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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서 마스크를 당장 생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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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1,771회 작성일 20-03-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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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최 무당할멈의 가장 큰 희생자인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기발하게도 개성공단에서 마스크를 생산하자는 제안을 하고 나섰다.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전 지구촌이 마스크 품귀로 '코로나 19'와 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점을 고려 할때에 반가운 소식으로 크게 환영할 일이다. 개성공단은 이미 마스크를 전문 생산하는 곳이 있고 10년 이상되는 숙련공만도수 만 명이나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서울 정부는 좋은 제안이긴 하나, 현실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단 시설이 오래 방치돼서 가동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인들은 다른 기계와 달라 재봉틀은 조금만 손을 보면 거의 다 가동이 수월하다는 주장을 한다. 문제는 서울 정부의 의지다. 진정으로 제민족과 지구촌의 생명을 구하겠다는 열정이 있다면 이를 실천에 옮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미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난감한 처지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지금은 눈치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의 목숨을 하나라도 더 살리는 게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 철면피로 이름을 날리는 미국도 지난달 코로나와 관련 대북지원에 융통성을 발휘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3/12, 미국무부 고위관리는 코로나와 관련 북측에 도움을 제안했다고 VOA가 보도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뒷짐지고만 있을 작정인가?

마스크 생산은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기에 미국이 하지 말래도 끝까지 관철하겠다는 의지와 결의로 정면돌파를 해내야 정상이다. 이것은 명분이 있고 누구도 감히 제지할 구실을 대지 못할 것이기에 그여코 관철해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국경을 봉쇄한 북한은 개성공단이 개성시와 별개로 떨어져 있어 방역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할 것 같다. 생산제품을 필요한 마큼 남북이 나눠 갖고 부족하다면 얼마든지 생산을 더 늘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루 1,000 만장의 마스크 생산은 어렵지 않다니 당장 행동에 옳겨야 한다. 노력도 해보질 않고 눈치나 보려는 자세는 너무 오래 봐서 지겹다. 우리 민족문제는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자세를 갖지 못한 결과물이 오늘의 남북 관계 경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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