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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김창규 목사의 촛불혁명 승리 후 첫 생일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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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180회 작성일 17-06-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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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이신 김창규 목사님의 생일이라는 소식이 뜨기에 생일을 축하하려고 홈을 찾았다가 이 소중한 글을 읽고는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귀중한 애국인사들을 고문하고 간첩으로 조작한 김기춘 일당들과 악의 무리들이 촛불혁명의 승리로 감옥에 간 것은 생각할수록 통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는 더 이상 저런 악의 무리들이 아예 태어나지도 못하도록 천만 촛불은 한목소리로 외쳐야 할 것입니다.  보안법을 철폐하라!



<간천답 사건과 생일단상>내 생일은 6월20일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는 촛불혁명기간 소천하셔서 하늘에 계시고 아버지 역시 세월호 진실규명 기간에 돌아가셨습니다. 나는 불효자입니다. 운명을 보지 못했고 하염없이 눈물로 살았습니다.

촛불을 들고 23차례 서울 광화문 바닥을 누비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며 한번도 빠지지 않고 박근혜와 김기춘, 최순실, 우병우 일당을 처벌하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대로 되었습니다. 박근혜가 국회에서 탄핵 되었고 박근혜는 청와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이며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한신대학 75년 간첩조작사건이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나도현, 김명수, 전병생 선배들입니다. 선배님들의 재판에 쫒아다녔던 나도 63살이 되었습니다. 선배들은 70살 가깝고 42년을 간첩으로 살았던 선배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어 서울에 갔습니다.

종로 5가 기독교회관 목요기도회 참석을 자주했던 나는 김상근 목사님을 만났고 돌아가신 김관석 목사님 이야기에 그때의 아픈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목요기도회 때 만난 어머니들 인혁당 어머니들과 한신대학 간첩단 사건의 아들을 둔 어머니들 슬픈 세월을 살았습니다. 그 어머니들과 아버지들도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기독교회관 2층 조예홀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과 해후 하였습니다. 그리고 촛불 승리로 75 한신대 학원간첩단 사건의 승소도 가져왔습니다. 230만명의 거대한 촛불, 백만명 이상의 촛불들이 연인원 1700만명을 기록했다. 대단한 혁명의 열기였습니다. 혁명은 그렇게 완성 되었습니다.

전병생 목사는 간첩 누명에서 벗어나 오늘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감동의 말이었습니다. 촛불혁명이 없었으면 대법원에서 승리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국가보안법 철폐하라고 주장 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사드 물리치고 평화협정 체결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자랑스러웠습니다.

나도현 선배의 증언은 아프고 아펐습니다. 남산에서 고문을 받던 쓰라린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역사의 적폐청산을 꼭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고문으로 망가진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 할 때 눈물이 났습니다. 간첩은 철저하게 조작 되었고 김기춘 그 악랄한 공안 검사 말만 들어도 치가 떨렸습니다.

김명수 선배도 말했습니다. 로마서 2:8절을 말하면서 4년 넘는 감옥 생활동안 김기춘이란 놈을 잊을 수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자백> 영화를 보았지만 우리는 이제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71살이 된 선배의 얼굴에는 비로소 웃음이 흘렀습니다.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진리를 물리치고 옳지 않은 것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진노와 벌을 내리실 겁니다."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씨알 혁명이 2016년 11월 촛불 혁명을 가져온 것이라고 말한 선배들의 얼굴을 보면서 세상에 태어난 보람을 느꼈습니다. 역사, 경험, 촛불, 이제 그 출발 선상에 서있습니다. 문재인을 믿어 봅니다.

늦게 오후 4시 20분경 동화빌딩 신한은행 3층 환경재단에서 또 한 분 최열 형을 만났습니다. 대전교도소 빵 동기이니 참으로 오랜 세월입니다. 한경재단의 일을 통해서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을 꿈꾸고 계셨습니다. 앞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형님과의 이야기는 너무나 유익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은 봉사와 협력을 아끼지 않는 생태공동체운동본부 시절 만난 여성과 저녁을 먹고 내려왔습니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하루에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땅의 불의 적폐청산 하는데 신명을 다 바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가 희망이 없습니다.

청주에서 아침 한의원에 가서 고문으로 휘어진 다리를 펴기 위해 치료 받고 서울을 다녀온 오늘은 참으로 보람 있는 하루였습니다. 130명에 가까운 분들이 저의 생일을 축하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간첩단 사건으로 고통 받았던 우리의 선배님들 김명수, 나도현, 전병생 목사님들을 기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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