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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컵아빠트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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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3,436회 작성일 18-01-2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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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컵아빠트를 찾아서

 

공화국의 풍치수려한 보통강기슭에는 우리 인민들이 금컵아빠트라고 정을 담아 부르는 체육인살림집이 있다.

체육으로 조국의 존엄과 기상을 남김없이 떨쳐가는 우리의 미더운 체육인들.

지난 일요일 우리는 새해의 첫 취재길을 금컵아빠트로 정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체육강국건설을 다그쳐 국력을 강화하고 민족의 슬기와 기개를 키우며 주체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에 빛내여야 합니다.

우리가 찾은 곳은 2중올림픽경기대회금메달수상자인 력기선수 림정심과 2017년 아시아력기선수권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쟁취했으며 2017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0대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동생 림은심이 살고있는 력기강자들의 가정이였다.


 


집주인의 손에 이끌려 집안으로 들어서니 이들자매가 국제경기들에서 조국의 영예를 빛내이고 수여받은 많은 금메달들과 컵들이 눈부시게 안겨왔다.

그런데 우리가 만나보고싶었던 주인공들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하루도 훈련을 멈추어서는 안된다며 그들은 훈련장으로 달려갔던것이다.

《어떻게 되여 딸들을 모두 력기선수로 키울 생각을 하셨습니까?》

우리의 이 물음에 어머니 리영희녀성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유치원시절에 벌써 량손에 물바께쯔를 들고 씽씽 계단을 오르내려 이웃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정심이는 사내애들 못지 않게 세찼고 남달리 머리가 좋았다고 한다.

어느해 운동회날에 손이 모자라게 받아안은 시상품을 앞에 놓고 기뻐 어쩔줄 몰라하는 정심이를 바라보던 소학교담임선생님은 정심이어머니에게 이렇게 권유했다고 한다.

정심이는 공부도 잘하지만 체육에 더욱 뛰여난 소질이 있다고, 체육을 하면 꼭 성공하게 될것이라고.

이렇게 되여 정심이는 어머니의 손목을 잡고 청춘거리 력기경기관 청소년체육학교를 찾아가게 되였고 그때부터 력기감독 김춘희의 지도밑에 력기선수의 걸음마를 떼게 되였다. (김춘희녀성은 2017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0대 최우수감독으로 선정된 공화국의 우수한 체육감독이다.)

력기를 시작한지 몇해도 안되여 15살에 벌써 림정심은 태양절경축 만경대상체육경기대회 녀자력기 48㎏급경기에서 국내패권자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력기에 대한 정심이의 불같은 열정과 나날이 늘어나는 그의 금메달은 가야금을 잘 타던 동생 은심이로 하여금 력기를 사랑하게 하였다.

온 나라가 허리띠를 조이던 고난의 나날에 한명도 아니고 두 자식을 력기선수로 키우며 리영희녀성이 남모르게 흘린 땀과 지성을 어찌 한두마디로 다 이야기할수 있으랴.

그러나 친어머니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일년을 하루와 같이 심혈을 기울이며 실력을 쌓아주고 담력과 배짱을 키워준 어머니가 있었으니 제30차 올림픽경기대회에서 10대에 일약 세계힘장사로 명성을 떨친 림정심이 터친 심장의 목소리를 다시한번 새겨보게 된다.

《나는 지금 금메달을 안고 경애하는 원수님께로 달려가고싶은 마음뿐이다.》

하기에 그는 미국땅에서 진행된 2015년 세계력기선수권대회에서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끝까지 싸워 승리하는 조선사람의 정신력을 만방에 과시할수 있었고 2016년에는 자매의 땀젖은 금메달들로 가장 아름다운 꽃다발을 엮어 어머니조국에 드릴수 있었다.

저녁늦게 우리의 주인공들이 집으로 들어섰다. 달려도 세계의 앞장에서 달리고 이겨도 통쾌하게 이겨 어머니 우리 조국의 영예를 남김없이 빛내일 일념으로 가슴을 불태우는 이들의 미더운 모습.



취재를 마치고 체육인살림집을 나선 우리는 이런 미더운 체육인들의 애국의 마음이 있어 체육으로 명성을 떨치고 체육으로 흥하고 체육으로 강대해지는 주체의 체육강국의 앞날이 멀지 않았다는 확신으로 가슴벅차오름을 금할수 없었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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