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기슭에 펼쳐진 설맞이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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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기슭에 펼쳐진 설맞이풍경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인민에게 의거하여 우리 식, 위대한 장군님식으로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성국가, 천하제일강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울것입니다.》
무산군 읍지구의 중심에서 두만강기슭쪽으로 얼마쯤 나가느라면 첫눈에 보기에도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내는 아담하고 현대적인 주택지구가 나진다. 우리 당의 은혜로운 손길에 떠받들려 피해지역 주민들이 새 보금자리를 편 다층아빠트들.
양력설명절을 며칠 앞둔 어느날 이 주택지구의 한가운데 자리잡고있는 무산군 읍 158인민반에서는 밤이 깊도록 떠들썩한 웃음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인민반원들이 한데 모여 새집들이경사후 맞이하는 새해의 첫날을 어떻게 하면 뜻깊게 보낼것인가를 토론하고있었던것이다.
아무리 토론을 거듭하여도 자기들의 기쁨과 행복을 다 터치기에는 부족한것만 같았다.
이때 인민반장인 한영애녀성이 모두의 마음을 대변하여 이렇게 말했다.
《배구경기와 윷놀이, 장기경기도 좋지만 새해의 첫날을 그것만으로 보낼수 없어요. 오락회와 료리품평회랑 크게 조직하자요. 그래서 우리 한번 온 마을이 들썩하게, 온 세상이 들으라고 희한한 설맞이풍경을 펼쳐보자요.》
이렇게 되여 새해 첫날 이곳에서는 이채롭고 흥겨운 설맞이풍경이 펼쳐졌다.
첫 순서는 민속오락결승경기, 층별로 무어진 팀의 주장들이 경기시작전부터 진지한 전술토의와 선수조직으로 여념이 없는데 한쪽에서는 인민반체육책임자인 3층 3호 세대주가 1층 1호 할머니와 진중한 기색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잠시후 시작된 경기는 처음부터 치렬했다. 예선경기결과에 따라 윷놀이결승은 1층과 4층간에, 장기결승은 2층과 3층간에 진행되다보니 결국 온 인민반이 경기에 참가하는셈이였다.
《모야!》, 《걸이야!》, 《장훈!》, 《멍훈이야!》
윷놀이판과 장기판에 바싹 붙어 긴장한 눈길로 경기를 진행하는 선수들의 열띤 모습도 볼만 하였지만 북장단에 맞추어 응원에 기세를 올리는 량편 응원자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흥겨운것인가.
서로 앞서고 뒤서며 시간이 흐를수록 고조를 이루는 윷놀이경기며 공격과 방어, 우회전과 불의역습으로 치렬하게 벌어지는 장기경기는 보는 사람들도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그러다가도 온 집안이 떠나갈듯 환성을 터치는 모습들…
얼마후 경기는 끝났지만 사람들의 눈가에서는 웃음꽃이 사라질줄 몰랐다.
그 누구를 살펴보아도 몸서리치는 대재난으로 모든것을 잃고 슬퍼하던 흔적을 전혀 찾아볼수 없었다.
민속오락경기에 뒤이어 진행된 료리품평회는 더욱더 사람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두만강기슭에는 저녁노을이 곱게 비꼈다.
즐겁고 행복했던 명절의 하루가 저물어가는 속에 불밝은 창가에서는 손풍금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노래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노래를 부르는 인민반원들의 눈가마다에 뜨거운 눈물이 고이였다.
세상에 없는 친어버이사랑으로 전화위복의 기적을 안아오시여 재난을 당한 자식들에게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고도 언제나 늘 마음뿐이였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다시며 인민의 참된 충복, 인민의 충실한 심부름군이 되겠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심장의 고백이 가슴깊이 새겨져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인민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치시는 그이의 눈물겨운 헌신과 로고에 떠받들리여 자기들은 따뜻한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였던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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