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0.02.28(392)

▲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 2월 1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네바다 리노 대학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 2월 1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네바다 리노 대학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 : 뉴시스]

● 샌더스 "미, 이란·칠레·과테말라 등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 전복시켜"
● 러시아인사이더, 팔레스타인 포로에 대한 이스라엘과 미국의 충격적이고 소름끼치는 고문
● 한미연합훈련, 코로나19 '돌발 사태'로 전격 연기
● 조선신보, 북 '생산 정상화' 단계에서 '생산 활성화' 단계로 이행 중

1. 미 민주당 대선후보 샌더스는 남캐롤라이나주 경선 토론 인터뷰에서 이란, 칠레, 과테말라 등지에서 '미국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현지 정부들을 전복시켰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언급해 청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공개토론에서 미국 대외정책의 유산에 관한 진실을 밝히는 용기를 보인 사람은 그가 처음입니다. <Common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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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근 팔레스타인 포로에 대한 이스라엘과 미국의 충격적이고 소름끼치는 고문 실태에 대한 세부 내용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팔루자보다 훨씬 나쁜 야만적인 상황입니다. 한 죄수는 갈비뼈 11개가 부러진 채 신부전증으로 입원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경비견에 성기를 물렸고, 한 남자는 휠체어에 묶여 의식불능 상태입니다.

2001년 이후로 고문 사용과 관련하여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벳(Shin Bet)에 대한 1천 건 이상의 공식 불만이 제기되었지만, 법정에 제소된 소송은 2017년 1건에 불과합니다. <Russia Insider>

3. 시리아 북서부에서 터키군과 시리아군의 충돌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시리아군 공습으로 터키군 수십명이 전사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 전사자가 최소 34명이라고 보고했습니다. 터키가 2016년 시리아 사태에 군사 개입한 이래 최대 피해에 해당합니다. 이들립에 있는 터키군 초소 12곳도 시리아 정부군에 포위당했습니다.

터키는 러시아 대표단과의 협상에서 휴전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들립 지역에서의 집단 이민과 인도적 재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는 또 난민 문제를 거론하며 유럽에 지원을 압박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터키 고위 당국자는 이들립에서 대규모 난민 유입이 임박했으며, 터키는 이들의 유럽행을 더는 차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습니다. <연합>

4. 한반도 정세의 핵심 변수로 꼽히던 한미연합훈련이 코로나19라는 '돌발 사태'로 전격 연기되면서 향후 조미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3월 초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미뤄 사실상 전반기 훈련을 취소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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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한미군사령부는 28일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체결되지 않고, 협정의 공백 사태가 지속하고 있다"며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4월 1일부터 시행될 수 있는 무급휴직에 대해 30일 전 사전 통보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은 미국 법에 따라 9천 명의 한국인 근로자에게 무급휴직과 관련해, 한 달 전 사전 통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

6.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 24일 유엔 군축회의에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어렵게 얻은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가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북 메아리는 "한때 남조선당국이 '중재자 역할'이니, '한반도 운전자론'이니 하며 푼수 없이 조미 관계에 머리를 들이밀어 보려다가 본전도 못 찾고 톡톡히 코를 떼운 것은 세상이 다 아는바"라면서 "그러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주제넘게 '북미대화 재개'를 운운하며 머리를 들이밀어 보려고 가소롭게 놀아대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매체는 "남조선당국이 놀아대는 꼴을 보면 정치미숙아, 팔삭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면서 "사실 그대로 말한다면 미국의 대조선 군사적 움직임들이 안아올 것은 남조선당국이 바라는 그 무슨 '대화 재개를 위한 압박수단'이 아니라 전쟁위험의 증대뿐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더욱이 매체는 "남조선이 우리 공화국과 미국 사이의 관계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할 그 어떤 자격이라도 있는가 하는 것"이라면서 "헤덤벼도 세상 물정을 좀 알고 헤덤벼야 화를 자초하지 않는다"라고 충고했습니다. <자주시보>

7. 북이 조미교착 장기화 국면에서 올해 투쟁 방향으로 정한 '정면돌파전'이 국가 전반의 '낡은 것'을 뒤엎는 과정이라고 규정해 눈길을 끕니다. 조선신보는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낡은 것을 쓸어내고 새것을 창조하는 변혁의 과정, 시련 속에서 자체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 나라의 자강력을 키우는 교정으로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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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조선신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도쿄 조선대학교에서 진행된 국제학술토론회 '조선의 경제장성전략을 생각하다'에서, 조선신보 김숙미 기자는 평양을 비롯한 지방 산업공장에 대한 취재를 통해 "조선의 경제현장이 '생산의 정상화'를 지향한 단계로부터 '생산 활성화'의 토대가 꾸려져나가는 단계에로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뉴스>

9.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처리한 물을 해양으로 방류하는 것에 대해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면서 사실상 지지하는 취지의 견해를 밝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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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러시아가 1천550억 달러에 이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북극해 석유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습니다. 15개 산업도시와 공항·항만 신설, 800km 파이프라인 구축, 1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Russia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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