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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장애자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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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00회 작성일 19-01-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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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장애자청년​

 

인간이라면 누구나 꿈을 가지고있으며 그것은 사람마다 서로 다르다.

그러나 장애자들에게는 아마도 하나의 꿈, 하나의 소원이 있을것이다.

그것은 일반 사람들이 누리는 생활을 자기들도 꼭같이 누렸으면 하는것이라고 본다.

지난해 12월초 공화국의 청년중앙회관에서는 국제장애자의 날을 맞으며 조선장애자예술협회 예술소조원들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이 진행되였다.

공연무대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것은 사륜차를 타고나와 한편의 시를 랑송하는 조선장애자예술협회의 리국철이였다.



그날 그가 읊은 시는 공화국창건 70돐을 맞으며 진행된 전국군중문학작품현상모집에서 1등의 평가를 받은 시초 《람홍색국기아래 우리가 산다》의 한대목이였다.

어려서부터 두다리와 한팔을 쓰지 못하는 그에게는 부러운것이 참으로 많았다. 마당에서 떠들며 뛰노는 아이들을 볼 때면 그속에 함께 있는 자기의 모습을 그려보았고 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가는 아이들을 볼 때면 나도 학생이 될수 있을가고 생각하군 하였다.

그의 이런 꿈은 고마운 선생님들과 정다운 학급동무들에 의해 이룰수 있게 되였다.

그러나 인생은 꿈의 련속이런듯 학교를 졸업한 그에게는 또 다른 꿈이 움터났다. 나도 수도에 사는 시민으로서 남들처럼 보람있게 살았으면…

하지만 자기는 아무 일도 할수 없는 몸이여서 그것만은 도저히 이루어질수 없는 꿈이라고 단정할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그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있음을 미처 알지 못하였다. 어느날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의 한 일군이 그를 찾아와 이렇게 말하였다.

《동무도 사회의 당당한 한 성원이요. 래일부터 출근하도록 하시오.》

순간 그는 자기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출근이라니? 혹시 내가 잘못 들은것은 아닐가?)

하지만 그것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였다.

이렇게 어제날의 학교길이 오늘의 보람찬 출근길로 이어지게 되였다. 첫 출근을 했던 날 그는 온밤을 뜬눈으로 새웠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앞으로 누리게 될 크나큰 행복의 한토막에 불과한것이였다.

얼마후 그는 화려한 무대우에 올라 자기가 쓴 시를 랑송하게 되였다.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청년, 자기의 꿈을 이룬 청년이 되였던것이다.



하기에 그는 자기의 시 《람홍색국기아래 우리가 산다》에서 걸을수 없는 나를 살펴준 따뜻한 손길속에 즐겁게 오가던 그날의 학교길 오늘의 출근길이였다고 자기의 격정을 토로하였다.

그렇다.

사회주의 우리 집은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일수록 더 뜨겁게 안아주고 그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은혜로운 품,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보금자리이다.

청년중앙회관 로동자 리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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