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중 절반이 대학졸업생》이라는 말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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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중 절반이 대학졸업생》이라는 말을 두고
래년도 교수준비에 눈코뜰새없는 년말이다. 그 바쁜 속에서도 제자들이 전해오는 기쁜 소식들은 나에게 큰 힘이 되고있다.
지난 11월 금성뜨락또르공장에서 직장장으로 일하는 우리 대학졸업생은 자기들이 생산한 《천리마》호뜨락또르를 경애하는원수님께 보여드린 그날의 영광에 대한 감격과 자랑을 담은 편지와 무쇠철마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전자우편으로 내게 보내여왔다.
또 방금전에는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에서 현장기사로 일하는 한 졸업생이 자기가 개발한 첨단수준의 식료기계가 공장은 물론 과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반가운 소식을 손전화로 알려왔다.
우리 교육자들에게 있어서 제일 기쁠 때는 제자들이 사회에 나가서 큰 몫을 하고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이다.
문득 그 기쁨이 아무 사회의 교육자들에게 다 차례지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느라니 지난 10월초 남조선의 한 출판물에 실린 《실업자절반이 대졸… 8월 49만명으로 급증》이라는 기사가 떠올랐다.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보려거든 청소년들을 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시기부터 실업자가 되다니…
실업이라는 말자체를 모르는 우리 나라에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일이였다.
대학을 다니자고 해도 엄청난 액수의 학비를 등에 지고다녀야 하는 남조선,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는 썩고 병든 남조선사회에서 대학을 졸업하였다고 하여도 일자리를 구한다는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은 일이다.
하다면 대학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에 대한 고등교육을 실시하여 그들을 현대적과학기술로 무장시켜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기둥감들로 키워내는것이 어느 사회에서나 통하는 대학에 대한 리해이다.
오늘 세계는 대학을 졸업한 수많은 인재들에 의해 끊임없이 발전하고있다.
그 인재들이 인공지구위성을 만들어 우주를 점령하고 수천m의 지하에 있는 자원도 찾아내여 효과적으로 쓸수 있게 만들며 정보기술의 비약적발전을 적극 추동해나간다.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지금의 시대에 어디서나 모자라는것이 대학졸업생, 인재이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인재확보를 국가의 흥망을 좌우하는 관건적문제로 간주하고 치렬한 인재쟁탈전을 벌리고있는것은 인재들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에 대한 뚜렷한 증시로 된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인재문제는 곧 민족의 생존문제, 국가의 운명문제라고 말하고있는것이다.
그런데 남조선에서처럼 수많은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업이 없이 떠돌아다닌다면 그런 사회에 과연 미래가 있겠는가.
그들이 갈 곳은 범죄와 자살의 길밖에 없다는것은 당연한것이다.
청년들의 앞날, 나아가서 나라의 밝은 전망은 오직 인민적인 교육제도가 실시되고 직업의 선택은 물론 로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우리의 사회주의사회에서만이 확고히 보장될수 있는것이다.
우리 조국은 세상사람들이 경탄하는 교육의 나라이다. 공화국에서의 교육은 단순히 교육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실지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이바지할수 있는 산교육으로 되고있다.
무료교육의 고마운 혜택속에 성장한 수많은 대학졸업생들이 해마다 사회에 진출하여 나라와 인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있고 그들에 의해 조국의 미래는 확고히 담보되고있다.
얼마전 내 조국을 굳건히 지키기 위한 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대업을 안아온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속에는 우리 대학졸업생들도 있다.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담보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우월한 우리의 사회주의교육제도,
이런 훌륭한 사회주의교육제도에서 사는 긍지를 안고 공화국의 교육자들은 오늘도 후대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자신의모든것을 다 바치고있는것이다.
김책공업종합대학 기계과학기술대학 강좌장 리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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