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의 불똥이 한반도에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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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작성일 22-06-08 04:17 조회 2,138 댓글 0본문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넉 달째로 접어들었다. 조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다. 이 전쟁을 일반적으로 미러의 대리전이라고 말한다. 미 나토가 무기를 대주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니 그렇게 말하는 게 무리는 아니다. 사실, 미국의 사냥개라고 불리는 상머저리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국토가 초토화 되고 자국민이 흘린 피가 피바다를 이루고 있는 데 러시아를 이기겠다고 객기를 부리니 제정신이라고 볼 수 없다. 아까운 백성들이 셀 수 없이 희생되고 나라가 완전히 폐허가 된 다음에 이긴들 무슨 영광이 있겠다고...사실, 우크라이나가 일찍 영구중립국이 돼서 동서의 지정학적 조건을 잘만 활요하면 단숨에 유럽 최빈국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될 수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유럽 나라들의 중제도 있었고 실제로 우-러 평화회담에서도 바람직한 합의가 있었으나 바이든의 확전 고집으로 그만 어렵사리 마련됐던 합의가 거달나고 말았다. 이것은 참으로 두고두고 후회할 잴랜수키의 패착 중 패착이다. 그는 바이든의 지원으로 미국추종국들에게 무기 구걸을 하고 있다. 외국의 무기 원조로 전쟁을 치루겠다는 정신상태가 이미 글렀고 패배의 신호라고 하겠다. 한국은 문 대통령이 살상무기 지원은 어렵다고 해서 정중하게 거절했으나 당선자의 신분이었던 윤석열은 굳이 제렌스키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슨 약속을 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기가 곧 정권을 잡으면 무기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웬걸, 그는 집권과 동시에 제3국을 통해 무기 지원을 하기로 했다. '눈감고 아웅'하는 짓이지, 아무리 러시아가 바보라 해도 이걸 모를 리가 있겠나 말이다.
이미 한국은 대러제재에 참여해서 러시아가 비우호국이라는 명단에 올린 상태다. 이것을 알았으면 눈치를 볼줄도 알아야지...나중에 러시아가 경제 보복이라도 하면 우리 경제에 큰 손해가 발생한다는 건 상식이 아닌가. 이것이야 말로 우크라 전쟁의 불똥이 한반도에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랴 해야 맞다. 푸틴은 2/24 특수전을 벌이면서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비나치화'가 주된 공격의 이유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이 두 개가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 조만간 휴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을 쳐본다. 물론 이미 점령한 돈바스를 돌려주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보인다. 하기야 돈바스 두 이탈 독립공화국은 이미 러시아가 인정했을 뿐 아니라 이 지역 주민투표도 러시아와의 합병을 선언한 판이라서 러시아가 치안을 위해 주둔이 불가피하다는 변명으로 주저않을 수도 있다.
조만간 이 전쟁이 끝날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이 전쟁으로 전 세계가 갖가지의 문제를 떠안게 됐다는 사실이다. 전쟁에 가장 깊이 관여하고 있는 미국 자신도 피해를 겪는 판이다. 원래 미국의 의도는 러시아를 불구로 만들어 재기 불능을 만들겠다는 심보로 전쟁을 뒤에서 주도했으나 결국 불구가 되는 건 러시아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미국이라는 게 서서히 들어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바이든은 전선을 아시아로 돌려 대중압박고립정책을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만을 부추겨 군사적 위기를 조성하는 문제와 윤석열 정권을 앞세워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을 걸로 보인다. 아시아로 전선이 이동하면 남중국해와 대만에서 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차선의 기회로는 한반도가 빠질 이유가 없다.
중국을 불구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만과 한반도의 적당한 전쟁 위기가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 대만 총통과 윤석열은 미국에 충성이 워낙 대단할 뿐 아니라 이들 자신이 호전광들이니 이들을 앞장세우면 위기 조성이 어렵지 않다고 볼 것이다. 일각에서는 윤석열이 제2젤렌스키가 되고 있다는 주장을 한다. 한반도가 전쟁의 전초기지가 돼서 남북 간 무력 충돌을 벌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반도에 전략자산이 무진장 투입되고 천문학적 고가의 점단무기를 사들이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트럼프의 말 처럼 전쟁이 나는 곳도 한국이고 죽는 것도 한국이니, 미국이야 돈만 벌면 그만이니 손해볼 건 하나도 없는 것이다. 나는 이따금 젤렌스키의 하는 짓을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따먹는다"는 소리를 하곤 한다. 윤석열도 젤렌스키의 흉내를 낼 것이라는 게 현실로 닥아서는 것만 같다. 우크라이나, 대만, 한국은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백성들만 골병든다는 교훈을 속히 터득해야 한다. 늦으면 젤렌스키가 만든 우크라이나 처럼 재앙 밖에 돌아올 게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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