를 일이라는듯 작업복차림의 혁수를 아래우로 훑어보며 중얼거렸다.

《내가 본 책임자들은 다 양복을 입었던데…》

혁수는 웃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니까 난 책임자같지 않다는거야?》

《글쎄 뭐…》

젊은이는 량해를 바라듯 또 순진하게 웃었다. 혁수는 은근히 밸이 꼴렸지만 젊은이의 솔직성을 탓할수는 없었다.

방금 현장에 나가려고 웃저고리를 벗어놓은 그는 베천으로 만든 돌찌바람인데다 꽁무니에는 땀에 절은 광목수건을 차고있어서 올데갈데없는 공사판의 인부차림이였던것이다.

《그래 어떻게 왔소?》

《여기에 일자리가 있다고 해서요.》

《그럼 일하러 왔단 말이요?》

《예!》

혁수의 표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일하러 온 사람이 그에게는 제일 반가왔다.

《앉으라구, 이름이 뭔가?》

혁수는 젊은이에게 의자를 권하고 제자리에 가앉아 노트를 펼쳐들었다.

《리명덕이요.》

《집은 어딘가?》

《문수리요.》

《무슨 일을 하댔나?》

《특별히… 해방전엔 징용으로 만주에 가서 광산일을 했수다. 남포질이라면 눈감고도 자신있지요. 지금은 삯짐이나 지면서 살지요. 요즘엔 하루종일 역전에 나가있어야 삯짐군 쓰겠다는 사람도 없어요.》

장혁수는 펜대를 놓았다.

《그럼 자넨 여기 돈벌이하러 왔단 말인가?》

이번에는 명덕이가 의아해졌다.

《그게 뭐 어쨌어요?》

《허참. 이 청맹과니같은 친구야, 여긴 돈받구 일하는데가 아니야!》

《그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요? 일 시키구 돈 안 주는데가 어디 있소?》

혁수에게는 명덕이를 말로 납득시킬 자신이 없었다.

《어쨌든 돈벌이하러 왔다면 썩 물러가! 여기는 애국로동을 하는데란 말이야! 세상일에 영 깜깜이군.》

명덕이도 지려 하지 않았다.

《그럼 먹구 사는건 어떻게 하오? 뭘 먹구 일하는가 말이요? 가족은 어떻게 하구? 책임자한텐 가족이 없소?》

불시에 혁수는 의자를 탁 밀어제끼고 일어섰다. 회전의자는 드르륵- 밀려나가다가 바람벽에 부딪쳤다. 혁수는 돌덩이처럼 틀어쥔 주먹을 부들부들 떨며 사나운 눈길로 명덕을 노려보았다. 이 녀석은 어쩌자고 남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가.

혁수는 으르렁거리는 맹수마냥 이발을 악물고 나직이 말했다.

《나가! 어서 나가!》

방안의 공기는 험악해졌다. 명덕은 책임자가 왜 갑자기 성났는지 알수 없었다. 어쨌든 그냥 버티고있으면 좋은 일이 없겠다는것을 그는 륙감적으로 알아차렸다. 그는 별수없이 사무실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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