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선경제무역지대 취재 (민족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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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편집실 조회 : 176 |
민족통신 편집인 노길남 박사는 중국취재를 잠시 중단하고 훈춘 근처에 위치한 북녘 땅 라진-선봉지역에있는 라진경제무역지대를 들어가 그곳 현황과 전망에 대해 68번째 방북취재를 하고 있다. 그는 이 지역이 러시아-중국-조선 3국이 인접한 동북아지역의 물류중심지역이라는 점을 중시하여 처음으로 이 지역을 입국했다. 그는 “지금 이 ‘라선경제무역지역’에 는 250여 개의 기업들이 상존하고 있는데 그 절반이 외국 기업들이다. 외국기업들은 러시아, 중국, 이태리, 오스트랄리아, 스위스, 네덜랜드 및 아시아 나라들과 중동나라들, 아프리카, 남미나라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 지역의 3대기둥이 (1)중계무역, (2)가공무역, (3)관광무역이라고 진단한다. 그의 첫 소식을 여기에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민족통신 제작 동영상]나선경제무역지대의 현황과 전망
[기획-1]라선경제무역지대와 관광명소들
[라진/선봉=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우선 이곳의경치는 참 아름답다. 그리고 조선-러시아-중국의 땅이서로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서 3국의 육지와바다가 연결되어 있어 3각무역지대로 천연적 조건을갖추고 있어 세계적물류통로의 중심지역으로서 많은 나라들의 관심과 흥미를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기자는 중국 고속철도를 이용하여 단동에서심양-연길-장춘-길림-훈천을 거쳐 중국과 러시아, 조선의국경지역에 도착했다. 중국 국경지역과 라선 국경지역으로 연결되는 다리가있는데 그 강이 우리가 늘 들어 오던 두만강이 가로 지르고 있다. 다리 못미쳐 중국 출세입국관리소와 세관이 있고, 다리는 건너면 바로 ‘원정 교두’라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조선출입국 관리소가 나온다. 기자가 도착한 시간에는오고가는 화물차들과 승용차들이 장사진을 이루고있어 수속하는데 시간이좀 걸렸다. 북측에들어가자 말자 라선해외동포사업국에서 일하는두분이 마중을 나와 함께 체류할 호텔로갔다. 보통방은 하루에중국 돈 2백원(32달러 가량)이고 전망이 좋은 위치에있는 방은 중국돈 3백원이었다. 기자는 짐을 풀고 휴식을 한후 일정을 토의하고 취재활동을 개시했다.
처음에는 경제무역관계자와 대담시간을 가졌고, 그 다음에는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관계자와대담시간을가졌다. 그리고나머지는 혜성옷공장, 책방, 라진항 3부두에서 활동하는러시아 기업 책임자를만나 통역을대동하고대담을 나눴고, 다음에는재중동포가 조선과 합영합작으로 운영하는 라진신발공장, 성삼건재 세멘트 공장 참관하고, 그 이후에는비파섬, 사향산, 큰물피해가 난 선봉지역의 만복동, 해안공원및 관광명소들을 구경하였다.
기자는 중국에서취재활동을 마치고 북녘 땅을 다시 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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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위에서 계속)
기자는 중국에서취재활동을 마치고 북녘 땅을 다시 밟은 것이 이번으로 68번째 방북취재가 되는 셈이다. 이번 취재활동의 첫 대담은 ‘라선경제협조국’에서 활동해 온 김형필과장(47, 김책공업종합대학교 졸업)을 만나 이 지역의 현황과 그 전망에 대하여 궁금증을묻고 그의 대답을들어 보았다.
기자는 이 3각무역 지대로 유명한라진과 선봉지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되어 궁금증이 많았다. 그래서 ‘ 라선경제무역지역’에 관한 동영상을 먼저 보여주어 이 지역이어떻게 돌아가며 그리고관광명소들이 어떤 것들이있는가에 대하여 먼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후 기자의 질문에그가 대답한 내용과이곳 저곳 다니면서접촉한 동포들을 통하여들은 이야기들(자세한것은 지참한 동영상으로 제작)을 종합하여 요약해 본다.
지금 이 ‘라선경제무역지역’에 는 250여 개의 기업들이 상존하고있는데 그 절반이외국 기업들이다. 외국기업들은 러시아, 중국, 이태리, 오스트랄리아, 스위스, 네덜랜드 및 아시아나라들과 중동나라들, 아프리카, 남미나라들이 참여하고 있다.
