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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의 어머니 김정숙녀장군 33. 조국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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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3,119회 작성일 17-06-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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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무력건설의 나날에

  

1. 조국개선

 

주체34. 11. 25 - 개선

 

주체34(1945) 8 15일 조국은 해방되였다. 40여년간의 일제의 식민지통치기반에서의 해방, 이것은 누가 선사해준 해방이 아니였다. 조국해방은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서 선군의 총대를 높이 추켜드신 김일성장군님의 두리에 온 겨레가 굳게 단합하여 피어린 항일의 성전을 벌린 결과에 이룩된 고귀한 전취물이였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이 성취됨으로써 조선인민앞에는 새 조선건설의 넓은 길이 열리게 되였다.

삼천리 조국강산은 기쁨으로 들끓었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의 성취로 겨레의 환호성은 하늘땅에 닿아있었고 산천초목도 해방의 기쁨으로 설레이였다.

조선인민은 해방의 기쁨을 안고 새 생활창조의 길로 나아갈 열의에 넘쳐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성된 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를 깊이 통찰하시고 주체34(1945) 8 20일 조선인민혁명군 군사정치간부들앞에서 하신 연설 《해방된 조국에서의 당, 국가 및 무력건설에 대하여》에서 새 조국건설로선과 그를 관철하기 위한 당면한 3대과업을 제시하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훈련기지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8 20일연설을 비롯한 여러 로작들을 꾸준히 학습하시였으며 수령님께서 조직하신 3대과업수행을 위한 강습에도 적극 참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훈련기지에 남아있던 녀대원들이 해방된 조국에서 새 조국건설에 이바지할수 있는 정치실무적자질을 튼튼히 갖추도록 이끌어주시였다.

녀사께서는 녀대원들에게 어제날에는 조국광복을 위해 총을 잡고 일제와 싸웠다면 오늘날에는 광복된 조국땅에 부강하고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야 한다고 하시면서 수령님의 8 20일연설내용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당창건과 국가건설과 관련한 중요한 가르치심을 주신데 이어 녀사께서는 지금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부강하고 자주적인 독립국가건설에서 혁명무력이 노는 역할과 중요성을 깊이 헤아리시여 항일혁명의 불길속에서 단련되고 정치군사적준비를 갖춘 우리가 혁명무력건설의 골간이 될것을 바라고계신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장군님의 높은 뜻을 심장으로 깊이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녀사께서는 계속하여 혁명은 반혁명과의 치렬한 계급투쟁이다, 때문에 혁명무력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혁명투쟁에서 승리할수 없으며 승리한 혁명을 지켜낼수 없다,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오늘과 래일에도 혁명무력이 얼마나 강한가에 따라 민족의 운명이 결정되게 된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기대를 언제나 잊지 말고 혁명무력건설에서 한몫 단단히 하겠다는 결심을 굳게 가지자고 열정적으로 호소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실 드높은 열의를 안으시고 선군의 어머니 김정숙녀장군께서는 주체34(1945) 11 25일 해방으로 들끓는 조국, 오매에도 그립던 조국의 북단 선봉에 개선의 첫 자욱을 찍으시였다.

백두산총대위업의 계승자이시며 항일혁명의 산아이신 김정일장군님을 앞세우시고 해방된 조국땅을 밟으시는 어머님의 심중은 참으로 감개무량하시였다. 생사를 판가리하는 항일의 혈전만리의 한순간도 조국을 잊은적이 없으신 녀사이시였다.

선군의 총대를 잡고 류례없이 간고한 혁명의 길을 헤쳐오신 김정숙녀사이시기에, 그 길에 흘린 선혈과 조국의 래일에 남긴 전우들의 뜨거운 소원을 그 누구보다 가슴깊이 간직하신 녀사이시기에 무심히 볼수 없는 조국산천이였고 조국의 일목일초였다.

김정숙녀사의 조국개선은 김일성장군님의 조국개선과 더불어 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민족의 대경사였으며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위대한 사변이였다.

부두에는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임무를 받고 이곳에 와서 사업하고있던 항일혁명투사들이 나와있었다.

녀사께서는 그들과 반갑게 상봉하신 다음 녀투사들과 함께 숙소로 향하시였다.

조국은 크나큰 환희와 기쁨으로 녀사를 기다리였건만 김정숙녀사께서는 너무도 조용히 조국으로 개선하시였다.

다음날 아침 김정숙녀사께서는 아드님의 손을 잡으시고 전우들과 함께 해방된 조국의 바다가로 나가시였다.

