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1월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으로 미군 120명 사망, 20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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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0.02.19(389)
1. 지난 1월 8일 솔레이마니 장군 암살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보복공격으로 미군 병사 120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하였다. 또 헬리콥터 4대, 2대의 군용 화물수송기와 공군기지 망루가 파괴되었으며, 기지 지휘부 및 감시소(레이더 센터)가 파괴되었고, 활주로에는 큰 구멍이 나 주로를 그대로는 사용할 수 없는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
워싱턴은 미군들이 입은 피해, 사상자 규모와 범위에 대한 정보들을 여전히 통제하려 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관리들이 사상자와 피해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불허했으며, 만약 관리들이 정보를 유출한다면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위협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사상자 수를 270명이라고 보도했다가 삭제했다.
항공 웹사이트에는 미 대륙 바깥에서 가장 큰 미군병원인 독일 랜드슈흘의료센터에서 치료 받기 위해 C17 보잉 화물기가 바그다드 공항에서 독일의 람슈타인 공군기지로 날아갔다고 보도되었다. 또한 그 비행기에는 시체를 옮길 수 있는 수많은 (시체 보관용)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다.
이란이슬람혁명근위대의 미사일 타격은 30~40분 간격으로 두 단계로 수행되었다. 처음에는 9발의 미사일이 발사되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을 예측한 미군들이 대피소로 이동했지만 미사일의 강력한 파괴력으로 인해 수많은 병사들이 죽었다. 추가 공격이 없자 약 30분 후 미국 사령관들은 작전이 종료된 것으로 추측하고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급히 철수 명령을 내렸다. 그 순간 더 많은 미사일들이 2차 타격해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격 1주일 후 트럼프와 폼페오, 미군 사령관들은 모두 미군 병사들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미군들의 '외상성 뇌손상'은 쿠웨이트 신문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미 국방부는 처음에 부상병 수를 11명으로 시작하여 16, 34 그리고 64명으로 여러 차례 증가시켰으며, 2월 11일에는 109명이라고 확인했다. 국방부가 최종적인 숫자가 아니라고 특별하게 언급한 것을 보면 앞으로 몇 주 안에 2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보도들은 다수의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사상자의 수를 알고 있지만 대통령 선거 직전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 때 8대의 미국 무인기들이 날고 있었지만 이란의 전자전으로 인해 기지 통제소와의 접촉이 끊어졌으며 통제소도 미사일 타격을 받았다. 미군은 즉시 8대의 무인기를 찾기 위해 수색작전을 벌였지만 3대의 무인기 잔해만 발견했고, 다른 무인기 5대의 운명은 알지 못한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이란은 미국의 면상을 후려갈겼다. 이 같은 군사행동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 지역에서 부패한 미국의 존재를 영원히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군은 "작전은 더욱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작전의 첫 단계일 뿐이며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은 무슬림 세계와 서아시아 지역에서 영원히 떠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0일 만에 열린 솔레이마니 추도식에서 혁명근위대 살라미 장군은 솔레이마니 장군이 되살아나고 저항전선이 다시 우뚝 솟아올랐다며, "미군이 무슬림 땅에서 물러날 때까지 강력한 최후의 타격이 계속될 것이며, 이는 가까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무슬림 세계는 (중동)지역과 전 세계의 저항 세력에 의한 지속적이고 혼란스럽고 파괴적인 작전을 기다리고 있다. <파르스통신/베테랑스투데이/자주일보>
2.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은 오인 격추한 우크라이나 보잉737기의 블랙박스를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Sputniknews>
☞ 자리프 "우리는 도움을 요청했는데, 왜 미국은 도와주지 않는가? 이것은 인도주의적인 문제다. 왜 우리에게 소프트웨어와 전문지식을 주지 않는가?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그 누구보다 블랙박스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다...이란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없이는 블랙박스에 손을 대지 않을 것"
☞ 자리프 "우리는 결과를 통제할 수 없다...미국의 무지와 오만, 잘못 인도된 정보가 워싱턴과 테헤란을 전쟁 직전으로 떠밀어...폼페오, 1월에 '협박' 편지 보내와"
3. 이라크 파타연합 알발다위는 미국이 솔레이마니 암살과 관련한 이라크 정부의 조사 결과 공개를 막기 위해 엄청난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암살을 지시했기 때문에 테러의 진실 은폐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사 결과가 드러나면 미국 용병들과 암살 협조자들에 대한 파괴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바그다드 공항의 외국 항공사와 직원들이 작전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Global Research>
☞ 로켓 바그다드 녹색지대의 미 대사관 근처 강타, 미 주도 연합군 기지 타격
4. 국제안보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도 불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올해 미국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뮌헨안보회의는 보고서를 통해 '비(非)서방화'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로 양안 관계가 위협을 받아 서구 사회에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커졌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보고서는 새로운 강대국 경쟁 시대에 서구 세계가 공통의 전략을 갖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연합>
☞ 슈타인마이어 독 대통령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미국 정부의 국제사회에 대한 생각을 거부한다"
☞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국제질서, 서방 역할이 줄면서 다극 체제로 전환"
