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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수필 8. 민중이여, 김갑수 선생의 혁명을 가슴에 품고 새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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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5,562회 작성일 16-11-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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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수필 8. 민중이여, 김갑수 선생의 혁명을 가슴에 품고 새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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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대극장 앞에서의 청년들의 무도회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온 민중이 분노하여 민중총궐기에 백만의 촛불이 참여하는 것은 이미 민중혁명의 시작이다.  개표부정 부정선거로 들어선 현정권을 끌어내렸어야 할 야당이  민중의 뜻을 저버리고 지금까지 사악한 정권과 공존해오면서 뒷북이나 쳐온 것을 현명한 민중은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런 야당이 지금의 이 엉망진창이 된 상황을 잘 해결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는  의식있는 민중이라면 절대로 기대할 수 없다.  그래 민중은 개혁을 원하고 혁명을 원한다.  


그렇지만 혁명이란 참으로 모호한 단어다.  21세기 오늘날 과연 민중의 혁명이 가능한 시대일까?  백만 이백만 촛불로 민중이 스스로의 권력을 되찾는 일이 가능하다면 과연 어떤 방법으로 혁명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까?  지금 박근혜가 퇴진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나라, 새로운 사회를 이뤄내어야 하는만큼 이보다 중요한 이슈는 없는 것 같다.  민중의 혁명은 과연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까?


김갑수 선생님이 이 시대에 어떻게 민중의 혁명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하여 11월 12일의 민중총궐기 이전에 이미 아래의 글을 발표하였는데 현실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크다.  먼저 아래 링크의 글은 그 제목부터 민중에게 혁명을 꿈꾸게하고 민중혁명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준다.  




혁명, 이렇게 시작하면 되지 않겠는가

겨울이 왔는데 어찌 봄이 오지 않을까 보냐

김갑수 | 2016-11-08 13:32:14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4&table=c_booking&uid=371


김갑수 선생의 글 가운데 핵심을 여기 옮겨본다.

………………

나는 지금 혁명을 말하는 것이다. 마침내 이 시대의 민족주의자 도올 김용옥이 혁명을 ‘고함’치기에 이르렀다. 사실 나는 도올 정도만 해도 이 나라를 ‘건전하고 진보적으로 걱정하는 지식인’이라고 본다. 문제는 도올의 혁명론에는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자고이래 추상과 관념으로 혁명을 창출한 사례는 없다.

먼저 정권을 끌어내린 후 ‘10인혁명위원회’를 만들면 된다. 혁명위원회는 민중총궐기본부 대표, 농민 대표, 노동자 정규직 대표, 노동자 비정규직 대표, 청년 대표, 민중연합당(통합진보당) 대표, 지식인 대표(도올), 학생 대표(이화여대), 구정치인 대표(이재명) 기성 제도권 국회 대표(국회의장) 등으로 구성하면 된다. 새 역사를 주도할 수 있는 자격은 혁명을 외친 사람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

혁명위원회는 국회를 해산하고 비상내각을 구성하여 지도한다. 그리고 혁명위원회는 다음 것들을 논의해야 한다.

- 국가보안법을 폐기하고 민족화해법을 제정한다.

-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남북연방제를 채택한다. 

- 통합진보당 해산을 무효화하고 양심수를 석방한다. 

- 새누리당과 재벌을 해체하고 검찰과 국정원을 혁파한다. 

- 비정규직제를 철폐하고 농업 살리기 혁신대책을 입안한다.

이렇게 시작하면 되지 않겠는가. 겨울이 왔는데 어찌 봄이 오지 않을까 보냐? 나는 지금 혁명을 말하는 것이다.

…………………………………….


김갑수 선생은 지금의 이 어지러운 상황이 조국의 분단에서 기인한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해결책의 뼈대를 제시한 것이다.  


그는 무엇보다 가장 먼저 국가보안법을 폐기하는 것을 우선에 두었다.  바로 보안법을 손아귀에 틀어쥔 권력자들이 마음대로 나라를 주무르면서 민중을 탄압한 것을 정확하게 짚어준 것이다.  보안법을 폐기하지 않고 혁명을 한다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수백만의 민중이 궐기해서 어떤 개혁을 이뤄낸다해도 보안법이 그대로 있다면 다시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말 것이다.


 남북연방제를 채택하는 것과 통합진보당을 회복시키고 양심수들을 석방하는 일도 보안법을 폐기함으로 가능한 일이다.  검찰과 국정원을 혁파하는 것도 보안법 폐기와 함께 가능하다.  결국 김갑수 선생이 설파하는  혁명은 보안법의 폐기와 함께 연방제 통일조국을 이루는 혁명이다. 

 통일을 이루는 것보다 더 큰 혁명의 성공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야말로 온 민중의 혁명이고 그 혁명이 성공하는 것으로 온 민중의 삶이 획기적으로 달려지게 될 진정한 혁명이다.  

지금 이 시대의 온 민중이 가슴에 담고 새겨두어야 할 한가지 구호는 바로 보안법 철폐인 것이다.



이 글을 준비하는 가운데 온라인 페이스북을 통하여 입수한 김갑수 선생이 아래와 같이 기존의 야당정치인들과 그들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자들에게 던진 글을 여기 공유한다.


…………………………….

김갑수

4시간 · 

기성 정치인과 ‘빠’들 그리고 지식분자들에게 고한다

항쟁이란 무엇이냐? 제체에 물리적으로 저항하는 것이다. 혁명이란 무엇이냐? 체제를 물리력 이상의 것으로 전복시켜 새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 반정부 세력에는 두 부류가 있다. 천명한다. 최소한도 민중연합당과 전국농민총연맹을 비롯한 우리는 지금 항쟁을 하고 있고 혁명을 목표로 한다.

야당 정치인들과 이른바 ‘빠’들 그리고 이들에게 편승하는 지식분자들에게 고한다. 정치인이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것 탓하지 않겠다. ‘빠’들이 애모하는 정치인을 위해 평화시위 운운하는 것 탓하지 않겠다.

지식분자들이 현학적으로 ‘헌법 테두리’ 운운하는 것도 따지지 않겠다. 일단 현 정권을 부정한다는 목적에서 우리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당신들도 우리 방식을 탓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에서다.

거듭 단언하건대 우리는 지금 시위가 아닌 항쟁을 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의 목표는 분명히 혁명에 있다.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방만 바꾸는 짓’ 따위를 하려고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당신들은 반정(反正)을 원하지만 우리는 혁명을 원한다.

우리와 끝까지 묻어가려고 하지 마라. 때가 되면 당신들과 우리는 갈라질 것이다. 지금 정권이 타도되고 당신들과 우리가 남아, 당신들이 혁명이 아닌 반정만을 획책한다면 우리는 중국 인민혁명의 국공내전처럼 다시 한 번 당신들과 일전을 불사할 것이다. 우리를 얕보거나 함부로 여기지 마라. 자칫하면 섬으로 쫓겨간 장개석 짝 날수도 있음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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