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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상제》가 되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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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710회 작성일 17-05-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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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

《맏상제》가 되신 사연

 

반일애국렬사 장길부녀사는 항일무장투쟁시기 일제놈들에게 체포되자 사령부의 안전을 위하여 혀를 끊고 장렬한 최후를 마친 마동희동지의 어머니이다.

 

 

그는 조국해방을 위한 항일성전에 아들, 딸, 며느리를 모두 바치고 혈혈단신이 되였다.

그러한 장길부녀사에 대한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사랑은 남달리 극진하시였다.

그가 서거한 주체63(1974)년 2월 어느날이였다.

장례를 준비하던 일군들은 그만 딱한 사정에 부닥치게 되였다.

장길부어머니의 상제가 없는것이였다.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자식들이 상제가 되여 조객들을 맞이하고 장례를 주관하는것이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풍습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도가 떠오르지 않았다.

(예로부터 세상을 떠나 땅속에 묻히게 될 때 상제가 없는것을 설음중의 설음이라고 하였는데 어머니가 바로 그 설음을 겪게 되는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던 일군들은 토의끝에 위대한 수령님께 사연을 말씀드렸다.

《어버이수령님의 배려에 의하여 국장으로 하게 되는 장길부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누가 상제가 되여 조객들을 맞이해야 되겠는지 자식들이 없으니 딱하기 그지없습니다.》

일군들의 보고를 받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아무 말씀없이 창가로 다가가시여 렬사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는듯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자신께서 맏상제가 되고 유격대출신의 장령들이 상제가 되여 어머니의 장례를 잘 치르어주자고 하시면서 친히 상제로 나설 항일혁명투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꼽으시였다.

그 말씀을 들은 일군이 어버이수령님께 《수령님, 지금까지 력사에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라고 말씀드리자 수령님께서는 력사에 없는 일이지만 그렇게 하자고 교시하시였다.

다음날 장길부녀사의 령구를 찾아온 조객들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였다.

혈혈단신이라던 어머니가 령구옆에 장령복을 입은 다섯《아들》과 흰 상복을 입은 다섯《며느리》들을 거느리고 고이 누워있는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장길부녀사의 《맏상제》가 바로 위대한 인간이신 우리 수령님이시라는것을 미처 알지 못하였다.

장길부어머니의 장례식이 끝난 후 삼일제가 진행되는 날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찬바람부는 추운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대성산에 안치된 장길부녀사의 묘소를 찾으시였다.

그앞에서 크나큰 슬픔속에 묵상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이번에 마동희동무의 어머니장례식에 유격대에서 싸우던 장령들을 상제로 세우고 그들의 부인들도 다 흰옷을 입고 상제를 서라고 하였습니다. 력사에 이런 일이 없다고들 하였지만 그렇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가 맏상제가 되고…》

끓어오르는 격정으로 하여 말씀을 잇지 못하고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적어도 100살까지는 앉아있어야 했을것인데 그만 내가 잘 돌봐주지 못하여 9년이나 앞당겨 가셨지라고 혼자말씀처럼 조용히 외우시였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말이 90살이면 남의 나이까지 산다고 했다. 그런데 장길부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보살펴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어머니가 91살에 사망한것을 가슴아파하시며 오히려 일찌기 세상을 떠났다고 하시는것이였다.

해방후 30년가까운 세월 렬사가 남기고 간 어머니를 《우리 어머니》라 불러주시며 외로움을 모르고 혁명가의 어머니로서의 긍지를 안고 여생을 보낼수 있도록 그처럼 마음쓰시며 보살펴주신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한 나라의 수령으로서 친히 《맏상제》가 되시여 평범한 공민으로 살아온 어머니의 장례를 온 나라의 관심속에 국장으로 치르어주시고도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찬바람부는 대성산에 오르시여 렬사의 어머니를 100살까지 앉히지 못했다고 그처럼 가슴아파하신 어버이수령님.

이 이야기는 오늘도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고계시는 어버이수령님의 태양의 모습과 더불어 인류력사에 있어본적 없는 숭고한 동지적사랑과 의리를 전하는 혁명전설로 길이 전해지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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