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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위력이 약화된 지금, 남북 관계 발절의 결정적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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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2,460회 작성일 21-02-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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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금 정말 코가 닷자나 빠저서 비틀거리고 있다. 안으로는 갈기갈기 찢어지고 분열된 혼란이 계속되고 밖으로는 미국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고 국제적 망신을 당해서 꼴이 말아니다. 미개국으로 전락한 미국을 다시 일떠세우는 게 절체절명의 과제라는 건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미국이 다시 선진국 대열에 끼어들려면 먼저 미국민이 선진국 수준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원래 사향길에 들어섰던 미국식 민주주의가 트럼프의 집권과 동시에 추락하기 시작해서 급기야는 미국식 민주주의가 거덜나고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사실, 트럼프가 기울어지고 있던 미국 민주주의를 더 빨리 끝장내게 했다는 점에서는 공을 세운 셈이다.

빈부를 따져서 미국인들이 미개하다는 게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 인간 본연의 구실을 못하고 빗나간 인간들이라는 게 문제라는 걸 강조하려는 것이다.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가장 문제꺼리로 지적되는 게 인종갈등이다. 백인우월주의자들, 남부 개신교도들, 나치신봉자들, 총기옹호주의자들, 음모론자들이 이번 의사당 폭동 (1/6)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이들이 미국의 앞날에 가증 큰 암적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마약, 도박을 비롯해 온갖 범죄가 극에 달하고 인종폭동은 적어도 1년에 두 번 정도 발생해 약탈, 방화로 생지옥을 만드는 게 미국이 아닌가. 이런 폭동에는 언제나 우리 동포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된다는 게 너무 안타깝기 짝이 없다. 미국민의 절반이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사실이 정상이 아니다. 트럼프가 부정선거라고 한 말을 믿는 것 자체가 자신을 속인 범죄적 행위다. 그래서 미개하다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인종주의 단체 대부분이 총기를 소유한 사설 민병대를 운영하고 있다는 게 미국의 고민인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대선 직전에 반트럼프기수라고 알려진 미시간 주지사 납치음모가 탄로돼 십여명이 체포돼 지금 조사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무장봉기를 획책 까지 했다니 지구상 어디에도 이런 서부활극의 나라가 없다. 미국이 제정신으로 돌아가는 길을 해내외로 부터 멸시와 시련 고통을 받는 경험을 해야 된다. 이제 몇 년 후에는 미국을 움직이는 건 소수인종이 다수가 되는 때라야 비로소 제대로 미국이 지구촌과 더불어 화목하고 함께 번영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실현하게 될 것이다.  

우리 민족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미국이 약화돼 있고, 정책을 새로 짜고 외부의 여론을 중시해야 하는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다. 이런 절호의 호기를 놓치면 더 좋은 기회가 오기 어렵다. 미국의 눈치나 보고 할말도 못하는 비정상적 상태는 더 이상 우리 백성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남북 문제는 우리 민족 내부의 문제로 우리 스스로 풀어나간다는 대원칙을 고수하고 어떤 미국의 압력도 받아치고 나가겠다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가장 먼저 3월로 예정된 한미합동훈련을 반드시 중단시켜야 한다. 그리고 개성공단 하나라도 당장 재개하겠다고 발표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에서 박근혜 정권이 총선용으로 납치해온 12북 처녀들을 앞세우고 대북특사가 평양을 방문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남북 대화는 절로 되게 돼있다. 이제는 남북이 같은 목소리를 낼때가 됐다. 남북의 균열을 가장 뒤에서 조장하는 게 일본이다. 북핵문제를 바이든은 일본과도 협의하겠다고 한다. 당연히 일본이야 북미 대화를 훼방놀게 뻔하지 않나. 이미 이명박과 일본은 6자회담을 거덜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선례가 있다. 일본이 끼면 될 것도 안 되게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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