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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적인 삶을 조장하는 뒤틀린 사회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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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007회 작성일 16-08-1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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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진 선생님의 다음 글로 자본주의, 제국주의, 신자유주의가 그 사회 구성원들에게 어떤 삶을 살도록 은연중 강요하는지를 생각해봅시다.  도덕과 윤리, 보편적인 진리를 추구하도록 하는 대신에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을 아무런 문제 없는 듯이 조장합니다.   평등한 사회를 추구하는 사회 구성원은 요상한 법으로 감옥으로 보내기까지 하지요.  


병리학, 질병학의 목적이 온갖 병에 걸리기 위함인가? 당연히 아니다. 병을 방지하고, 병에 걸리더라도 고치기 위함이다. 독물학(toxicology)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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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을 통해 인간을 연구하는 목적이 생물적 본성을 알아내어 본성대로 살고자 함인가? 당연히 아니다. 문명의 파워를 가진 인간이 생물적 본성대로 사는 것은 재앙이며 자멸적이다. 생물적, 동물적 삶은 문명 이전의 삶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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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본성이 갖는 요소들 중 ★ 이기적이며 (개인, 가족, 패거리) ★ 경쟁적이며 ★ 자기중심적, 주관적이며 ★ 무자비한 약육강식이며 ★ 근시안적이며 (당장의 생존과 만족) ★ 도파민 엔도르핀 옥시토신 등의 쾌락기제의 동기에 의해 추동되며 ★ 기만과 자기기만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근시안적 이득과 쾌락이나 추구하는 속성, 이런 속성을 추종하고 이용해 먹는 것 등이 있는데 이를 삶의 방식으로 삼는 무리가 바로 반동들과 기득권 세력이다.

(생물적 협동, 이타성 등의 요소들도 자기 자신이나 새끼나 혈족이나 패거리나 종족을 위한 것이며, 궁극적으로 이기적인 것이다.) '도덕', '보편적인 인류애', '보편적 선과 정의'는 이성의 산물이며, 생물적 본성의 목록에는 없다. 착각하면 안 된다. 악인들은 주로 본성대로 사는 인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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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의 사회는 보편적 정의(법과 윤리)와 공공의 선, 객관적 사실(과학)에 기반을 둬야한다. ★ 생물학적 본성대로 사는 것은 곧 재앙이기 때문이다. ★ 유감스럽게도 본능적인 것은 대중에게 잘 먹혀들어간다. 이성적인 것은 지적으로 게으른 대중들이 기피한다.
★ 가장 생물적, 동물적인 사회 전통은 유대교-자이오니즘과 그 아류 기독교이며,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이다. 그들은 배타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자신이 맹신하는 허구를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부인한다. ★ 동물적인 제도와 이념에는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외에도 각종 신분제적 계급제도와 파시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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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문명사회에서 ★ 보편적 사실과 평등(이라고 하는 보편적 선)을 비롯한 도덕을 무시하고 ★ 맹목적인 이기추구에 몰두하며 ★ 이기추구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한다. 그들은 이기적 암세포를 닮았고, 끊임없이 거짓말을 한다. 왜곡과 기만과 조작은 그들의 주요활동이다. 이런 인간들은 극우가 된다. 극우 기회주의는 동물적 본능을 절대화한다. 극우는 악이다. 미제는 세균학연구를 사람죽이는 세균무기개발에 사용한다. 도덕을 근본적으로 결여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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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이 병을 고치게 하듯, 생물학은 인간조건을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사회문제를 연구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사회를 이해해서 이용해 먹기 위함이 아닌, 사회의 병리현상을 고치기 위한 지식이 되어야 한다. 문명은 자연상태를 떠난 삶의 형태이다. 늘 하는 말이지만, 본능대로 살려면 문명을 떠나 짐승처럼 살아야 한다. 잡아먹기도 하다가 잡아먹혀라. 그것이 바로 가장 본능적인 삶이다. 암세포가 되려면 단세포적으로 살아야지, 다세포생물의 일부가 되어 살면서 정상세포들의 질서를 무시하고 제 멋대로 증식하면 재앙을 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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