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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기슭에 넘치는 인민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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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04회 작성일 16-08-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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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에서

대성산기슭에 넘치는 인민의 기쁨

 

소나무들이 온 산을 덮고있어 사철 푸르른 평양의 자랑 대성산, 바로 이 기슭에 자연박물관이 새로 일떠서고 중앙동물원이 세계적인 동물원으로 전변되여 찾아오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건설하는 문명강국은 사회주의문화가 전면적으로 개화발전하는 나라, 인민들이 높은 창조력과 문화수준을 지니고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창조하며 향유하는 나라입니다.》

백두산호랑이를 형상한 덩지큰 본관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류다른 희열과 랑만에 휩싸이게 된다.

산중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호랑이의 쩍 벌어진 아가리로들어가는듯 한 느낌에 어떤 사람들은 잠시 몸을 웅크리기도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희한한 광경을 보고는 저도모르게《야-!》 하고 탄성을 지른다.

왼쪽은 공룡모양의 멋들어진 자연박물관이고 오른쪽은 커다란 거부기가 고개를 쳐든 모습을 형상한 파충관이다. 그 사이에 있는것이 검푸른 바다속에서 온갖 재주를 부리는 곱등어들의 모습을 앞면에 장식한 수족관이다.

어서 빨리 수족관에 들어서고싶은 마음들이 걸음을 재촉하는데 은구슬, 금구슬이 쉬임없이 쏟아지는 분수를 품에 안은인공못이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실하게 자란 철갑상어들이 욱실거리는 인공못을 한눈에 굽어보고싶어 사람들은 못우로 가로세로 건너간 유리다리에 올라선다.

하지만 발밑으로는 푸른 물이 출렁이니 금시라도 못에 빠져드는것만 같아 아이들과 녀인들은 선뜻 걸음을 떼기 주저한다.

그러나 함마로 내리쳐도 깨지지 않는다는 강질유리로 된다리임을 알게 된 그들의 얼굴마다에 웃음꽃이 피여난다. 야릇한 쾌감속에 유리다리우를 거닐며 인공못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철갑상어들을 바라보는 재미란 이를데없이 좋다.

이러다간 유리다리우에서 한나절을 다 보내겠다고 하며 수족관으로 바삐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이곳은 고전소설 《심청전》에서 나오는 바다속 룡궁이 아닌지?!

마치도 천길 바다밑에 와있는듯 머리우로는 상어며 거부기가 헤염치고 량옆으로는 아마조나스병어를 비롯한 희귀한 물고기들이 오가는 수족관의 바다동굴구역을 지나니 바다의 만물상을 펼친 바다동물접촉구역이 나선다.

아름다운 꽃바다를 펼친듯 산호무지며 해삼, 성게, 조개 등 수십종의 바다생물들이 생태환경 그대로 서식하는 대형수조는볼수록 장관이다.

바다의 《장수자》인 붉은바다거부기며 푸른바다거부기들이 둔중한 몸집과는 달리 물속에서 가벼이 헤염치는 모습은 또얼마나 신기한가.

로인들도 어린이들도 거부기수조앞에서 좀처럼 떠날념을 못하니 넓고도 넓은 중앙동물원을 언제 다 돌아보겠는가 하는것이 이곳 종업원들의 안타까운 심정이다.

물개재주장을 지나 사람들의 발길이 가닿는 곳은 파충관이다.

 

 

독특하게 건설된 이곳은 각이한 생태환경을 요구하는 동물들의 특성에 맞게 열대초원구역, 반사막구역, 열대림구역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사람들이 파충류들의 활동을 립체적으로, 편리하게 볼수 있게 관람로정이 륜환선으로 되여있다.

푸르른 야자수들이 큰 잎을 흐느적거리고 나무마다 바나나를 비롯한 먹음직스러운 열매들이 주렁진 이곳은 신통히도 아프리카대륙의 사하라사막을 방불케 한다. 자연채광에 의해 마치 밖에 있는듯 한 느낌을 주는 이곳에서 사람들은 거부기며 악어, 뱀을 비롯한 파충류들의 《흉물스러운》 모습을 세세히 관찰하기도 한다.

살찐 닭 한마리를 통채로 삼키는 아프리카왕뱀의 끔찍한 모습도 볼수 있고 살아있는 먹이감을 목표로 은밀히 접근하는타이악어의 능청스러운 모습도 볼수 있다.

떠나기 아쉬운 감정을 안고 파충관을 나선 사람들은 수금사, 공작관, 앵무관을 거쳐 유리로 지붕처리를 한 반구모양의조류관에 이른다.

무성한 나무들과 갖가지 새들이 우짖는 이곳에 들어서면 누구나 천고의 밀림에 와있는듯 한 느낌이 든다. 조류관과 마주한 맹금사에서는 날개길이가 2m도 넘을 번대수리를 비롯한 하늘의 《제왕》들이 넓은 공간을 좁다하게 활개치며 저들의 《위엄》을 과시하고있다.

주변경치와 어울리게 현대적으로 일떠선 수달사, 메돼지사, 원숭이관, 맹수사, 코끼리사, 기린사를 비롯하여 40여개의동물사들을 돌아보느라면 정말 중앙동물원에는 이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다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이처럼 풍치수려한 곳이 또 있을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높이 자란 소나무, 수삼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이 무성한 숲을 이룬 곳, 향기그윽한 꽃들이 앞을 다투어피여나고 새들의 청고운 노래소리가 유정하게 들려오는 이곳을 사람들은 발목이 시도록 걷고 또 걷고싶어한다.

 

 

곳곳마다 휴식터들이 꾸려지고 청량음료매대들이 펼쳐져있어 중앙동물원을 찾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노상 웃음꽃이 질줄 모른다.

얼마나 뜨거운 인민사랑이 여기 중앙동물원에 어려있는것인가.

일찌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물원을 순수 유흥장이나 돈벌이를위한 수단으로가 아니라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거점으로, 우리 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에게 동물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주는 교육교양장소로, 조국의 자연을 사랑하는 정신을 키워주는 애국주의교양장소로 꾸려야 한다고 그 사명에 대해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인 2011년 한해동안에만도 대소한의 추위와 삼복의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두차례나 이곳을 찾아주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중앙동물원은 수령님과 당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인민사랑의 결정체라고 하시면서동물사양관리를 과학화하고 수의방역체계를 세울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동물원관리운영에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귀중한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을 그대로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중앙동물원은 수령님들께서 물려주신 인민사랑의 귀중한 유산이라고 하시면서 이곳을 세계적수준의 멋쟁이동물원으로 전변시킬 원대한 구상을 펼치시고 그 실현을 위해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인민의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세계적수준의 문화정서생활거점인 중앙동물원에는 이렇듯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고그들에게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돌려주신 절세위인들의 한없이 숭고한 이민위천의 사상이 뜨겁게 어려있다.

하기에 희한하게 전변된 중앙동물원을 돌아본 외국인들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에 감동을 금치 못해하면서 조선인민이야말로 최상의 문명을 세계의 앞장에서 마중해가는 선진적인 인민이라고 격정에 넘쳐말하였다.

대성산기슭에 넘치는 인민의 기쁨에서 사람들은 위대한 태양의 빛발아래 밝아오는 사회주의문명강국의 찬란한 래일을보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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