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수필 18. 어떤 무뢰한의 폭탄테러와 열병식으로 본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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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뢰한의 폭탄테러와 열병식으로 본 공화국
공화국의 김일성광장에서 김일성주석 탄생 105주년기념 열병식이 거행되는 것을 알고는급하게 어떤 유투브의 링크를 골라서 시청했습니다. 그 링크의 주소부터가 미국의 현직 대통령을 연상하는 이름이었는데 그냥 실황중계 동영상만 띄우지 않고 중간중간에 조선말이라고는 한마디도 이해하지 못하는 자가 제딴엔 해설을 한다며 한마디씩 엉뚱한 소리를 해대더군요.
그것까진 참으면서 보는 가운데 그 중계를 지켜보던 네티즌들 가운데 매스컴으로부터 북을 악마라고 여기도록 세뇌된 미국인들이 댓글로 '저렇게 모두 모여있는 데다가 한 방 갈겨버리라'는 등의 험한 소리를 하더군요. 그것을 동영상을 올린 자가 맞장구를 치더니만 대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막 지난 후에 평양시민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지기 시작하는 차에 화면에다 인민들 한가운데다 장난으로 폭탄이 터지도록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으면서도 이 무뢰한이 장난을 한 것이라고 여기는데 화면의 폭탄효과가 사라지면서 환호하는 인민들의 퍼레이드가 계속되더군요.
장난을 친 자가 그렇게 일을 저지르고는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엄청난 짓을 저질렀다고 느꼈는지 잠시 후에 'I am sorry' 라며 사과를 하더군요. 인민들의 퍼레이드는 그가 장난을 한 그룹에 이어서 각자 소속된 직장에 따라 의사 가운을 입은 의료인들을 비롯하여 조선옷으로 곱게 단장한 여성들, 수많은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끊임없이 연이어 나오면서 일심동체가 되어 열정적으로 지도자에게 손을 흔들며 자랑스런 조국의 한 성원임에 뜨겁게 환호하는 모습을 한참 동안 보여주었습니다.
장난을 친 자는 그렇게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지만 인민들의 표정으로도 그가 정말 너무도 엄청난 짓을 저지른 것임을 깊이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가 세뇌당하여 적국으로 여기고 화면에다 테러했던 노스코리아의 인민들이 저렇게 밝은 표정의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것에 대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양심에 커다란 가책을 느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번 프레이드가 있은 후 북에 대해서 호전적으로 나오던 텔레비젼 뉴스도 제법 신중해진 것 같습니다. 함부로 전쟁을 말하던 자들이 여차하면 그 전쟁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와 그 자신의 생명마저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으리라 여겨집니다. 세뇌당한 자들은 그렇다고 해서 그 생각을 쉽게 바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공화국과 그 지도자와 인민들에 대한 올바른 소식이 차단된 상황에서 온 인민이 일심단결한 이번 퍼레이드를 보면서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까를 생각해볼 수 있는 사람은 그래도 사람 축에 들겠지요.
공화국은 무엇보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리더와 아름다운 인민들이 살고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걸 모르면 그야말로 보수꼴통이고, 그걸 바로 아는 사람은 진보라고 불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자신보다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가장 이타적인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공화국을 폭격하는데 동조하는 세뇌당한 수많은 미국인과 유럽인들은 그 생각을 바꿀 때까지 인간으로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베일 뒤에서 그들을 조종하는 자들의 노예로 사는 불쌍한 자들입니다.
그리고 공화국에 대한 그런 폭격은 현실적으로 절대로 일어날 수 없습니다. 이번 퍼레이드에서 그걸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이로 갚는 것이 아니라 그 천만배로 갚으려는 공화국의 한결같은 의지를 이번 퍼레이드는 보여주었습니다. 수많은 장사포와 현대식 미사일과 핵무기가 장착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고도 엉뚱하게 폭격을 거론하는 자들은 제죽을 줄도 모르는 바보들일 뿐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일당백의 인민군대, 위대한지도자와 모든 인민이 일심동체가 된 모습을 바라보면서 세상 어떤 나라와 민족도 공화국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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