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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수필 11. 과학기술전당의 은하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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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4,176회 작성일 16-12-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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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수필 11. 과학기술전당의 은하3호


우리를 안내해준 강사선생을 따라 과학기술전당의 중앙홀로 나오자 눈앞에는 거대한 로케트 은하3호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은하3호는 저 아래 지하에서부터 지상 몇 층을 관통하여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과학기술 전당의 투명한 유리지붕에 까지 닿아 있는 대형 로케트였다.  강사선생에게 여기 보이는 은하3호의 모형과 실제 은하3호의 크기가 어떻게 다른가고 물어보니 살짝 웃으면서 “그건 비밀입니다”라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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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3호 로케트 모형의 1단계추진체의 모습. 전체의 절반 이하의 모습이다.


은하3호를 과학기술전당의 중심부에 전시할 수 있는 북부조국은 지구상에서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들과 당당하게 함께하는 과학강국이다.  무엇보다 인공위성 발사를 성공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인공위성 발사에 필요한 모든 기계장치와 부속품들을 100%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였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하나의 예로 근래에 접한 뉴스에 의하면 미국은 인공위성 발사의 핵심부품인 로케트 엔진을 러시아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엔진을 수입한다면 그밖에 수입해서 사용하는 부품들이 얼마나 많을지를 추정해볼 수 있지 않은가.


우리민족끼리의 기사 가운데 발췌하여 정리한 아래의 글로 은하3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북부조국의 높은 과학기술수준을 살펴보기로 하자.


은하3호는 2012년 12월 12일에 인공위성 광명성3호 2호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운반로케트다.  그러니까 은하3호 로케트는  광명성3호 2호기 인공위성을 제 궤도로 올린 추진체인 것이다.  은하3호 발사때에는 이전의 광명성 1호나 광명성 2호 위성의 발사때와 달리 보다 난도가 높은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하였다.  은하3호는 일반적인 위성을 발사하는 궤도가 아닌 태양동기극궤도로 쏘아올려서 성공시켰다.  그러니까 지구의 자전방향인 동서로 쏘아올린 것이 아니라 남북방향으로 발사하여 남북으로 돌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태양동기극궤도는 인공위성이 진입하기 어려운 궤도로서 해당 나라의 우주기술발전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로 되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 은하3호 성공의 특이한 점으로 운반로케트의 비행궤도를 유도조종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무슨 뜻인가 살펴보자.  운반로케트 은하3호의 1단계분리체는 공해상에 떨어지지만 (남한에서 이걸 건져내서 조사하고 분석하느라 난리를 쳤다) 2단계분리체는 원래 동남아시아의 어느 한 섬나라 주변에 떨어지게 되어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조선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은 2단계분리체가 떨어지는 지점을 공해상으로 돌리기 위하여 우주개발에서 최첨단을 이루는 정밀유도조종방법을 연구개발하여 은하3호가 지상에서 유도하는대로 곡예비행을 하면서 치솟아 오르면서도 완벽한 성공을 이뤄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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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3호 모형의 2단계와 3단계 추진체의 모습. 첫 번째 사진의 윗부분.


생각해보라.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목적으로 은하3호 로케트를 발사하면서 그 로케트가 제 역할을 다하여 인공위성을 궤도 위로 올려놓는 것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와중에 발사되어 치솟아 오르는 로케트의 방향을 전환시켰다가 다시 목표 방향으로 되돌려내기까지 한 것이다.  남한이 러시아와 합작을 하면서도 몇 번이나 인공위성 발사를 실패했던 것을 기억한다면  남한의 과학기술수준과 그 격차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추측해볼 수 있지 않은가?


지구상의 10대 우주국들 가운데서도 우주개발에서 최첨단이라고 하는 유도조종방법까지 보유한 나라는 몇 나라밖에 없다고 한다.  더우기 이 유도조종방법은 다른 나라들이 사용하는 전지구위치측정체계 GPS 항법위성체계가 아닌 조선만의 특별한 항법체계로 이뤄낸 쾌거라고 한다.  GPS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발사한 로케트를 정확하게 유도조종하는 조선의 방식은 과연 어떤 방식일까?  그야말로 첨단과학기술이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운동체가 계획한 궤도에로 운동하도록 실제 운동하게 되는 궤도를 수정하거나 변경시키는 궤도조종방법이 완전히 조선의 방식으로 확립되었다는것은 군사적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를 들어서 조선에서 날아오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 곡예비행을 해서 상대국의 어느 곳으로 향할지 그 진행방향을 알 수 없다면 그것을 막아내는 것이 일반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보다 엄청나게 어려워질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이미 조선은 핵무기를 소형화 다양화하였고 수소폭탄 시험도 성공한 나라다.  조선을 적대시하는 미국이 이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조선을 제재하고 경제봉쇄를 하면서 북침전쟁연습을 계속하는 것은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가.  아무리 바보라도 자신이 죽는 것은 겁이 나는 법이다.  살아남는 바보인가 아니면 그대로 죽음에 이르게 될 바보인가는 미국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선진우주국들의 경우에도 위성의 궤도진입시 고도나 거리와 같은 여러 지표들의 편차가 보통 수 km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위성개발역사는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무슨 뜻인지 생각해보니 일반적으로  발사한 인공위성이 처음에 계획했던 궤도로 정확하게 진입하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궤도에 들어가곤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광명성3호2호기는 궤도진입시 여러 지표값들의 오차가 불과 수m에 불과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이는 다른 나라 출판물들이 인정한 것처럼 조선의 위성은 3단계분리후의 유도조종기술 또한 첨단수준을 획득하였다는 것의 증거가 된다.  조선은 이렇게 이미 궤도에 올려진 인공위성을 또한 우주에서 마음대로 유도조종할 수 있음을 온 세상에 보여주었으니 그 과학기술수준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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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은하3호 로케트의 모형은 원형극장 형태의 거대한 홀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빙 둘러가며 수많은 사람들이 은하3호를 내려다보는 분위기에서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컴퓨터 모니터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인민들이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다가 가끔씩 눈을 들어 투명한 하늘 높이 치솟아오르는 은하3호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하면서 머리를 식히기도 하도록 좌석배치를 고려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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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3호 모형을 바라볼 수 있는 중앙홀의 전자도서관 시설


이렇게 수많은 조선의 과학자들이 자체의 힘만으로 그동안 쌓아온 온갖 첨단과학기술을 동원하여 성공적으로 발사한 은하3호 모형을 바라보노라니 해외에서 찾아온 동포로서 과학강국으로 우뚝 선 북부조국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과학기술전당에서 배우고 익히는 조선의 인민들 또한 저 은하3호를 볼 때마다 그들이 태어나서 자라온 조국을 한없이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여기며 그런 조국의 인민임에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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