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식 없는 과학자는 잘훈련된 개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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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과학책읽기 그룹에다가 "과학하는 자들도 역사의식과 사회적 양심을 가지고 세상문제를 고민하자. 세상 지식이 거짓과 종교미신과 프로파간다로 혼탁할 때 과학의 역할은 크다."라는 글을 남겼더니 "김일성숭배자가 나타났다" "종북은 좋아하는 공화국으로 가버리지 않고 여기서 무엇을 하느냐" 하는 등의 어버이연합적인 반응들이 나왔다. 나를 '종북'으로 알아모시는 자들이 많다는 것은 내가 그동안 좋은 홍보를 많이 하면서 세운 공로에 대한 성적표 쯤으로 여기고 영광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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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분야 전문인들 중 윤리의식이 없는 인간들을 놓고 누군가가 '전문적 지식으로 잘 훈련된 개'라고 표현했다.
과학의 제 1 조건은 자기검검이다. 잘못된 관찰자, 엉터리 기기로는 아무리 관찰해봐야 얻는 데이터는 전부 쓰레기뿐이다. 과학한다는 놈들이 제 놈들의 우물안 개구리식 세계관을 어찌 그리 맹신하는 걸까? 미국식 프로파간다로 자신이 완벽히 세뇌된 것을 조금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무식한 인간들이 어찌 자신의 대가리로 남들을 판단할까. 무슨 근거로 제 놈들이 나보다 조선과 조선의 역사에 대해 더 잘 안다고 확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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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PRK)을 반대하고 싫어한다는 인간쓰레기들에는 두가지 부류가 있다.
1. 무식한 인간들. 미제의 영향권 하에 있는 사회의 대다수들. 조선을 전혀 모르는, 미제와 그 주구들이 왜곡과 거짓된 프로파간다로 세뇌해 놓은 것들, 그들이 싫다는 '조선'은 그들의 상상 속에 있는 허구일 뿐이지, 조선 그 실체가 아니다.
2. 아주 악한 놈들. 알면서 조선을 반대하는 인간들은 기회주의자, 이기주의자, 기생충 놈들이다. 악을 사랑하고 정의를 미워하는 놈들이니 본질적으로 악한 악마들이다.
조선을 알면서도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한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는 있다. "나는 조선이 정의롭다는 것을 안다. 그들의 진실성과 올바름을 인정하지만, 나는 간고한 투쟁을 감내하는 생활이나 집단주의적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나는 내 멋대로 사는 타락한 사회가 좋다. 나는 정의보다는 쾌락과 안락을 더 원한다. 나는 쓰레기이기 때문이다. 미안하다." 이것이 정직한 태도이다.
이런 부류도 주체사상과 <세기와 더불어>를 깊이 이해한다면 자신의 생각을 바꿀 수가 있다. 인간개조는 가능하다. 인생 최고의 낙은 절대로 퇴폐적 쾌락이나 안락에 있지 않다. 진리와 정의의 실현이 바로 최고의 낙이다. 애국 애족 애민에 최고의 보람이 있다. 보람이 없는 삶이란 망한 삶이 아닌가. 조선의 사상과 노선은 가장 옳으며, 조선은 가장 이성적이고 이상적인 사회이다. 미제만 아니었으면 조선은 이미 오래 전에 지상락원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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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백님의 댓글
마백 작성일
오랫만에 또 좋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매우 단도직입적인 내용입니다.
안타깝게도..문제아는 이런 글을 읽어도 이게 무슨 뜻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상황 개선에 상당한 애로가 생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