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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으로 지난 역사를 되짚어보라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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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작성일 16-08-01 10:20 조회 2,95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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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들의 세뇌를 벗어나 제정신을 갖고서 지나간 역사를 제대로 한번 가정해봅시다.
이래도 미국을 구세주로 여길 수 있을까요?  김웅진 선생님의 글을 새겨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미국으로 인한 남북분단과 동족상잔, 대결, 식민지상태로 있는 남녘에 대해 글을 올리면 댓글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반문이 있다. 
"그럼 미국이 없이 공산화 되어 북'한'처럼 가난하게 살게 되었을 것 아닌가.“
.
지나간 역사를 가정해서 결과를 추론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으면 어땠을까? 당연히 좋았겠지. 그러나 자세한 역사의 흐름을 추측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미국이 조선반도를 군사기지화 할 야망을 품고 분단시키지 않고, 그냥 놔뒀으면 우리는 사회주의 국가가 되었을 것이다. 해방당시 70-80%의 조선인민들은 사회주의를 지지하고 있었다. 신분제사회의 오랜 학정과 제국주의자들의 잔혹한 압제 수탈 하에서 민중은 짐승처럼 비참하게 살았고 나라를 잃은 후 다수는 만주로 연해주로 떠나 유랑살이를 했다. 해방된 평등사회를 대다수 조선사람들이 원했던 정황은 너무나 당연했다. 더구나 조선공산주의자들은 일제강점기의 중반기 이후 국내외에서 모든 항일전쟁과 애국운동, 민중의 조직화를 주도했다. 미국의 야만적 개입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에는 아마도 항일전쟁과 민족적, 계급적 해방을 주도했던 사회주의계열의 애국자들에 의해 인민의 정부가 성립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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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것은 친일매국노들이 처벌받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조선일보나 박정희, 노덕술, 안두희 같은 인간들이 살아남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승만과 같은 악질 사대매국노들에 의한 애국자들, 민족주의자들, 좌익들, 그리고 백만 양민들에 대한 천인공노할 학살 따위는 없었을 것이다. 6.25와 같은 동족상잔, 5백만 살상, 전국토의 초토화, 천만 이산가족, 70년간의 외세를 위한 동족대결, 파쇼정권의 윤리파괴와 학살과 만행들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민족대결과 분열, 갈등, 무지하고 야만적인 프로파간다로 세뇌된 반공좀비들, 사대파쇼깡패들, 개독좀비들도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남부의 곡창지대와 북부의 공업지대가 잘 조화되어 토지개혁과 함께 균형 있는 산업발전과 문화중흥으로 우리는 일찌감치 부강번영한 나라가 되었을 것이다. 미제와 그 앞잡이 양아치들이 아니라면, 우리민족은 정말 애국적이고 도덕적이고 성실하며 교육과 지식을 숭상하는 재능 있고 슬기롭고 수준 높은 민족이다. 정말 다른 어느 나라들 보다 더욱 모범적이고 풍요한 인민의 낙원을 이루었을 것이다. 카스라-태프트 조약으로 일제에게 우리를 먹게 하여 170만을 학살당하게 하고, 또다시 분단과 식민지화로 오늘날까지 지구 최후의 분단국, 만신창이가 되게 한 미국의 저주만 없었다면. 
짐작일 뿐이다.
(일제의 패망 시기는 늦춰졌을 수도 있으나 일제패망은 시간문제였다.)

댓글목록 1

쟝고님의 댓글

쟝고 작성일

이처럼 귀하게 역사를 바로 읽고 있는 사람들을 칭하여 한국에서는
종 북 혹은 장고 꽹과리라 일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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