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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마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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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711회 작성일 17-02-0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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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에서

만리마속도

 

벌써 몇번이나 와보는 려명거리건설장이다.

하지만 나는 처음 와보는 사람처럼 걸음을 멈춘채 눈뿌리 아득히 높이 솟은 초고층건물들을 또다시 올려다보았다.

매일, 매 시각 변모되는 려명거리이다.

나는 격동된 심정을 누를길 없어 옆에 있는 한 군인동무에게 말했다.

《려명거리는 정말 분분초초마다 변하는군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루를 열흘 아니, 백날, 천날맞잡이로 주름잡으며 달린답니다. 저기를 보십시오. 저 글발이 그대로 우리의 심정이고 우리모두의 웨침입니다.》

 

   

 

나의 눈길은 군인동무가 가리킨 하나의 대형글발에서 멈춰섰다.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으며 만리마의 속도로!》

순간 가슴이 쿵 울리는것을 어쩔수가 없었다.

한개 층의 골조를 올리는 시간이 36시간으로부터 24시간으로 단축되고 또다시 16시간으로 줄어든 려명거리건설장, 60여일만에 53층짜리, 70여일만에는 70층살림집골조를 완성한 이야기가 벌써 어제의 일로 된 려명거리건설장이다.

 

 

여기서 세차게 타오르는 만리마속도창조의 열풍은 오늘 료원의 불길마냥 온 나라에 타번지고있으니 려명거리건설장이야말로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으며 내달리는 내 조국의 자랑찬 모습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하나의 물방울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듯이 려명거리건설장의 모습은 그대로 젊음으로 비약하는 우리 조국의 모습이다.

세상사람들이여, 조선의 만리마속도가 어떤것인가를 알려거든 여기 려명거리건설장에 와보시라!

세계를 향해 과감히 돌진하는 조선의 기상, 인민이 품은 최고의 리상을 실현하기 위해 비약하는 조선의 모습을 보시려면 려명거리건설장에 오시라!

나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웨치며 다시한번 대형글발을 바라보았다.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으며 만리마의 속도로!》 

리 경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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