5. "미국은 사용이 금지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를 한 오늘에 와서 중거리 핵미사일을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태평양 섬나라들에 배치하려 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 나라들 중에서도 러시아와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한국과 일본에 중거리 핵미사일을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 RT는 "미국, 공공연히 금지된 중거리 핵미사일을 유럽과 아시아에 배치 준비-라브로프"라는 제목으로 관련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자주일보>
☞ 마크롱, 유럽인들이 "핵무기의 새로운 경쟁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헛된 일에 빠져들 수 없다"
6. 푸틴은 언젠가 핵무기는 비효율적이고 쓸모없게 될 것이며, 러시아는 다른 보다 발전된 형태의 무기를 채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단지 핵무기만이 아니라 "모든 새로운 무기 시스템에 있어 우리가 항상 한 걸음 앞서가는 것"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푸틴은 "언제 어느 시점에서는 핵무기가 오늘날처럼 효과적이지는 않게 되겠지만, 러시아는 오랫동안 중요한 핵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putniknews>
7. 중국 외교부 대변인 겅솽은 "미국은 '해커 제국'...대규모 조직, 무차별적인 사이버 도적질, 외국 정부, 기업 및 개인에 대한 도청 및 감시를 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에 따르면 워싱턴이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대해 사이버전쟁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은 "도둑이 '도둑아 멈춰라!'"하는 것과 같다면서 미 중앙정보국(CIA)이 스위스의 암호화 회사인 크립토AG를 이용하여 세계 수백 개 국가들을 감시(염탐)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자주일보>
☞ CIA·모사드와 MI-6, 전 세계 사이버 공간에서 하루 약 64억개, 전화 도·감청으로 약 40억개 정보자료 도둑질 <자주일보>
☞ 미, 2019년 이란에 대한 사이버공격 3,300만 건..."연간 3,600개가 넘은 중국 웹사이트에 3백만 대 이상의 중국 컴퓨터를 제어하여 '트로이 목마' 이식" <자주일보>
8.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해를 넘기며 진척이 없자, 주한미군사령부가 또다시 한국인 노동자에게 무급휴직에 대비하라고 겁박했습니다.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최응식 전국주한미군 한국군 노조위원장과 만나 "할당된 자금은 3월 31일에는 고갈될 것이며, 분담금 합의가 없다면 주한미군은 자금을 모두 소진하게 되어 잠정적인 무급휴직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 노동자 무급휴직을 볼모로 한국 정부에 방위비분담금 타결을 압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통일뉴스>
☞ 한국진보연대와 참여연대 등 48개 시민단체 기자회견 "한국 정부, 미국의 과도한 방위비분담금 요구를 결코 수용해선 안 된다"..."'동맹' 허울 쓴 미국의 주권 무시 규탄"
☞ 6.15남측위 등 40여개 시민사회단체 "올해 한미연합훈련 과감히 중단해야"
☞ 미 '조인트 스타즈' 지상감시 정찰기 또 출동…2월 세 번째 대북감시 비행
9. 1950년 한국전쟁 때 '국민보도연맹' 사건으로 학살된 마산지역 희생자 6명이 70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고 한을 풀게 됐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도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열린사회 희망연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경남진보연합 등 경남지역 각계에서 환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 제주4.3 행불인 가족, '불법 군사재판' 2차 재심 청구...340여명 규모
10.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해양·환경 위성 '천리안 2B호'가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위성은 발사 한 달 뒤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자리를 잡고, 앞으로 10년간 한반도 주변의 해양·환경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연합>
11. 이란 정부가 삼성전자 임직원의 입국과 이 회사의 스마트폰을 이란 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등록을 금지할 수 있다고 이란 정보통신부의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제재를 피하려고 이란 시장에서 발을 빼고 서비스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징벌적 조처'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란의 스마트폰 시장은 연 1천만대 정도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최고 50% 정도로 추산됩니다. <연합>
☞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란은 어려울 때 친구를 잊지 않는다. 미국의 제재에 동참해 이란을 떠나는 외국 회사가 다시 이란으로 되돌아오기는 매우 어려울 것"
12. 우리민족끼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협력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온당치 못한 발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매체는 "외세에 민족내부 문제해결을 청탁, 구걸하는 방법"이라며 "그야말로 사대와 외세굴종의 냄새가 푹푹 풍긴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을 '남조선 집권자'로 지칭하며, "현 남조선 당국이 지금까지 외세의존정책에 매달려 그만큼 쓴맛을 보고도 아직도 정신이 덜 든 모양"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침략적이며 예속적인 한미동맹에 목이 매여있는 굴종적 추태는 조선반도의 평화가 아니라 긴장 격화와 전쟁위험만을 증대시킬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합>
☞ 우리민족끼리 "아무리 '헌신과 희생'이니, '위대한 동맹'이니 하면서 상전을 추어주어도 그들에게서 얻을 것은 쥐뿔도 없으며 비굴하게 낮추 붙을수록 상전의 오만성만 더해줄 뿐"
13. 로동신문은 '자주, 자립, 자위의 길은 우리 혁명의 불변침로'라는 1면 논설에서 "나라들 사이의 이해관계에 기초한 '협력'으로 일시적인 '번성'이나 화려한 '변신'은 가져올 수 있어도 그것으로 나라의 존립을 담보할 수 없다"며 외세에 의존한 국력 강화는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강국의 지위를 차지하고 자주적 존엄을 떨치는 길은 모든 공민들이 일심일체를 이루고 자력으로 경제적, 군사적 지반을 착실하게, 굳건히 다져나가는 데 있다"며 '일심단결'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뉴스1>
14. 북이 올 하반기 평양에서 국제전람회를 연달아 개최합니다. 평양국제경공업전람회(7월)를 시작으로 제16차 평양가을철국제상품전람회(9월), 10월 제3차 평양국제녹색건재 및 가구전람회, 11월에는 제2차 평양국제농업 및 식료공업전람회가 열립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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