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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펜스아베‘(외세)와 준표(자유한국당)가 함께 부르는 이상한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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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309회 작성일 18-02-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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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펜스아베‘(외세) 준표(자유한국당)가 함께 부르는 이상한 ‘앙상블’ 

2018년 2월 중순

정기열 박사(<21세기 연구원> 원장, <The 21st Century> 발행인/편집인, 김일성종합대학/중국칭화대학 초빙교수, 조선대학교 객원교수)

 


[구글사전에 의하면 “앙상블(ensemble)은 전체적인 ‘어울림’이나 ‘통일’, ‘조화’로 순화한다는 의미의 프랑스어이며 음악에서 2인 이상이 하는 노래나 연주를” 말한다.]

<통일뉴스> 2월 10일자 기사 요약:

“<뉴욕타임스>는 9일 “남북 공동입장으로 개막한 평창올림픽이 평화에 대한 희망을 주었다” … <CNN>은 외교와 스포츠가 결합되어 성사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북한 당 제1부부장의 “역사적 악수”에 주목했다. 반면, “이 특별한 광경이 펼쳐질 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VIP석 내 몇좌석 떨어진 곳에 굳은 얼굴로 앉아 있었다”고 대조시켰다. … 이 방송은 별도 기사를 통해 “북한이 올림픽에서 승리하고 있다” 평가했다. 북한이 8일 ‘건군 70주년 기념 열병식’ 규모를 축소하고 ‘로우키'(low key)로 진행하는 등 ‘유화공세’로 점수를 딴 것과 달리 “이 순간 보다 호전적으로 보이는 쪽은 미국”이라고 꼬집었다. 개막식 당일 오전에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고 탈북자를 면담하는 등 펜스 부통령의 ‘대결적 행보’를 지적한 것이다.”

“CNN: 펜스의 굳은 얼굴, 북한과 대화 기회 날려버렸다” (2018-02-13): “이 소식통은 남북선수단[단일팀]이 공동 입장했을 때 펜스 부통령이 자리에 앉은 채 박수조차 치지 않은 것은 “품위 없는 행동이었다” “큰 형처럼 굴기보다는 값싸게 굴었다”고 지적했다. 뿐만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북한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악수했을 당시에도 얼굴이 굳어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 외교 소식통은 펜스 부통령이 오토 웜비어의 부친 등과 함께 탈북자 등을 만난 것은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이미지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이 외교소식통은 “(펜스 부통령이) 존중의 뜻을 보이는 사소한 제스처만 했더라도 북미 간 대화가 이어질 수 있었고, 미국은 남북으로부터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북한은 미국과 포괄적인 협상에 나설 수 있다”면서, 특히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비핵화는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 등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로마=연합뉴스 2월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즉 ‘조선로동당’) 위원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에 공식 초청한 데 대해 외신들은 북한의 초청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주목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이 자신과 대화하기를 바라는 문 대통령을 초청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지난 1년여간 두 코리아 사이에 높아진 긴장이 완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통신도 김 위원장의 문 대통령 북한 초청은 한반도의 긴장완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극적인 손짓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BBC 기사 트윗에 올린 사진과 내용:

“개회식에서는 남북지도자를 비롯한 타국정상들이 남북선수들의 공동입장에 기립박수를 보낼 때 [펜스 미국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가만히 앉아서 외면했다.” [서울 주재 BBC 기자 로라 비커(Laura Bicker)가 아래 사진과 함께 펜스, 아베를 비꼬며 띄운 트윗 내용]

 

들어가는 : ‘남의 잔치에  뿌리는’ 펜스아베자유한국당이 함께 부르는 이상한 앙상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올림픽에 사용키로 합의한 ‘남북여자아이스하키단일팀’의 국가공식명칭(영문)은 ‘꼬레아'(Corea)다. 그 꼬레아는 어제까지만해도 ‘세계핵대전’ 직전 상황을 수도 없이 넘나들었다.  ‘지구의 공멸’을 뜻하는 세계핵대전 가능성은 그러나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오늘 잠시 휴지기에 들어갔다. 안팎의 온갖 방해, 장애, 위협, 공갈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평양정부가 극적으로 ‘평화, 친선,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면서다. 평양, 서울은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까지 모두 함께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시켜가면서다.

