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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문학, 순수예술이라고?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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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129회 작성일 16-07-02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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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고등학교 시절의 국어 교과서에서 순수문학이란 용어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참여문학은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문학이니 그건 틀렸고 문학은 순수해야 한다는 요상한 논리였는데 제겐 설득력이 약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자가 살아남기 위하여 전향하여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잃은 것은 문학 그 자체다'라고 헛소리를 하였던 것도 떠오르군요.  김웅진 선생님이 그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순수문학이 어디 있는가?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데 문학이 세상을 떠나서 어떻게 존재하는가?  순수문학이란 바로 반동문학이다.  반동들에게 기여하는 문학과 예술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




천편일률적으로 개인주의적인 부르주아 문학, 예술. 

작금의 반동사회에서는 비사회적, 반사회적, 비역사적 개인주의 사조에 '순수'를 붙이고, 사회적 역사적 안목을 갖춘 사조에 '참여'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한다. '참여'문학, '참여'예술이란 마치 '무신론'과 같이 불필요한 분류법이다. 신이란 인간이 지어낸 허구이고 존재의 기본 값은 100% 무신(無神)이다. 따라서 '유신론'이란 용어만으로 족하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사회와 역사를 떠나서는 성립되지 않는 철저히 사회적, 역사적 존재이므로 사회성과 역사성은 인간에 관한 인문학 전반과 문학과 예술의 기본 값이 되며 따라서 굳이 '참여'라는 분류는 필요 없다. 단지 개인주의적으로 일탈한 반동문학, 퇴폐예술을 지칭하는 용어들만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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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적 부르주아 반동문학, 예술은 악착스럽게 반사회적이며 몰역사적이며 착취계급의 이익에 복무한다. 반동문학과 예술은 인간존재의 본질을 속이는 거짓이며 기만이며 마치 파괴된 인형, 잘라낸 인형의 손가락, 귀, 다리처럼 추하고 악하다. 그들의 기법과 묘사와 작업은 마약공장에서 일하는 자들의 기법과 묘사와 작업과 같이 반인간적이며 백해무익하고 해로우며, 파편화된 범죄적 생산품들에는 허무와 방황과 포기만 들어 있을 뿐 아무런 지향하는 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남들도 허무와 방황과 포기에 빠지게 만들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진창과 같이, 함정과 같이, 바위덩어리와 같이 가로막고 나서는 장애물들이다. 반동문학, 반동예술을 하는 인간들이 조중동과 국정원을 비판하는 것을 보면 조소가 나온다. 범죄성에 있어서 그들은 조중동, 국정원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사회주의문학, 사회주의예술은 참이며 진리이며 정의이며 필연이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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