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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공화국의 녀성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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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3,751회 작성일 17-02-0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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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에는 모성영웅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아이들을 낳아서 잘 기르는 것이 바로 조국과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훌륭한 어머니들을 모성영웅으로 상을 주고 존경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나라에서 아이들을 잘 키워낼 수 있도록 교육 전반과 사회복지로 도와주는 세상에서는 모성영웅들도 당연히 많이 나오게 되겠지요. 또한 스스로 도로의 청소부로 나서서 봉사해온 평범한 가정의 부인들이 대의원(국회의원)으로 공훈도로관리공으로 온 나라가 존경해주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낙원을 꿈꾸십니까? 그 낙원은 이보다 나은 세상인가요?

조선의 오늘에서

내가 본 공화국의 녀성들 (3)

 

모성영웅들

 

나는 지금까지 영웅이라면 그 어떤 특출한 능력과 기질을 소유한 특정한 사람들이라고 간주해왔다.

하지만 조국방문의 나날에 너무도 평범해보이는 녀성들이 나라와 인민을 위해, 사회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영웅이 되고 사회적존경속에서 긍지높이 사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영웅에 대한 나의 견해를 달리하게 되였다.

평범한 녀성들도 사회와 집단에 대한 성실성과 헌신성, 애국의 마음을 지니고 사심없이 자기를 바친다면 사회주의조국은 그 희생적인 헌신을 영웅이라는 값높은 칭호로 빛내주고있었다.

이번 조국방문의 나날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사람들중에는 모성영웅들도 있다.

 

 

모성애는 이 세상 그 어느 사랑에도 비길수 없는 순결무구하고 헌신적인 사랑이다.

허나 자식을 낳아 키우는 어머니들의 수고를 헤아려주고 당과 국가의 시책으로 모성들을 보호해주고 내세워주는 사회제도적환경속에서 모성애가 더욱 고상하게 발휘된다는것을 나는 조국에서 만나본 모성영웅들을 통하여 새롭게 깨달았다.

그들은 아이들을 많이 낳아 키워 국가로부터 영웅칭호를 수여받은 녀성들이였다.

평안북도 천마군 서고리에 사는 박금옥녀성에게 어떻게 되여 아이들을 많이 낳게 되였는가고 묻자 그는 처음 부끄러운 기색을 짓다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결혼후에 귀여운 첫딸을 낳았는데 후에 아들을 하나 더 낳아 오붓하게 살고싶은것이 나의 소박한 꿈이였다.

그런데 애들을 키우면서 나의 생각은 점차 달라지게 되였다.

우리 녀성들을 위해 평양산원과 같은 현대적인 병원을 일떠세워주고 아이를 많이 낳는것을 조국의 미래를 위한 애국적소행으로 내세워주는 고마운 우리 당, 후대들을 그토록 귀중히 여기며 애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고마운 조국을 위해 나는 녀성으로서, 어머니로서 무엇을 할수 있을가? 더 많은 아이들을 낳자, 그래서 자식들모두를 일당백초병들로, 나라의 기둥감들로 키우자, 그것이 바로 내가 당과 조국을 위해 할수 있는 가장 크고 보람있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의 결심을 남편도 두손 들어 적극 지지하였다.

그런 심정으로 우리부부는 지금까지 총각애와 오누이쌍둥이까지 해서 모두 열명의 자식을 낳았다.

 

 

그런데 나라에서는 딸자식으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나에게 공민의 최고영예인 로력영웅칭호를 안겨주고 제4차 전국어머니대회의 높은 연단에도 내세워주었다.

참으로 감동적이였다.

조국땅 그 어디 가나 흔히 볼수 있는 너무도 평범하고 소박한 녀인이 거인의 모습으로 눈앞에 안겨왔다.

우리 민족사에 자식을 명사, 재사로 키워 나라에 내세운 녀성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설로 전해져오고있지만 이렇듯 자식을 많이 낳아 키우는것을 애국으로 간주하고 산 녀성들이 그 언제 있었던가.

자기 일신의 편안보다도 민족의 부흥과 미래를 먼저 생각하며 자식을 열명이나 낳아 키워가는 박금옥녀성, 나에게는 자식들속에 묻혀있는 그의 행복한 모습이 참으로 감동깊은 화폭으로 안겨들었다.

이 지구상의 수억의 모성들속에 저렇듯 자식을 낳아 키우는것을 나라의 흥망과 결부시켜 생각하는 녀성들이 얼마나 있을가.

극도의 개인주의가 초래한 온갖 사회적병페속에서 적지 않은 녀성들이 자식을 낳아 키우는것을 부담으로, 불필요한 고생으로 여기며 어머니가 될 권리를 포기하고 자기 하나의 편안과 향락만을 추구하고있다.

그런데 조국녀성들의 정신세계는 어떠한가.

《저도 박금옥동무처럼 모성영웅입니다.