2018년 ‘김정은신년사’ 발표 뒤 지구촌정세에 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 변화들이다. 온갖 우여곡절을 거친 뒤 ‘세계최대화약고’ 꼬레아에 드디어 평화와 친선, 화합의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는 것이다. ‘남북꼬레아’는 물론 지구촌 전체의 평화와 친선, 화합을 위해 극적으로 마련된 위대한 대전환의 기회를 그러나 달가워 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 한줌도 안되는 그들은 주지하듯 워싱턴, 동경, 서울에 밀집해있다. 21세기 초 지구촌정세에 극적으로 마련된 평화와 친선, 화합에로의 위대한 반전을 거꾸로 대결과 전쟁직전 상황으로 되돌리지 못해 아글타글하는 세력이다.

그들은 기본 ‘서양전쟁상인’들이다. ‘피를 먹고 사는’ 사업이기에 흔히 ‘서양흡혈귀’에 비유되는 ‘무기장사꾼’들이다. 온 세상을 상대로 무기장사하는 워싱턴의 ‘군산복합체'(MIC)가 대표적이다. 전쟁과 무기장사로 세상을 지배하는 자들이다. 그들 이해관계를 지구촌 곳곳의 ‘신식민지'(현지)에서 대변하는 자들이 있다. ‘현지대리인’들이다. 즉 하수인들이다. 주인(혹은 상전)에 절대 복종하는 종들이다. 노예다. 동경에선 자유민주당(자민당)이 서울에선 오늘 자유한국당이 그들이다. 워싱턴의 현지대리인들 곧 하수인들이다.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꼬레아에 모처럼 불고 있는 평화와 친선, 화합의 훈풍을 못견뎌한다는 점이 같다. 그들 선두에 오늘 미국 부통령 펜스와 일본 총리 아베가 섰다.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전환된’ 것을 막지 못해 절망에 빠진자들의 추한 앙상블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승화하는 것을 못견뎌하는 자들 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이하, 준표)도 있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자다. 펜스아베 뒤에 바짝 따라붙은 모습이 그렇다. 그들과 함께 준표가 2018 동계올림픽 최대화제 가운데 하나가 된 이유다. 그들은 훼방꾼의 못된 심보로 평창올림픽의 화제가 됐다. 반면 (위에 소개한 내외신보도에 의하면) 북녘에서 온 모든(고위급, 특사, 예술단, 응원단 등) 대표단은 '평화, 화해, 협력의 손길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소탈, 겸허함으로', 무엇보다 김여정 특사의 '맑고 환한 웃음으로' 세상의 화제가 됐다. 화제가 된 배경이 천지차이만큼 달랐다.

아베펜스준표는 올림픽 시작 전부터 화제였다. 그들의 못된 심보 때문이다. 시작 전부터 내내 ‘남의 집 잔치에 재뿌리는'(펜스아베) 혹은 ‘다된 밥에 재뿌리는'(준표/자유한국당) 그들의 언행을 말한다. 평창올림픽이 그들이 학수고대하는 ‘남북대결의 장’이 아니라 ‘평화와 친선, 화합의 장’으로 전환되는(된) 것을 대놓고 반대하는(한) 모습이 그것이다. ‘사촌이 논 사는 것을 배 아파 하는(한)’ 경우다. 현지에선 준표가 단연 선두였다. 그도 펜스아베처럼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승화되는 것을 대놓고 반대했다. 평화올림픽으로의 승화는 커녕 그는 아예 올림픽 자체가 망하기를 학수고대 했을지 모른다. 그래서 문재인정부에 망조가 들기를 바랬던 것 같다. 어렵게 다시 시작된 남북관계개선이 또 다시 파행의 길을 걷기를 학수고대하며 마치 매일 고사 지내듯한 그들 모습이 딱 그랬다.


