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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향취 풍기는 정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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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13회 작성일 18-09-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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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향취 풍기는 정든 집

 

우리 나라의 첫 통일국가인 고려의 옛 수도 개성시에 가면 국내관광객들은 물론 해외동포들과 외국사람들도 꼭 들려보는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개성민속려관과 마주하고 조선식합각지붕을 건듯 떠이고 서있는 개성국수집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우리의것을 귀중히 여기며 더욱 빛내여나가는 애국헌신의 기풍이 차넘치게 하여야 합니다.》

마치도 고려시기의 건물을 방불케 하는 으리으리한 개성국수집의 대문앞에 서면 무엇보다 숭엄히 안겨오는것이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주체57(1968)년 8월 22일 현지지도하신 국수집》이라는 글발이 새겨진 현판이다.

못 잊을 그날 개성국수집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국수집을 조선식으로 잘 지었다고, 안마당에 못도 있고 분수도 있으니 보기 좋을뿐아니라 시원해서 좋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식당일군들에게는 알리지 말고 우리 조용히 인민들에게 봉사하는 국수를 그대로 먹어보자고 하시며 동행한 일군들과 함께 친히 랭면맛도 보아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같은 랭면이지만 평양랭면과 맛이 다른것을 보니 개성국수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고있는것 같다고 하시면서 지방마다 우리 인민들이 좋아하는 민족음식들을 더 많이 찾아내고 그 특성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도 개성국수집의 안마당에 있는 못이며 분수, 갖가지 꽃관목들은 절세위인의 숭고한 애국애민의 뜻을 전하고있는듯싶다.

지금 개성국수집의 봉사자들은 랭면과 삼계탕, 보쌈김치와 같은 개성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민족음식들의 가지수를 늘이고 그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

이들은 인민들이 즐겨찾는 랭면을 특색있게 만들어 봉사하기 위하여 국수발의 윤기와 굵기, 국수그릇과 꾸미, 고명에 이르기까지 깊이 관심하면서 음식의 질을 부단히 높여나가고있다. 이와 함께 개성지방의 특산음식들을 온갖 정성을 다하여 훌륭히 만들어 봉사함으로써 찾아오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있다.

매 음식들에 기울이는 이곳 봉사자들의 심혈과 지성에 의하여 개성국수집에서 봉사하는 랭면과 다양한 민족음식들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개성국수집의 랭면은 참으로 별맛이다, 개성지방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국수맛이 하도 좋아 출장길에 의례히 찾게 되는 곳이 바로 개성국수집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있다.

왕골노전을 깐 식사실들에 편히 앉아 보기만 해도 구미를 돋구는 랭면을 비롯한 갖가지 민족음식들을 달게 들며 웃음꽃을 피우는 손님들의 얼굴마다에는 우리 식이 제일이고 우리의 음식문화가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랑이 한껏 어려있다.

개성국수집의 일군들과 봉사자들은 왕건왕릉과 령통사를 비롯한 개성시안의 유명한 력사유적들을 돌아보고 우리 나라의 3대명폭포의 하나인 박연폭포주변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국내외의 관광객들을 위해 이동봉사도 특색있게 진행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조선민족의 우수한 민속전통과 미풍량속에 대한 리해를 깊이 가지도록 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있다.

이곳 봉사자들의 친절성과 음식맛에 반한 단골손님들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있으며 그런것으로 하여 개성국수집에 대한 평은 나날이 좋아지고있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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