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칼럼] 과거를 회고한다 88. 역사 발전의 흐름은 가로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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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승 칼럼] 과거를 회고한다 88
역사 발전의 흐름은 가로막을 수 없다
[민족통신 편집실]
김영승 선생 (비전향장기수, 통일운동가)
1) 역사 발전의 흐름은 가로 막을 수 없다
역사의 반동인 제국주의자들이 낡은 국제질서를 계속 유지해보려고 책동하는 것은 멸망을 앞둔 자들의 최후발악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을 가로막아 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으며 제국주의자들과 국제반동들의 책동으로 말미암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복잡한 사태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인류사회의 발전의 역사는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한 인민 대중의 투쟁의 역사이며 지난날 억압받고 착취 받던 수억만 인민들이 세계의 주인으로 등장하여 온갖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현시대는 자주성의 시대이다. 인간의 자주성을 유린하는 지배와 예속은 낡은 시대의 유물로서 어디서나 배격당하기 마련이며 침략과 전쟁이 없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려는 것은 자주적 인간의 사회적 본성에 기초한 인류의 이상이며 이러한 새 세계를 지향해나가는 것은 역사발전의 기본 방향인 것이다.
지난 날 90년대에 제국주의자들은 일부 나라들에서의 사회주의의 좌절을 놓고 마치도 역사발전 흐름의 방향이 달라진 것처럼 떠들었지만 그것은 자주적인 새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일시적으로 일어난 역사의 소용돌이에 불과하였다
제국주의자들이 사회주의 좌절을 놓고 ‘자본주의의 승리'라고 떠들면서 환성을 올렸지만 그것은 오산이었다
지금 제국주의자들은 심각한 정치 경제적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기업파산, 실업문제, 파업과 시위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제국주의자들은 안팎으로 심화되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군사적 우위에 의거하여 낡은 국제질서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노골적으로 책동하고 있다.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결탁하여 인민대중의 정의의 위업을 방해하려고 침략과 전쟁 책동에 매달리면서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 약탈적 본성이 절대로 변하지 않았으며 교활해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제국주의자들은 한손에는 핵무기를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돈주머니를 흔들면서 다른 나라 인민들을 군사적으로 위협하고 경제적으로 예속시키려고 책동하고 있다..
여기에 오늘 진보적 인류 앞에는 역사의 전진을 가로막아 보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짓부시고 자주적인 새 세계를 건설하여야 할 과업에 나서고 있다.
결코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떠나서 자주적인 새 세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과 인류의 발전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다.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승리하자면 단결해야 한다. 자주성에 기초한 단결은 불패성의 원천이며 승리의 기본담보이다.
자주를 지향하는 인민들의 힘은 무궁무진하며 그들의 투쟁을 가로 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을 갖고 만미 반제 자주화 투쟁전선에서 자주와 민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민족대단결의 한 장으로 결집시켜야 한다.
그래야 저 간악한 미일 한 삼각동맹의 핵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와 번영을 구가하면서 자주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858기 실종 32주기 동안 왜 밝히지 못하는가.
오늘 (2019.11/29) 32주기를 맞아 정동 프랑시스코 회관 2층에서 피해 유족들을 비롯한 많은 관련 친지들과 관심 많은 인사들이 참여하여 유족들을 격려하고 진상규명에 동참해 성원해 줄 것을 다짐하는 추모였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 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1987년 11월 29일 우리가족들에게는 통한의 858기 사건이 일어 난지 올해로 32년이 되고 있다.
이 858기 사건은 사고가 아니다. 독재 군사정권 박정희가 충복인 중앙정보부장인 김재규의 총탄에 죽고 난 후 전두환 신군부는 5.18 광주사건을 일으켜 정권을 찬탈하고 7년지나 퇴임 후 안위를 보장받기 위해 노태우 정권으로 권력을 이어가려고 기획한 사건임을 우리 858가족들은 알고 그들도 알고 있다,
비행기가 실종되면 우선 이 비행기의 실종지점을 정확히 파악해 수색하여 동체와 잔해를 수거하고 유해도 수거한 후 사고 원인을 밝혀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사고가 나자마자 3일 안에 범인을 알아내고도 북한에 의한 테러라고 단정한 후 온갖 정보들을 할일 없이 언론에 쏟아내면서 실종된 이 비행기를 처음부터 찾아내려고 하지 않았음이 세상에 다 밝혀젔다.
우리 가족들은 이 황당한 사건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고 심지어는 사고 당사자인 대한항공에서조차도 이 실종된 858기를 수색하려고 하지 않는데 대하여 절망감을 느꼈다.
우리 가족들은 이때부터 대한국민이 아니고 이방인이었고 유령가족이었다. 이는 군사정권에 의해 언론에 의해 철저히 외면당해 왔다.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가족들의 투쟁은 전두환 정권에 이어온 역대정권들에 의해서도 감히 기대할 수 없었으며 오히려 피해가족이면서도 죄인처럼 살아 왔다.
이젠 촛불할쟁에 의해 탄생된 문재인 정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의와 평화 공정 평등을 국정 기반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36세였던 자신이 70을 바라보고 있고 당시 5세 8세였던 아이들은 흑백의 학부형이 되었습니다.
나는 살아생전에 명명백백히 밝혀지는 것을 못 본체 남편 곁으로 가게 되는 것이 너무도 두렵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한없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우리 유가족들은 어김없이 돌아온 32주기를 맞아 문재인 정부에 또다시 호소합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안다만해역”에 32년 동안 묻혀 있는 유해를 수색 수습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 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울먹이면서 호소문을 낭독했다.
그리고 유족들의 한맺친 32년의 세월은 통한의 세월이었으며 그동안 겪어던 사연의 소감 발표는 눈시울 붉히게 했다.
역대 정권들은 그들의 상전인 미제가 개입한 사실이기 때문에 밝히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제를 몰아내야 민족해방을 쟁취할 때만이 지금껏 밝히지 못한 것들이 다 밝혀지지라 생각한다.
때문에 살아 있는 유족들은 용기백배하여 만미 자주화 투쟁에 힘껏 투쟁하기 바란다.
2019년 11월 29일. 2023년 10월 5일 필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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