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에도 시장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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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의 정기풍 교수에게 들은대로 여기 전해드립니다. 조선에도 시장이 있고, 특히 고난의 행군 시절에는 김정일 위원장께서 시장을 활성화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시장이 있다는 소리를 하면 조선의 인민들도 돈벌이를 위해서 자본주의식 방식으로 시장에다 물건을 내다파는 것으로 왜곡해서 선전을 하지만 사실은 국가에서 상품공급을 좀 더 원활하게 해주기 위하여 장소를 제공하고 인민들의 편리를 보장해주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그래 평양에도 본보기로 통일거리에 시장을 열게 하였다는군요. 이런 시장은 이후에 국가상업망을 통하여 상품공급이 원활하게 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시장운영은 누가 하는가하면 당번제로 한다고 합니다. 주로 퇴직하여 연로보장을 받는 사람이 돌아가면서 봉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 또한 인민의 편리를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들입니다. 조선의 인민들이 얼마나 의식수준이 높은 인민들인데 자신의 직장에서의 책임을 마다하고 그래 돈벌이를 위해서 시장에서 장사에 전념하겠습니까? 인민들이 집단과 개인의 생활향상을 위해서 부업도 할 수 있겠지만 자본주의 세상처럼 장사에 전념하지는 않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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