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쥐틀에 발목잡힌 문 정권 (이명박의 세월호를 감싸다가 자신이 뒤집어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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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기억에서 사라지는 가 했더니 김영철 통전부장의 방남으로 돌연 '천안함사건'이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김 부장이 2010년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라는 야권의 집요한 항의와 질의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대답은 김영철 부장이 직접 관여했다는 기록은 없다고 수세적 자세를 취하는 데서 문제를 더 불거지게 만드는 꼴이 된 것이다.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취재 제한 항의에 김 부장이 사과를 하면서 자신을 소개할 때에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라는 김영철"이라고 말하자 야권은 일제히 시비를 걸고 들었다. 더구나 김 부장이 마련한 남측 예순단을 위한 환영연이 벌어졌다는 소식에 야권은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 규탄과 비난을 세차게 해댔다.
지금의 여당은 당시 새누리 정권의 자작극인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의의를 제기하거나 진실을 밝히자고 악을 쓴 의원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오히려 동조하는 태도를 취했던 것이다. 마치 이석기 의원을 국회에서 새누리가 주축이 돼서 축출하고 감옥에 쳐넣는 것을 뒷짐지고 관망하는 짓을 했던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자신은 몹쓸짓을 안했고 안하고 있지만, 지금도 그런 추태는 계속되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에서 일하던 12명의 식당 여성종업원이 납치가 아니라 자의로 탈북했다고 국정원이나 통일부는 주장하고 있다. 북측이 관여했다고 하는 것이라면 옳고 그른 것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범인이 북이라고 한다. 북은 '동네 북'이라 때려도 말이 없고 만만하다고 보는 탓일게다.
천안함 침몰에 대해서는 끈질기고 줄기차게 의혹이 제기돼왔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은 지금도 피해를 보고 있을 뿐 아니라 혹독한 대가를 치뤘다는 건 세상이 잘 안다. 국내에서 가장 큰 희생을 치루는 사람이 신상철 선박 전문가다. 해외에서는 안수명 박사다. 그는 미해군성에 해제된 천안함 자료를 요구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겨우 준다는 게 어떤 부분은 까많게 먹칠된 서류였다. 그는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되는 소동도 겪어야 했다. 그는 천안함이 북에 의한폭침 가능성은 0.00001도 안된다고 확신한다. 이런 전문가들이야 과학적으로 증거를 들이대서 북에 의한 폭침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다. 다만 외적 상황을 기초로 해서 몇마디 할 수 있다. 사건 초기에는 국내외 매체들이 전부 사고일 가능성이 많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당시 미의회에서 증언하던 8군 사령관이 북에 의한 침몰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얼마후 사건 배후에 북이 있다는 쪽으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사실, 당시 서해에서는 한미합동해상훈련 중이었고 특히 어뢰공격을 격퇴하는 훈련이 진쟁 중에 있었다. 그런데 북의 어뢰를 잡으려다가 어뢰에 잡히는 꼴이 됐다. 훈련 중이라 경계도 격상되고 감시카메라가 전부 가동되고 있었을 것이다. 북의 어뢰가 그 상엄한 경계를 뚫고 침투해 천안함을 두동강 내고 쥐도새도 모르게 달아났다는 건 상상을 초월하는 외계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다. 게다가 도망가는 게 북의 어뢰라며 대포를 쐈다고 한다. 그런데 도망가는 게 북의 어뢰가 아니라 새떼였다니 이런 희극이 또 이세상 어디에 있겠나.
이게 사실이라면 첮째 미해군사에 2번째 치욕의 역사를 기록하게 된다. 이미 원산앞바다에서 미해군 스파이함 '푸에불로호'가 염탐질을 하다가 1968년 북해군에 나포된 사건이 있다. 두번째로는 북의 인민군은 귀신을 잡는 귀신이지 사람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전쟁은 끝났고 전쟁 소리는 입밖에도 내서는 안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북측이 공동조사를 하자는 데도 극구 거부하다가 러시아 조사팀에 의뢰했다. 이들은 조사후 발표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연인즉 오바마와 이명박을 난처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란다. 그래도 그래그 전 주한미국대사가 러시아측과 접촉을 해서 얻은 정보를 국내외에 밝힌 바가 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북에 의한 폭침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고 폭침이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고 했다. 이것을 감추고 오도하기 위해 북경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주선한다는 명목으로 남북 특사들이 모였다고 한다.
청와대와 안기부 고위층으로 구성된 남측 대표단은 정상회담에 흥미가 있는 게 아니라 그걸 빙자해서 북측의 천안함에 대한 사과를 받자는 게 목적이었다. 남측이 "북측에서 볼 때는 사죄가 아니고 남측에서 볼 때엔 사죄로 보이는 절충안을 만들자"라고 제안했단다. 그러나 북측이 완강하게 거부하자 007가방에서 달라뭉치를 내밀었다고 한다. 이걸 뿌리치자 회의는 끝장난 것이라는 게 나중에 알려졌다. 얼마나 집요하게 자작극을 북의 소행으로 몰고가려고 했나를 짐작케 한다. 그런데 문 대통령이 과거에 북의 소행이라고 한 발언이 있기에 결국 여기에 말려들어가는 꼴이 되고 있다. 지금 국내외에서 천안함 재조사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재조사위원회 까지 꾸려서 진실찾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문 정권은 자신이 한 짓은 아니지만, 반드시 진실을 가리는 데 협력 협조해야 마땅하다. 이렇게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다간 남북관계는 물론이고 야권으로 부터 덤테기가 쒸워져 혼쭐이 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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