준표는 그러나 펜스아베와 다르다. 후자는 외세다. 그는 아니다. 준표는 그러므로 제 민족이 평화롭게 화합하고 부강번영하는 것을 배 아파 못 견뎌하는 경우가 된다. 어떤 측면에서 그는 펜스아베보다 더 극성스러웠다. 참고로 세상 어디나 외세보다 앞잡이가 언제나 더 극성스럽다. 악착스럽다. 제 민족을 위기에 처하게 만들고 물어 뜯는데서 그들은 외세보다 더했다. 더 악착스럽다. 일제 말기 2개(타카기 마사오, 오카모토 미노루)의 일본인 이름까지 써가며 친일반민족행위에 앞장선 박정희가 대표적 예다. 전쟁 시기 서북청년단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준표가 아베도 모자라 일본의 또 다른 ‘극우또라이’를 ‘벤치마킹'(Bench marking)한 것을 보니 그렇다. 준표는 아베만 아니라 아베 못지 않은 극우 고이케 도쿄 도지사마저 열심히 벤치마킹했다. 고이케가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 주장하자 준표를 선두로 자유한국당 모두가 도쿄도지사 앵무새처럼 된 것을 말한다. 맨앞에 준표가 서고 그 뒤를 경원이, 제원이가 열심히 따랐다.


외세에겐 큰절(아부아첨)하고  민족에겐 ‘막말’ 퍼붓는 준표


‘막말’, ‘극우또라이들’로 대표되는 자유한국당은 오늘 결국 펜스아베고이케 곧 ‘외세’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셈이다. 즉 주인 앞에 줄서는 일에 그들 모두가 열심인 것이다. 뒤지지 않으려고 외세보다 오히려 더 극성이다. 아베에게 큰절하는 위의 준표 사진이 한 예다. 그는 오늘 막말로만 악명이 높지 않다. 주인에게 잘 보이는 일 즉 상전에게 아부, 아첨하는 일에서도 악명이 높다. 경원이 제원이도 준표 못지 않다. 모두 날쎄다. 번개같다. 자유한국당 모두 비슷하다. 평창올림픽이 우리민족은 물론 지구촌 전체가 환호하며 함께 기뻐하는 평화의 제전이 되는(된) 것을 훼방 놓는 일에서 그들 모두는 하나같이 악명을 떨쳤다. 그 일에 준표, 경원, 제원이가 앞장섰다. 조선일보는 물론이다. 그런 일에 상전보다 뒤져선 안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까? 모두 악착스러웠다. 주인보다 더 악착스럽게 훼방꾼 역을 도맡아 했다.

모두 악착스럽게 훼방 놀았다. 북녘동포들의 화해노력과 그에 화답하는 문재인정부에게 끝없이 찬물 끼얹었다. 상전에겐 줄서고/아첨하고 제 민족에겐 막말 퍼붓는 모습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아베펜스준표를 보고 있노라면 그런데 마치 심보가 몹시 나쁜 ‘악동(惡童)’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생각을 떨굴 수가 없다. 마치 누가 더 악동스러운가 보여주지 못해 안달하는 모습들이기 때문이다. 외세로서 으뜸은 오늘 펜스아베다. 국내에선 준표가 단연 으뜸이다. 세상에 유명해지는 법도 다양하다. 평창에서 그들은 악동의 못된 심보로 악명을 떨쳤다. 서울주재 BBC특파원마저 그들을 비꼬았을 정도다. 악동 곧 소인배라는 것이다. 그들에게서 ‘어른’의 모습은 찾기 어렵다. 악동 모습 뿐이다.

