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는 해로운 정크문화 (김웅진)
페이지 정보
본문
미국에 와서 (1984년) 미국 학생 Paul과 한 얘기. (Paul은 다소 의식이 있는 학생이었음.)
Paul: 넌 미국 팝송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아니?
나: 한국에서 많이 들었거든.
Paul: 그래도 가수와 가사까지 잘 안다니 놀랍네.
나: 라디오 DJ 들이 자세히 설명해주거든. 가사도 해석해주고, 음미하고. 가사 외우고 즐겨 부르는 사람들도 많아.
Paul: 하하, 미국 팝송 가사란 건 그저 '나하고 잠 한번 자 다오'라는 건데 그걸 뭘 해설하고 음미씩이나 하냐? 니네 나라 웃긴다야.
.
소위 無이념적이고 비정치적인 '순수' 가요란 것들은 사실상 '섹스합시다' 또는 '섹스를 못해서 슬프다'는 등 동물적 본능과 감정의 표현물들이다. 쓰레기들이다. 인간의 의식을 잠식하여 동물화하는 저질 문화의 대표이다. 정크푸드처럼 정크문화는 해롭다. 음악이나 문학에는 올바른 사상과 이념과 역사의식과 이상과 이성이 비타민처럼 들어있어야 한다. 항일무장투쟁가 하나 없는 대중 정크문화!
대중 저질화의 수혜자는 항상 기득권을 쥔 기생충의 무리이다. 그래서 나는 오직 감정놀음, 사랑(=섹스)놀음만을 조장하는 저질 정크문학과 정크음악, 정크 연예물들을 역사적 죄악으로 간주한다. 팝송과 미니스커트와 저질 서구문화... 이런 미 군사기지촌 문화 속에서 무뇌들이 잔뼈를 굵힌 결과, 오늘날 윤창중을 비롯, 색욕과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추악한 늙은 한국 년놈들이란 쓰레기집단이 발생한 것이다.
- 이전글학교 16.05.26
- 다음글정치 혹은 변혁운동, 하려면 제대로 하라 (김웅진) 16.05.25
댓글목록
꼰대님의 댓글
꼰대 작성일
매우 정확한 지적이다.
그래서 유년기부터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허나 정크문화류를 당연히 즐기는 것을 자유의 의미로
배워온 사람들에게 김선생은 또 한 사람의 꼰대가 되어버린다.
교육을 바꾸어야 한다. 교육이 중요하다.
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꼰대 님의 지적 옳습니다.
교육을 바꿔야 하는데 저 저질들은 교과서를 바꿔버립니다.
초등학교 선생님 2천여 명이 새교과서를 반대했다고 하는군요.
좋은 교육을 시키려던 전교조는 크게 탄압을 받습니다.
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정치를 바꿔야하고, 그건
선거혁명부터 이뤄야겠지요. 다시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자본주의 체제를 고쳐나가는 것이 가장 올바른 대책이 되겠습니다.
연방제로 평화적인 통일이 되면 남한에서도 이런 부분을 바꾸는 것이 쉬워지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