솔직히 자식 아홉을 낳았지만 제 혼자 힘으로 그애들을 키운것이 아닙니다. 어머니당의 은정이 없다면, 고마운 우리 제도가 없다면 어떻게 제가 그 많은 애들을 남부럽지 않게, 튼튼하게 키울수 있겠습니까. 나라에서 덩실한 새 집을 지어주고 애들을 먹여주고 입혀주며 무료로 공부시켜주고 치료해주고있습니다. 또 군의 책임일군들이 수시로 찾아와 생활형편을 알아보고 애들의 학부형이 되여주었으며 온 마을이 우리 애들을 위해주고있습니다. 그런데도 아홉자식을 낳아 키우느라 수고를 한다며 나라에서 이 앞가슴에 영웅메달을 달아줄 때 전 울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아들딸들을 훌륭히 키우는것으로 당과 조국의 은혜에 보답하자고 말입니다.》

강원도 평강군 기산리에 산다는 송금숙녀성의 진정어린 목소리는 나에게 참으로 많은것을 깨우쳐주었다.

9남매의 어머니인 평안남도 양덕군 거상리의 리금순녀성과 10남매의 어머니인 평안남도 성천군 룡산리의 박옥단녀성, 강원도 원산시 방하산동의 리병희녀성의 이야기도 모두 하나같이 감동적이였다.

이들은 사는 곳도 다르고 하는 일도 같지 않다.

하지만 아들딸들을 많이 낳아 훌륭히 키워 당과 국가의 은덕에 보답하려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자식을 많이 낳아 키우는것을 고생이 아니라 어머니의 큰 행복으로, 참된 애국으로 여기는 조국녀성들.

이들이 누리는 삶의 긍지와 행복, 그것은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 뿌리를 두고있음을 나는 이번 조국방문의 길에 감동깊게 새겨안았다.  (계속) 

재로씨야동포 한 류드밀라


내가 본 공화국의 녀성들 (4)

 

평양의 도로관리공들

 

나는 지금까지 사람의 인격은 그가 소유한 자본이나 직업, 사회적지위에 따라 규정된다고 생각하고있었다.

하지만 조국인민들을 만나보면서 사람의 인격은 돈이나 지위가 아니라 그가 사회와 집단에 얼마만큼 필요한가 하는 사회적가치에 따라 결정된다는것을 새롭게 깨달았다.

도로관리라고 하면 누구나 선뜻 나서기 저어하는 일이다.

유럽에서는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도 《도로청소부》라고 하면 도리머리를 젓는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도로청소를 하는 사람들을 비천하게 여기며 멸시하기때문이다. 일자리가 없어 할수없이 도로청소부가 되였던 사람들도 수치와 모욕감때문에 며칠 안되여 그만두는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조국에서는 도로관리공들이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도로관리에 성실한 땀과 량심을 바쳐가고있다.

그들가운데는 평양시 평천구역도시시설관리소 새마을작업반 녀인들도 있다.

이들은 가정과 자식을 가진 녀성들이지만 1년 365일을 하루와 같이 아침일찍 나와 시민들이 출근길에 오르기 전에 담당구간의 도로들을 깨끗이 청소하군 한다.

오랜세월 도로관리공으로 살아온 이들중 누구 하나 자기 직업에 대한 인생의 선택을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 한것은 자기들이 걸어온 그 길이 애국의 길이라고 자부하기때문이다.

이 작업반의 조길녀반장은 10여년을 도로관리를 해오고있었다.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이나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로에 나와 산다는 그에게 나는 어떻게 도로관리공이 되였는가고 물은적이 있다.

《누가 시켜서 하는것도 아니며 그 무슨 평가나 보수를 바래서 하는 일은 더더구나 아닙니다. 그저 이 도로가 우리 평양의 얼굴이나 같고 누구든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자진해서 이 일을 하게 되였습니다.》

《자진해서 이 일을 한다?!》

솔직히 말해서 그의 말이 처음에는 잘 납득이 되지 않았다.

한동안 의아해있는 나를 본 조길녀작업반장은 웃으며 작업반에는 근 30명에 달하는 녀성들이 있는데 이들모두가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나라에 보탬을 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며 성실하게 일하고있다고 이야기해주었다.

나는 그의 말을 들으며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였다.

이 세상에는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들은 누구든 도로관리를 해야 하고 바로 그 일을 자기들이 맡아하겠다는 생각으로 도로관리공이 되였다. 자기보다도 사회와 집단을 앞에 놓는 사람들, 하다면 무엇이 이들에게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인생의 긍지를 안겨주는것인가.

그것은 당과 조국이 안겨주는 신임과 은정이였고 사회적존경이였다.

나라에서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며 한생을 빛내여온 도로관리공들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내세워주고 공훈로도관리공이라는 명예칭호도 안겨주고있으며 신문과 방송, TV로 널리 소개해주고있다. 또 만나는 사람들, 길가는 사람들 누구나 도로관리공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있었다.

우리 사회에서는 모욕과 천대를 받는 도로청소부들이건만 사회주의조국에서는 애국자로, 높은 인격의 소유자들로 내세워주고있었던것이다.

지금도 도로길에서 만났던 열정적이고 랑만적인 그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계속)

 

 

재로씨야동포 한 류드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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