평창올림픽 거치며 펜스아베준표는 함께 천하에 이름을 떨쳤다. '천하의 소인배'가 어떤 것인지 세상에 제대로 보여줬다. 펜스는 그중에도 특출했다. ‘패가망신'(敗家亡身)한 하여 소인배가 된 ‘세계제국’의 초라한 모습을 오늘 그보다 더 잘 연출할 수는 없다. 미국 대표주류언론 CNN조차 인정할 정도다. 위에 소개한 CNN 표현을 몇개 요약한다: “품위 없는 행동이었다, … 큰형처럼(필자 주, 어른스럽게) 굴기보다 값싸게 굴었다, … 미국의 초강대국 이미지를 떨어뜨렸다” 등이다. 미국사에 그와 같은 경우는 아직 없다. 워싱턴 포함 세상주요매체들이 “국제외교상 결례도 그런 결례가 없다” 입을 모을 정도다. <파이낸셜뉴스> 2월 9일자 기사 제목을 참고로 소개한다: “美펜스·日아베, 北김영남 피하려 文대통령 환영만찬서 ‘외교 결례’”.

평창올림픽 거치며 펜스는 단번에 지구촌인물이 됐다. ‘지구촌소인배’로 단번에 이름을 떨쳤다. 아베는 ‘동북아소인배’로 일찍이 이름을 날렸다. 그가 악명을 떨친 지는 오래다. 꽁지 긴 서양 연미복입고 종종 오리걸음으로 야스쿠니신사 찾는 우스꽝스런 사진 외에 또 다른 사진도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진이다. 악명 높은 사진이다. 아래 사진은 아베가 ‘생체실험’으로 악명 높은 만주 ‘731부대’ 번호 단 비행기에 올라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모습이다. 대단히 노골적인 사진이다. 자신의 뿌리(2차대전 특급전범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 사진이다. 그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운 사진이 아닐 수 없다. 극단의 비정상이다.


자신 못지 않게 극단의 비정상 혹은 ‘미치광이’ 소리 듣는 트럼프와 아베는 하여 오늘 마치 “누가 더 비정상인가?” 경쟁하는 모습이다. 그 대열에 펜스도 뛰어든 모습이다. 평창에서 선보인 그의 뛰어난 연출력 때문이다. 극단의 비정상 역할을 오늘 그들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 아베와 함께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인 바보천치 역을 오늘 그들보다 더 잘 연출할 수는 없다. 하늘이 붙여준 명품콤비가 따로 없다. ‘세계제국’ 미국을 대표하는 부통령과 세계경제대국 일본 총리의 어처구니없는 모습에서 세상은 오늘 무엇을 생각할까? 독자 상상에 맡긴다. 이유불문코 ‘극우악동또라이’ 별명 얻으며 펜스는 평창에서 아베와 함께 단번에 트럼프와 같은 극단의 비정상 대열에 섰다. 모두 누가 더 비정상인지 겨뤄보자는 모습이다. 트럼프펜스아베의 극단적 비정상은 크게 차이가 없다. 서로 비슷비슷하다. 대동소이다.


문제는 오늘 밖이 아니라 안이다, 자유한국당 ‘자유미국당으로 불러야 옳다

외세가 우리민족의 부강번영을 반대하는 것은 그러나 하등 이상하지 않다. 그들만 아니라 세상 모든 외세가 같다. 그들 모두 우리의 부강발전을 내심에서 반기지 않을 수 있다. 자국이해 우선하는 국제관계에서 그들 반대는 어쩌면 자연스럽다. ‘분단국가코리아’가 ‘사대와 분단’을 넘어 부강한 ‘자주통일국가’로 발전하는 것을 그들 모두 속으론 원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오늘 밖이 아니다. 안이다. 예나 지금이나 문제는 안이다. 우리내부다. 문제는 외세보다 늘 내부다. 외세에 동조하는 우리내부의 ‘사대반민족세력’이 문제다. 매국매족세력이 문제다. 그들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한사코 반대하는 이유다. 불행히도 남녘의 소위 ‘제1야당’이 그렇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바른미래정당’) 다 비슷비슷하다. 준표승민철수 모두 다르지 않다. 속내는 모두 같다. 그들 모두는 6.15를 반대한다. 온갖 핑계들어 한사코 반대한다. 모두 같다. 그들은 한결같이 6.15정신이 지향하는 ‘자주평화통일국가의 탄생’을 반대한다.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승화되는 것을 극구 막아나선다.

