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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칼럼] 일자리 걱정이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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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작성일 24-10-27 06:00 조회 1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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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칼럼] 일자리 걱정이 없는 세상

글: 민족통신 강산 기자


살아가면서 지인이나 친지들, 혹은 그 자녀들 가운데 취직을 하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똑똑한 사람들만 살아남는다는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그래도 머리가 우수하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많고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마저도 죽어라 노력하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여 경제적으로 힘든데다 그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되는 것이다.

수년 전에 어떤 지인은 하던 일이 잘 되지 않아 사업을 정리하고는 많은 노력 끝에 큰 회사에 취직을 하였다. 그가 첫 출근을 하였던 날 그 회사에서 새로 입사한 직원들을 교육하였는데 그때 들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수십명의 새 직원들을 모아놓고는 축하한다면서 '그대들은 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고 하더라는 것이다. 그가 새 직장에서 맡은 일은 청소를 하는 일이었는데 그런 일을 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로 어려웠다는 것이다.

그렇게 힘들게 구한 일자리라 해도 사람들이 지금의 직장에서 얼마나 오래동안 일할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다. 언제든지 회사 형편에 따라 해고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젊은 지인은 아주 유명한 회사에 취직하고는 온라인으로 일할 수 있어 다른 주로 이사를 하였는데 이사한 후 2달 만에 해고를 당했고 지금까지 2년 동안 열심히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취직하지 못한 상태다.

이렇게 일할 수 있는,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것은 미국이나 한국 그리고 대부분의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인간이 하는 일을 점점 기계나 인공지능이 대신 해주는 세상이 되었으니 앞으로의 일자리 전망은 더욱 암담할 따름이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일자리 하나를 구하기 위하여 수백번의 서류를 보내며 지원을 하여도 합격하지 못하는 자본주의 세상이 과연 희망이 있는 세상인가?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없는데 어떻게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이 있겠는가? 자본주의 제도로서는 지금의 이 상황을 극복할 수도 없고, 게다가 미래에 대한 희망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한편, 북부조국에는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직장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내가 2014년에 노길남 박사와 함께 조선을 방문하였을 때 만났던 식당의 봉사원, 그리고 여기저기 답사하면서 만났던 인민들과의 대화에서 확인한 사실이다.

어떤 사람은 내게 이런 말을 하였다. "자본주의, 거기선 아슬아슬해서 어떻게 살아갑니까?" 그렇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그렇거니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예사로 지나치고 말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줄타기를 하듯 참으로 아슬아슬한 곳이다. 한가지 예로, 멀쩡하게 직장을 다니던 어떤 사람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집도 월부금을 내면서 장만하였는데 갑자기 직장을 잃고는 몇 년 동안을 취직하지 못하는 경우 그가 어떻게 가정을 유지하며 아이들 교육비를 마련하고 30년 동안 내어야 할 집의 월부금을 낼 수 있겠는가? 그러니 자본주의 세상에서의 인생은 참으로 아슬아슬한 곡예가 아닐 수 없지 않은가?


자본주의 세상에서의 민중의 직장 문제는 절대로 그 제도 안에서는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없다. 자본 세력의 꼭두각시가 된 언론에서는 이 심각한 문제의 해결책을 절대로 말하지 않고 온갖 잡다한 것들로 민초들의 생각을 흐트려놓으며, 세뇌된 대다수 민중은 눈이 있어도 바로 보지 못하고 그저 세상은 그런 곳이거니하고 체념하고 살아가는 참으로 한심한 모습을 보일 뿐이다.

민중이 평생동안 걱정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마련해주는 국가, 그것은 오직 사회주의 제도만이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 일을 조선은 이미 오래전에 이뤄내었다. 조선의 인민들은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다. 필요에 의하여 직장이 없어진다면 다른 직장을 나라에서 제공해주는 사회이니 어느 누구도 직장이 사라지게되고 실업자가 될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다.

해방 직후부터 인구의 대다수가 살아가던 농촌의 토지개혁을 필두로 인민들의 직장문제를 완전히 해결해낸 우리의 북부조국은 그러므로 온 세상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라다. 온 사방에서 조선을 중상모략하고 인권타령을 하면서 가짜뉴스를 마구 생산해내며 민중을 세뇌시키려 하지만 조선의 진실은 이렇게 모든 인민이 일자리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에서 거의 유일한 나라이니어찌 자랑스럽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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