밀영의 깊어가는 밤하늘가에 조용히 울려퍼지는 《사향가》의 선률속에 그려보던 어머니조국땅에서 해솟는 바다를 바라보시는 백두산녀장군의 가슴속에는 인민들을 어서 빨리 만나고싶은 뜨거운 마음이 북받치고계시였다.

그처럼 조용하게 조국에 개선하신 녀사이시였건만 백두산녀장군의 조국개선소식을 어떻게 알았는지 수많은 군중들이 부두가로 모여들었다.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님의 조국개선으로 삼천리강토가 끓어번지던 때가 엊그제인데 전설적빨찌산녀장군과 백두광명성을 제일먼저 맞이하게 된 이곳 인민들의 환희는 끝간데를 몰랐다.

김정숙녀사께서는 가슴에 넘쳐나는 끝없는 반가움과 기쁨을 안으시고 인민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하시였다. 준엄한 혈전의 험로에서 풍찬로숙하시면서도 잊지 못하시고 그려오시던 조국인민들이였고 그들이 바로 자신의 아버지이고 어머니였으며 단 한번만이라도 끌어안고싶은 형제자매들이였다.

색날은 군모를 벗으시며 해빛같이 환히 웃으시는 김정숙녀사께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 한분이 《…장군님 모시고 나라를 건지시려구… 불쌍한 목숨들을 건져주시려구…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소.》라고 말씀드리고는 너무도 감격에 겨워 더 말을 잇지 못하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할머니의 거칠어진 손을 꼭 잡으시고 《일제의 학정밑에서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 이제는 해방이 되였으니 모든 근심걱정을 다 털어버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십시오.

김일성장군님께서 이끄시는 우리 나라는 모든 인민들이 세상에서 부러운것을 모르고 사는 훌륭한 나라로 될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는 사이에 군중들은 계속 모여들어 넓은 부두가의 공지를 꽉 채우게 되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아직 복구중에 있는 부두창고의 넘어진 벽체우에 올라서시였다. 수천의 눈길을 받으시며 녀사께서는 군모를 벗어드시고 깊이 허리를 굽혀 인민들에게 인사를 하시였다. 순간 군중속에서 환호성이 터져올랐다.

녀사께서는 솟구치는 눈물을 가까스로 참으시며 말씀을 하시였다.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고보니 오래동안 헤여졌던 부모형제들과 친지들을 만난듯이 감개무량합니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날입니까. 김일성장군님을 모시고 산에서 일제놈들과 싸울 때 우리는 어느 하루도 여러분들을 잊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말머리를 떼신 녀사께서는 조선의 수많은 청년들이 해방된 오늘의 조국을 보지 못하고 백두밀림과 만주광야에 묻힌채 돌아오지 못했다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혁명선렬들이 흘린 그 고귀한 피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모두다 그들의 념원대로 김일성장군님의 령도를 높이 받들고 삼천리 조국강토에 인민의 락원을 건설하기 위해 적극 투쟁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계속하여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해방을 맞이한 기쁨을 힘으로 바꾸어 일제가 파괴하고 간 공장과 제조소, 거리와 항만을 하루속히 복구하여야 하겠습니다.

보십시오. 일제놈들은 도망가면서 이 부두와 저 철길도 다 마사놓지 않았습니까. 아직은 우리가 공장도 돌리지 못하고 기차도 배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있습니다.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우리 인민이 모두가 힘을 합쳐 하루빨리 이 모든것을 복구하고 부강한 새 민주조선을 건설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습니다.

녀사께서는 계속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부강한 새 민주조선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건국사업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민주를 사랑하는 전민족이 굳게 단결하여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해나가야 한다고 호소하시였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김정숙녀사께서는 《모두다 김일성장군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부강한 새 민주조선을 건설하기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갑시다.》라고 호소하시며 연설을 마치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 말씀을 마치시자 군중들속에서는 또다시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 만세!, 《조선해방 만세!》의 세찬 환호성이 터져올랐다.

그 환호성의 메아리는 산발을 타고 조국땅 저 멀리로 울려갔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이렇게 해방된 조국의 선봉땅에서 인민들과 상봉의 첫 인사를 나누시였다.

이날 김정숙녀사께서 인민들앞에서 하신 연설은 김일성장군님의 새 조국건설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여 이 땅우에 부강번영하는 선군조선을 일떠세우실 녀사의 철석같은 신념의 맹세였다.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녀사의 연설은 인민들을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의 새 조국건설로선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세찬 불길로 타올랐다.

크나큰 감격속에 인민들과 뜻깊은 첫 인사를 나누신 김정숙녀사께서는 피로를 푸실 사이도 없이 새 조국, 위대한 선군조국건설의 거창한 사업에 자신을 잠그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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