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책공업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장 > 통일게시판

출발은 이렇게 (2)

- 과학기술축전장들을 찾아서 -

다음으로 우리가 찾아간 곳은 제32차 김책공업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장이였다.

축전장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를 감동시킨것은 역시 축전장을 메우다싶이 한 사람바다였다.

대학일군의 말에 의하면 자기 단위들에 연구성과들을 도입하려고 찾아온 사람들도 많다는것이였다. 축전장에는 초음파세척기, 2중피복불수강용착봉, 이산화티탄계비대칭나노분리막, 내고온농질산강, 휴대용플라즈마절단기를 비롯하여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을 끄는 국산화의 알찬 열매들이 꽉 들어차있었다.

반도체연구소의 전시구역에는 국산화한 많은 전자요소들이 전시되여있었다. 자동차전자요소의 국산화실현에서 중요한 고리의 하나인 발전기3상정류소자, 탄광전차의 정상운영에 필요한 대출력조종정류소자, 발전기의 부하상태를 감시하는 발전기메달온도측정수감부를 비롯하여 많은 제품들이 참관자들의 가슴속에 우리의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심어주고있었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응용화학공학부전시구역에로 걸음을 옮겼다.

대학일군으로부터 CNC공작기계용 사기절삭공구의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힘겨운 투쟁을 벌리던 이야기를 듣는 우리의 감동은 정말 컸다. 이 자그마한 공구들에 나라의 기계공업발전을 담보하는 얼마나 큰 힘이 실려있는가.

그것을 국산화하지 못하여 수입해야만 했던 가슴아픈 현실은 대학 연구집단의 민족적자존심을 분출시켰다. 이렇게 되여 시작된 연구사업이 오늘날에 와서는 원료를 나노메터급까지 분쇄할수 있는 유성볼분쇄기와 다기능진공가열압착프레스를 갖춘 생산공정을 확립하는데까지 이르렀다.

개발자들은 많은 사기절삭공구들을 생산하여 기계공장들에 도입할 드높은 열의에 충만되여있었다.

나노물리공학연구소에서 출품한 미세기포발생기도 앞으로 강이나 호수의 생태환경을 개선해나갈수 있는 가치있는 제품이였다.

우리는 축전장에서 한 녀성연구사에 대해 알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해 여러해동안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 나가 연구사업으로 낮과 밤을 이어온 재료공학부의 한 녀성연구사의 헌신적인 탐구정신은 황철로동계급을 크게 감동시켰다.

그 나날 그는 중량레루의 치수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사업에서 성공한데 이어 레루머리부에 대한 랭각분사장치를 새롭게 착상설계하고 조강직장의 현장조건에 맞게 설치하도록 함으로써 위대한 장군님께서 황철에 맡겨주신 중량레루생산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적극 기여하였다. 그의 연구성과도 물론 놀라왔지만 그보다 우리에게 더 값높이 안겨온것은 당에서 바라는것이라면 한몸을 바쳐서라도 기어이 관철해야 한다는 결사의 각오를 안고 투쟁해온 녀성연구사의 고결한 정신세계였다.

그만이 아니라 5t급화물자동차의 전자종합계기를 국산화한 전자공학부의 연구사를 비롯하여 대학의 연구집단모두가 이런 투철한 각오를 안고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는 국산화의 눈부신 성과들을 이룩하였다.

우리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과학교육의 해인 뜻깊은 올해에 인민경제의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보다 눈부신 성과를 거두리라는것을 축전장을 돌아보며 다시금 확신하게 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