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자지인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2017년 2월 18일자 1면에 괴한의 공격을 받은 뒤 공항내 치료시설로 옮겨진 김정남의 사진을 공개했다.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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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러시아 관영언론 스푸트니크 보도에 따르면 북의 김정남(46) 추정인물이 피살되기 며칠 전 '정보 제공비'로 미국 국가정보국에서 12만 달러, 현재 환율로 한화 약 1억3천만원을 받았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말레이시아 수사당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한반도전문가 올레그 키리야노프 기자가 12일 prokorea.ru 사이트에 관련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2월 13일 김정남 추정인물이 국제공항에서 가족을 만나기 위해 마카오행 수속을 밟던 중에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으로 후송 도중 사망하였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처음엔 심장마비라고 했다가 미국과 한국, 일본에서 피살의혹을 제기하자 돌연 방향을 바꿔 북이 VX독극물을 이용하여 암살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여 북의 강력한 반발을 샀으며 상호 외교관을 소환하는 등 외교전쟁까지 벌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푸트니크는 "김정남 피살사건에 미 국가정보국이 개입했을 정황에 대해 어제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말레이시아 수사당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남의 가방 안에서 엄청난 양의 현금이 발견됐다며 4개의 봉투 안에 100달러 지폐가 300 꾸러미씩 발견됐다고 전했다. 김정남이 죽는 순간 발견된 미국돈 전체 12만 달러는 신고 되지 않은 돈이었다. 당시 김정남은 말레이 주재 강철 북한대사의 여권을 소지했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검사가 면제돼 세관을 통과할 수 있었다."며 이번 암살에 미국 CIA가 깊숙히 개입했음을 시사하였다. 특히 스푸트니크는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이 올해 2월 6일 입국했고 이후 8일간 체류하던 중 5일간 랑카위 휴양섬에 머물렀으며 2월 9일 랑카위 한 호텔에서 2시간 가량 2명의 미국인들과 대화를 나눈 정황을 밝혔다. 말레이 수사당국은 김정남과 대화를 나눈 미국인들이 미국 국가정보국과 관련있고 김정남에게 돈을 전달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돈은 김정남이 그들에게 제공한 정보에 대한 지불일 가능성이 있다"고 수사당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결국 미국이 김정남 추정인물을 돈으로 매수하여 정보를 빼내고 나서 꼬리자르기 등 증거인멸을 위해 미국정보당국에서 암살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북이 알았다면 절대 죽이지 않고 어떻게든지 북으로 불러 자세한 진실을 조사하려 했을 것이다. 가장 확실한 범인이자 증인을 북 스스로 죽일 리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정보가 말레이 수사 당국에서 나왔기에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말레이 당국이 나중엔 북의 요구대로 시신도 북으로 인도해주고 양국 관계를 완전 정상화하는데 동의했었던 것으로 판단되다. 미국이 김정은 위원장 등 수뇌부 참수작전훈련을 전개하고 그 해외에 나와 있는 가족에게까지 이런 만행을 저질렀다면 북의 대미 적개심은 한 층 더 높아질 것이다. 어쨌든 테러를 반대하고 인권을 옹호한다던 미국의 주장이 얼마나 위선인지를 이를 통해 세계인들은 여실히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사건은 아무리 많은 돈을 받게 되더라도 미국 정보당국의 정보원 즉 개가 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명백히 보여주는 사건이라 아닐 수 없다. 이땅 곳곳에 박혀있는 친미정보원들도 이용가치가 사라지거나 미국이 그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사고사를 위장한 암살이 자행될 수 있음을 있지 말고 하루 빨리 개과천선하고 앞으로는 절대로 민족을 배신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기 조국, 자기 민족을 배신한 자를 어떻게 다른 나라에서 끝까지 믿어줄 수 있겠는가. 이는 미국 CIA의 기본 수칙의 하나라는 보도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