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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당만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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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317회 작성일 22-12-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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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당만세소리​

 

지금도 새집들이로 들썩이던 련포땅을 찾았을 때의 일이 눈앞에 선하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뜨거운 인민사랑에 의하여 새로 일떠선 꽃동리에서 흥겨운 음악소리가 울리고 명절옷단장을 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떨쳐나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그 광경을 보며 저절로 흥에 겨워진 나는 이곳에 와서 친숙해진 사람들을 찾아나섰다.

한동안 걷는데 이집저집 기웃거리면서 마주오고있는 낯선 두 녀인의 모습에 눈길이 갔다.

배낭가방을 묵직하게 멘 그 녀인들은 나를 보자 대뜸 최영실할머니의 집이 어딘가고 묻는것이였다.

마침 그 할머니의 집으로 찾아가던 나는 선뜻 길안내를 맡아나섰다.

아담하고 특색있게 일떠선 소층살림집동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내처 혀를 차며 경탄하는 녀인들을 보느라니 마치 내 집자랑이라도 하게 된것처럼 기뻤다.



알고보니 그들은 읍에 시집가서 산다는 할머니의 두딸이였다.

뜨락에 들어서기도 전에 서로 마주친 어머니와 딸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마냥 반기였다.

어머니와 반기며 웃고떠들던 딸들이 갑자기 의아한 어조로 물었다.

《어머니, 어딜 가시댔나요?》

《오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안겨주신 이 은덕이 너무도 커서 집안에 가만 앉아서는 도저히 다 안아볼수가 없더구나. 그래서 동네사람들과 춤이라도 한바탕 추며 격정을 터치려댔지.》

칠순이 퍽 지난 어머니의 말을 듣고 중년나이의 두딸도 고개를 끄덕이였다.

곁에 서서 녀인들의 감동적인 상봉을 지켜보던 나는 집안팎을 둘러보다가 문이 활짝 열려져있다는것을 알아차렸다.

《어마나, 문이 몽땅 열려있군요.》

이렇게 말한 나는 할머니쪽으로 눈길을 돌리였다. 그러자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이 갑자기 새각시처럼 발그레해졌다.

《글쎄 이웃들도 새집에 이사한줄 알면서두…》

할머니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마련해주신 새 살림집이 너무도 멋있기에 아무에게라도 자랑하고싶어서 일부러 문을 닫지 않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 말에 두딸이 동시에 소리쳤다.

《어서 보자요, 어머니. 저희가 구경해줄게요.》

《얼른 그래라.》

집안으로 들어가 큼직큼직한 살림방이며 일식으로 갖추어진 현대적인 가구며 세간도구들을 이리저리 쓸어보는 딸들앞에서 최영실할머니는 흐뭇하게 자랑했다.

《어떠냐? 멋있지?》

《예, 어머니. 정말이지 복을 넝쿨채로 받아안으셨군요. 정말 자애깊으신 우리 원수님이 아니시였다면 꿈에도 바랄수 없던 행복이예요.》

고마움의 눈물이 글썽하여 어머니의 손을 잡고 어쩔줄 모르는 두딸의 모습을 바라볼수록 세상에 우리 원수님처럼 친부모보다 더 다심하신 어버이가 또 어데 계시랴 하는 생각에 내 가슴도 슬며시 젖어들었다.

충격과 놀라움속에 격정에 젖어있는 딸들에게 최영실할머니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정녕 그 은덕에 대해선 온종일 말해도 다 못한다.

나라의 중요한 공업도시, 과학도시인 함흥시와 함경남도인민들의 남새보장문제를 언제나 중대사항으로 관심하신 우리 원수님께서 몸소 동부전선의 공군기지를 대규모온실농장으로 전변시키실 웅대한 구상을 펼치시고 시공주, 건설주가 되시여 건설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여 대규모남새생산기지인 련포온실농장를 훌륭히 일떠세워주시고도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이렇듯 황홀한 살림집까지 안겨주시는 그 고마움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겠느냐.

우리 원수님께서 이렇게 복락을 안겨주시니 만세라도 목청껏 웨치지 않고서는 마음을 진정할수 없구나.

우리 다같이 만세를 부르자꾸나. 고마우신 우리 원수님께, 고마운 조선로동당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자꾸나.》

흐느낌에 젖어드는 련포할머니의 진심어린 그 말을 듣고 식구들도 나도 다같이 만세를 불렀다.

참으로 말로는 다 표현할수 없는 감사의 마음이였다.


김 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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