우리가 다시 6.15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한사코 막아나선다. 제 나라 제 민족을 망국의 길로, 공멸의 길로 몰아가지 못해 안달하는 모습에서 마치 악마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외세의 사나운 개가 되어 제 민족을 물어뜯는 일에 그리도 악착스러울 수가 없다. 개도 그런 개가 없다. 그들에게서 ‘조선일보’가 연상되는 이유다. 그들은 모두 한결 같다. 민족의 통일과 공동번영을 한사코 반대하는 일에 그들은 모두 한결같다. 한편 외세이해를 관철하는데서도 그들은 한결같다. 외세앞잡이로 사는 것을 모두 서슴치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외세에 빌붙어 제 민족의 운명을 농간하는 세력은 늘 같다. 사대매국하는 자들은 늘 같다. 과거엔 친일세력이고 오늘은 친미세력일 뿐이다. 친일과 친미는 뿌리가 같다.


그들 과거는 지난 70년 많이 가려져 있었다. ‘자유, 애국’이란 거창한 가면을 오래 썼기 때문이다. 오늘도 쓰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사대반민족’ 원조 격인 조선일보 같은 기업찌라시들 역할이 컸다. 기업찌라시언론들 지원사격 덕에 자유당이니 공화당이니 민정당이니 한나라당이니 새누리당이니 자유한국당이니 대한애국당이니 등 이름으로 세상을 속일 수 있었다. 상황 따라 이름/가면/얼굴 바꿔가며 생존했던 이유다. 결국 모두 똑같은 이름/가면/얼굴인데도 사람들은 끝없이 속았다. 많은 사람들이 오래 헷갈린 이유다. 평창올림픽 거치면서 그러나 상황은 많이 바뀔 것 같다. 극단의 거짓과 위선, 사대와 반민족, 매판매국의 가면이 평창올림픽을 거치며 적지 않게 벗겨지고 있는 것 같아서다. 그들이 속으론 무엇을 꿈꾸는지, 즉 무엇을 망상(妄想)하는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서다. 

그들 속내가 진짜 무엇인지 숨김없이 드러난데는 오늘 준표로 대표되는 자유한국당 역할이 크다. 그중에도 준표, 경원, 제원 등 역할이 크다. 철수도 물론 역할이 크다. 그중 경원 역할은 남다르다. 경원이도 준표처럼 자신과 똑같은 ‘여성극우또라이’ 고이케 따라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라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자라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괴상한 편지’까지 보냈다. 잘난 체 한 것이다. 그 덕에 경원이는 오늘 동계올림픽조직위원직조차 박탈당할 처지에 빠졌다. 자유한국당 속내가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한 또 하나의 좋은 계기다. 그들이 오늘 당 명칭(자유한국당)부터 바꿔야 하는 이유다. 명칭에서 ‘한국’이란 단어를 빼야 한다. 당 명칭에 사용한 그들의 국가정체성이 틀려서다. 그들에겐 ‘자유미국당’이나 ‘자유일본당’이란 명칭이 더 어울린다. 그리 부르는 것이 적합하다. 그것이 그들 하는 일의 성격, 목적에 딱 어울린다.