‘라선’이라는 특구지역은 라선시와 선봉시의공동지역을 의미하는데 이 공동지역을 합쳐서 부르는이름을 ‘라선경제무역지대’라고 일컫는다. 이 지역의인구는 대략 17만명 내지 18만명 가량된다. 이 지역에2011년 12월 보완수정하여 왔다. 그리고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2015년 12월까지채택한 관련법과 규정16건이 포함된 법규집이448페지로출판해 현재 각 서점들에서 판매되고 있다.(값은 중국돈 200원)
‘라선경제무역지대법의 목적과사명은 지대법 제1조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라선경제무역지대의 개발과 관리에서제도와 질서를 바로 세워 라선경제무역지대를 국제적인중계수송, 무역 및 투자, 금융, 관광, 봉사지역으로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한다”로 되어 있다. 이에 참여할수 있는 대상들은조선공민들 뿐만 아니라외국인들과 해외동포들 모두가참여할 수 있다. 이 경제지역 법규는총8장 83조로 구성되어 있고, 부칙 2조로 되어 있다. 이밖에도운영규정 4장31개조, 기업창설운영규정 6장50조, 개발규정 7장49조, 외국투자기업노동규정 7장58조, 재정관리규정 7장50조, 회계규정 34조 등 제반규정들이 총 망라된내용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 투자외국인들이나 해외동포들이 안심하고 투자할수 있도록 3개국어로된 법규집에 명문화되어 있다.
이러한 라선경제무역지대를 만들어 법규화하여 놓은 것은 중국, 러시아, 조선의3각지대로되어 있는 지리적조건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이높아지고 있기 때문에그 누구도 안전하게투자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분야별, 부문별로법제와, 규정화하여 기업에투자하거나 기업을 운영할때 제반 문제들이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로 여겨진다.
각분야 각규정마지막에는 ‘신소와 처리’, 그리고 분쟁해결을 위한 한 내용들이 포함되어있어 문제발생시 합리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방도들이제시되어 있다. 그리고이 지대에 참여하는기업들인들은 그 누구를막론하고 특혜제도와 규정도포함되어 있어 앞으로날이 갈수록 국제사회기업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미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50여개 각종 기업들(자동차 조립생산, 에너지개발상품회사, 가구, 피복, 신발, 옷, 지하자원중계 등)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지대의공간이나 개발할 품목들도점차 늘어가고 있다고한다.
김형필 과장은라선경제무역지대가 지리적으로도 물류유통지역의 중심지역이 되기 때문에향후 동북아 지역의무역중심지역으로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로서는 이 지대의3대기둥은(1)중계무역, (2)가공무역, (3)관광무역으로 되어 있지만 이러한 기둥들은새롭게 창조되는 분야도증가하게 될것으로 본다고내다보고 있다. (자세한내용은 동영상 참조)-두번째 기획-2 취재는 관광명소 소개와 관광상품에 대한 대담을 동영상을 담아 함께 소개할 예정.
***라선경제무역지대에 관한 정보들은 www.naenara.com.kp 홈페지에서 찿아 볼 수 있고, 연락이안되는 경우에는 minjoktongshin@gmail.com 으로 연락하면 연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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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대담]
*러시아 석탄회사
까르마노프 시에르게 부총사장과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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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마노프 시에르게 짐함석탄수송회사 부총사장(53)은 시베리아-라선항-중국 등에 석탄을 운송하는 회사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으로 러시아와 조선은 2001년 뿌찐 대통령과 김정일 영도자와 협약한 러시아의 하싼과 라진 사이에서 양국 무역거래에 관한 합의를 이뤄졌고, 양국간 사이에 무역거래를 해 왔다고 설명하고 510Km 철도부설을 포함하여 두만강-라진 공동개발, 2014년에 라진항 제3항구 건설 등 활발한 관계를진행해 왔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상승발전한 근거를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우리 직원이 40명이던 것이 지금은 1백여명으로 늘어난 것은 두 나라 사이에 긴밀한 무역거래가 이뤄진 증거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기자는 이곳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조선사람들에 대한 소감을 묻자 “나는 사실 러시아와 조선 변경에서 태어나서 성장한 사람으로 어려서 부터 러시아에 오랜기간 살아온 고려인들의 특징을 잘알고 있다. 순수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이었는데 조선인들도 똑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대답한다. 딸을 두고 있는데 일찍 장가를 가서 손자손녀도 3명이나 된다고 소개하면서 고려인들과 성장과정에서 친하게 지내서 조선인들과 관계가 생소하지 않다”라고 친절하게 대답해 준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자가 “코리아가 남북으로 갈려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자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옛날에는 하나의 민족이었는데 외부의 정치적 간섭으로 조선사람들이 다른나라들로 이동하여야 했는데 그 중에는 연해주, 원동,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옮겨가 살다가 그곳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들 고려인들은 농상도 잘하고 부지런하여 타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라고 그의 소감을 밝혀주며 이곳을 방문하면 언제나 환영한다고 마지막 인사말도 아끼지 않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