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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명절로 보는 조선의 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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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825회 작성일 17-02-1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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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에서 

정월대보름명절로 보는 조선의 민속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민속명절에는 정월대보름도 있다.

예로부터 음력 1월 15일은 새해 첫 큰달을 맞는 날이라고 하여 《정월대보름》이라고 하였다.

우리 선조들이 새해의 첫 보름달에 특별한 의의를 부여한것은 쪼각달이 커져 둥근달로 나타나는 현상을 신비롭게 여겨 밝게 비치는 보름달을 만족과 행복, 기쁨의 상징으로 여겨온것과 관련되여있다.

정월대보름을 뜻깊게 쇠는 풍습은 고대에 발생하여 삼국시기는 물론 고려시기에도 이어져왔으며 조선봉건왕조시기에는 년중 가장 크게 쇠는 명절의 하나로 되여왔다.

정월대보름명절은 14일의 작은보름날부터 시작되고 15일의 대(큰)보름날에 절정을 이루었다.

14일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위주로 된 날이였다. 이날에는 긴 장대에 벼, 수수, 기장, 조 등의 이삭과 목화송이를 달아매고 그 아래에 풍년을 념원하는 글을 쓴 기발과 축등을 걸어 어린이들이 낟가리대주위를 돌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낟가리대세우기, 아침일찍 두엄을 지게에 지고 논밭에 내가는 두엄내가기, 밤고장에서 밤나무의 묵은 가지를 두들겨 꺾어버림으로써 새 가지들이 잘 자라 밤송이가 많이 달리기를 바라는 밤나무두드리기와 같은 여러가지 풍습이 진행되였다.

 

 

 

 

15일 대보름날의 가장 일반화된 풍습은 달맞이와 홰불놀이였다. 대보름날 저녁에 산들에 올라가 둥근달맞이를 하였는데 사람들은 떠오르는 달의 생김새와 밝기 등을 보고 새해의 일거리들과 농사형편을 예견하였으며 그다음 홰불을 켜들고 들판에 나가 논두렁이나 밭최뚝의 잡초와 잔디, 곤충알들을 태워버리는 홰불놀이를 하였다.

대보름명절에는 민속음식을 성의껏 만들어 즐기였다.

 

 

이날에는 주로 오곡밥, 약밥, 복쌈, 팥죽, 국수, 귀밝이술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음식들을 차려놓고 나누어먹었다.

 

 

특히 이날에는 버섯, 고사리, 도라지, 취, 고추잎 등 9가지 마른나물로 음식을 만들어먹었다.

또한 정월대보름날 첫 새벽에 밤, 호두, 은행, 잣, 무우 같은것을 날것으로 깨물어먹는 《부름깨기》도 하였다.

 

 

 

대보름날에는 연띄우기놀이, 바람개비놀이, 다리밟이놀이, 수레싸움놀이, 바줄당기기 등 여러가지 민속놀이들도 진행되였다.

공화국에서는 우리 선조들의 락천적인 문화정서생활을 잘 보여주는 독특한 민족문화유산인 대보름명절풍습을 계승발전시키고있다.

 

 

이날에 전국각지의 집집마다에서는 가족들과 이웃들이 모여앉아 오곡밥을 비롯한 민족음식들을 함께 들며 여러가지 유희오락으로 흥을 돋군다.

 

 

 

 

 

 

청소년학생들의 단심줄놀이, 줄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연띄우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진행되며 급양봉사망들에서는 세상에 이름난 평양랭면, 약밥, 록두지짐 등 특색있는 민족음식봉사를 진행한다.

 

 

 

어둠이 깃들면 가는 곳마다에서 대보름날 달맞이풍경이 이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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