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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99%에 대한 왜곡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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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2건 조회 9,718회 작성일 16-05-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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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진 선생님의 재미있는 글을 공유합니다.
저도 가끔 땅속 깊숙히 뿌리를 박고 힘차게 자라나는 나무를 볼 때 저런 식물은 
온 종일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헤메어야 하는 인간을 포함한 가련한 동물들의 신세보다 훨씬 나은 것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 해왔습니다.  우리가 동물이고 인간이기에 인간 아닌 생명체를 무시하지만 세상의 주인은 바로 그 모든 생명체들입니다.  1% 인간들이 역사를 왜곡하여 저들이 주역인체 하지만 세상은 99% 민중이 주인임이 확실합니다.  모두가 바로 잡혀질 그날이 꼭 올 것입니다.



역사는 99%의 역사이며, 사회는 99%의 사회이다. 그러나 늘 역사와 사회는 1%도 안되는 특권, 권력층 중심으로 왜곡되어져 왔다, 그것을 바로잡는 작업이 바로 정의 구현이며 혁명이다. 
잠시 잊고 있던 생물학 이야기. 생물과 생태계를 보는 관점도 흔히들 왜곡되어졌다. 지구 바이오매스(biomass)의 99%는 식물이다. 동물계에서도 곤충은 종의 수로도 절대다수이며 개체수로는 99.9%가 넘는다.
이들은 늘 척추동물과 인간동물 중심으로 왜곡된 생물관에 의헤 도외시되다시피 해왔다. 
<매혹하는 식물의 뇌>와 <곤충연대기>는 이러한 왜곡과 불균형을 확실하게 바로잡아줄 것이다.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읽는 즐거움도 대단하다. 얼마나 잘 썼고 얼마나 잘 번역이 되었는지, 주옥과 같은 문장들에서 문득 문학적 향기조차 느껴졌다. 피천득의 수필집과 비교해봐도 문학적 감흥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더 세련되었다. 과학책일 뿐만 아니라 문학책이며 철학책이기도 하다. 
세상이 혼탁하고 사람들의 정서가 메말라 간다. 자살에, 묻지마 살인에, 탐욕에, 도덕과 원칙의 완전 상실. 인간중심적 이기주의와 개인이기주의. 철학의 빈곤과 왜곡된 생각들.
남녀노소 모두에게 정신적 자양분을 줄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책들이다. 이런 책을 읽어야 성추행이나 묻지마 살인을 하지 않게 되는거다. 싹수가 있는 사회라면 이런 책들을 대환영해야 옳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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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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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님의 댓글

책벌레 작성일

강산님, 좋은 책 소개 감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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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책벌레 님, 댓글 캄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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