그것이 그들 자신은 물론 세상을 덜 헷갈리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소위 ‘태극기집회’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미국성조기가 하나의 구체적 증거다. 태극기집회란 표현도 따라서 바꿔야 한다. ‘태극기=성조기집회’라 불러야 옳다. 그들을 자유미국당으로 불러야 하는 이유다. 그리 불러 하등 이상하지 않다. 오래 전부터 그리 불러야 했다. 그리 불러야 하는 이유는 이번 평창올림픽 때문만 아니다. 이유는 1945년 해방/분단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 원조 이승만의 ‘자유당’부터 오늘 준표의 ‘자유한국당’까지 모든 것을 미국이 만들고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승만을 대통령에 앉힌 것도 당명을 자유당이라 부른 것도 5.16군사쿠데타도 박정희를 권좌에 앉히고 18년 뒤 그를 제거한 것도 모두 미국이기 때문이다. 자유미국당이라 부르는 것은 그러므로 본래 자신의 뿌리를 찾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그들의 뿌리를 남김없이 드러내야 한다. 그들을 오늘까지 있게 만든 장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미국(일본)인 것을 세상에 드러내 보여줘야 한다. 온전히 드러내야 한다. 그들 뿌리가 미국(이고 일본)인 것을 세상천지가 알도록 환히 드러내야 한다. 이명박근혜와 그들 아류를 세상이 왜 귀태(鬼胎)라 부르는지 상세히 알려야 한다.


나가는 : 펜스아베가 부른 추한 앙상블 미국지배분단현실이 무엇인지 온 세상에 널리 알려준 기회가 됐다. 역설이다.

그래서 민족의 분단이 그들에게 ‘홍복'(洪福)으로 되었던 지난 70년의 사대반민족현실을 세상에 밝혀야 한다. 소상히. 우리민족에게 재앙(災殃)이 그들에게 세기를 넘기도록 부와 권세를 누리게 만든 기회가 되었음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 남녘사회가 왜 오늘도 ‘침략분단외세’를 여전히 ‘혈맹’, ‘동맹’이라 부르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 배경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야 한다. 사대반민족세력이 지배하는 70년 분단시대가 무엇이었는지, 도대체 그 세상이 어떤 세상이었는지 알려야 한다. ‘한미합동훈련'이란 미명하에 그들이 매년 벌이는 전쟁연습이 북의 정권교체를 목적한 핵침략전쟁연습이란 사실을 만천하에 알려야 한다. 그런데 오늘 그 일을 펜스아베준표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 역설이다. 그들의 추한 앙상블이 뜻밖에도 마련해준 기회다. 절호의 기회다. 역설이다. 하늘이 주신 기회다.

미국, 일본이란 존재가 남녘에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그들 정체가 무엇인지 세상이 소상히 알도록 펜스아베가 결과적으로 도운 것이다. 뜻밖이다. 워싱턴, 동경 정체가 무엇이며 그들 속셈이 무엇인지 온 세상이 알수 있도록 펜스아베가 단번에 도운 것이다. 역설이다. 현직 미국 부통령, 현직 일본 총리가 100년 넘긴 미일제국주의(범죄)사가 무엇인지를 온 세상에 밝혀준 것이다. '단숨에 교양해준' 것이다. 역설이다. 그들의 '못된 심보'(제국주의행패)가 뜻밖에도 소위 ‘한미동맹관계'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세상에 거꾸로 알려준 격이 된 것이다. 펜스와 아베, 준표가 함께 부른 이상한 앙상블이 뜻밖에 낳은 결과다. 하늘이 마련해준 기회다. 역설적 기회다. 절호의 기회다.

미국지배 분단시대 70년 가치의 극단적 전도(顚倒)가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이번 기회 온 세상이 알도록 펜스아베가 결과적으로 도운 것이다. 미국지배 70년 남녘현실이 무엇인지 그들이 직접 나서 온몸으로 세상에 알려준 것이다. 개 같은 그 현실이 70년 넘긴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세상에 확실하게 알려준 것이다. 펜스아베 공로다. 그들이 준표와 함께 부른 이상한 앙상블이 오늘 온 세상으로 하여금 코리아의 분단이 어디에서 비롯되고 누가 그것을 오늘도 강제하며 남북이 오늘도 대결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강제하는지 한눈에 알게 도운 것이다. 세상이 그 현실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깨달도록 도운 것이다. 친미사대분단현실이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알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펜스아베가! 역설이다. 하늘이 주신 기회다. 절호의 기회다. 펜스아베 덕이다. 워싱턴, 동경이 오늘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한 것이다. 역설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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