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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의 기둥을 세워주신 자애로운 스승 (고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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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172회 작성일 21-02-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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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110 (2021) 년 2월 11일

신념의 기둥을 세워주신 자애로운 스승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기 나라의것을 잘 알아야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주적으로, 자체의 실정에 맞게 풀어나갈수 있으며 혁명과 건설을 자기 인민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해나갈수 있습니다.》

세월은 류수와 같다고 내가 교단에 선지도 어느덧 5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한생의 거의 전부를 교단에 서있는 교육자의 한사람으로서 나는 자주 이렇게 자문하군 한다.

- 교육자의 긍지와 보람은 어디에 있는가?

이 물음앞에 설 때마다 나의 감정은 참으로 류다르다.

그 이름도 영광스러운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흘러간 반세기이상의 나날들은 나에게 있어서 위대한 스승을 몸가까이에 모시였던 더없는 긍지와 행복감으로 가슴끓여온 격정의 나날이였다.

뜻깊은 2월을 맞으며 남다른 이 긍지와 행복감을 세상에 전하고싶어 펜을 들었다.

지금으로부터 60여년전인 주체48(1959)년 6월 어느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나에게 고급중학교를 졸업한 후 어느 대학에 가서 무엇을 전공할 생각인가고 물으시였다.

다른 나라에 류학을 가서 자연과학분야를 전공하겠다는 나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일성종합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김일성종합대학은 창립된지 10여년밖에 안되지만 오랜 학자들과 해방후 자라난 새 세대 인테리들로 교원대렬이 잘 꾸려져있어 그들이 힘과 지혜를 합치면 과학연구사업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훌륭하게 풀어나갈수 있을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홍안의 그 시절 천갈래, 만갈래로 흐르는 시내물마냥 끝없이 가지치는 꿈과 희망을 안고있던 나에게 있어서 인생의 좌표를 안겨준 고귀한 지침이였다.

이렇게 되여 나는 김일성종합대학 물리수학부(당시)에 입학하여 공부하게 되였다.

보람찬 배움의 나날이 흘러가고있던 주체52(1963)년 6월 어느날 나는 위대한 장군님으로부터 한생의 좌우명으로 삼아야 할 뜻깊은 가르치심을 다시금 받아안게 되였다.

오후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나를 찾으시여 학습정형을 물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물리학계의 세계적인 발전추세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였다.

세계적으로 가치있는 분야를 개발할 목표를 설정하고 과학탐구에 달라붙겠다는 나의 결심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킬수 있는 문제를 연구개발하는것도 좋지만 보다는 우리 나라의 혁명과 건설에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두고 목적지향성있게 탐구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깨우쳐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조선의 과학자들은 조선혁명을 위하여 복무하여야 한다고, 조선혁명을 위하여 복무하는것이 과학연구사업에서 주체를 세우는것이라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조선의 과학자들은 조선혁명을 위하여 복무하여야 한다!

오늘도 나의 가슴속에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날에 하신 간곡한 당부가 영원한 메아리가 되여 울리고있다.

진정 위대한 장군님은 나의 심장속에, 우리 교육자, 과학자들의 심장속에 억년 드놀지 않을 굳센 신념의 기둥을 세워주신 자애로운 스승, 삶의 은인이시다.

지금도 대학에 높이 모신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우러를 때면 그이의 자애로운 음성이 금시라도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아 울렁이는 가슴을 진정할수가 없다.

그럴 때면 사무치는 그리움과 더불어 또 한분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높이 받들어 사회주의강국의 찬란한 래일을 위한 후대교육사업과 과학탐구에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쳐갈 결심이 더욱 굳어지군 한다.


-고영해선생-


김일성종합대학 원사 교수 박사 고영해


조선의 오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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