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령님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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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령님의 소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소중히 간직하고있는 소원이 있다. 그 소원에 바라고바라는 희망과 꿈, 간절함과 절박함 등이 담겨져있기에 사람들은 소원이 풀렸을 때 제일 기뻐하군 하는것이다.
여기에 세계 진보적인류가 대성인으로 높이 우러러 칭송한 우리 수령님께서 어떤 소원을 품고계시였는가를 전하는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있다.
수십년전 마가을의 어느날이였다.
그날도 평양시민들의 부식물문제가 걱정되시여 시안의 여러곳들을 돌아보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어느 한 상점에 들리시여 두부공급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그때까지만 하여도 두부는 다른 부식물에 비하여 공급량이 적었고 질이 높지 못해서 주민들로부터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있었다.
이러한 실태를 헤아리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두부는 우리 인민들이 오래전부터 즐겨먹으며 널리 자랑하여온 민족음식의 하나이라고, 앞으로 시민들에게 하루 한사람에게 두부를 한모씩만 차례지게 한다면 자신께서는 그이상 기쁜 일이 없겠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두부, 이에 대하여 우리 나라 력사기록을 보면 고려말기의 문헌인 《목은집》 등에 처음으로 올라있지만 두부의 유래는 그보다 퍽 앞선 시기로 볼수 있다.
당시 두부의 종류에는 새끼로 묶어들고 다닐만큼 단단한 막두부, 처녀의 고운 손이 아니고서는 문드러진다는 연두부, 굳어지기전에 먹는 순두부, 기름에 튀겨먹는 유두부, 얼구어서 먹는 언두부, 명주로 굳힌 비단두부, 베천에 싸서 굳힌 베두부 등 수십가지나 되였다.
두부는 고소하고 연하며 부드러운 맛과 함께 사람의 건강에 리로운 단백질, 기름, 당질, 광물질 등이 풍부히 들어있고 소화흡수률이 대단히 높은 단백질식료품으로서 옛 문헌인 《동국세시기》에도 지금의 반찬중에서 가장 좋은 음식은 두부라고 씌여져있다.
그날 상점을 돌아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옛날에 우리 조상들은 망돌만 있으면 두부를 얼마든지 만들어먹었다고 하시며 신비스러운것이 없으니 여러가지 방법으로 맛좋은 두부를 생산해서 인민들에게 공급할데 대하여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교시를 받아안은 일군들은 곧 어느 한 두부공장에 나가 기술자들의 지혜를 발동하고 고심어린 연구를 거듭하던 끝에 몇가지 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여 20여일만에 새로운 두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다.
어느날 새로운 방법으로 질좋은 두부를 만들어냈다는것과 두부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도 대단히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 두부를 보아주시고 인민들에게 사철 따끈따끈한 두부를 먹여보았으면 하는것이 자신의 간절한 소원의 하나이라고 하시면서 동무들이 오늘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오늘 기쁜 마음으로 두부이름을 하나 지어주겠다고, 두부가 하들하들한것이 《콩깨묵두부》라고 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다.
그후에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겨울의 이른 새벽에 어느 한 두부공장을 찾으시여 몸소 두부맛도 보아주시고 공장과 농촌마을들을 찾으시여서는 콩을 식생활에 합리적으로 리용하여 인민들에게 더 많은 두부를 만들어 공급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인류력사에는 해당 나라의 료리발전과 결부된 명인들과 정치가들의 일화가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다.
하지만 어버이수령님처럼 인민들의 식탁에 민족음식 한가지라도 더 놓아주기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며 인민의 행복에서 가장 큰 기쁨과 락을 찾으신 위인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볼수 없다.
어버이수령님의 간절한 소원이 담긴 사랑의 조치에 의하여 조선사람들이 즐겨먹던 민족음식 두부는 이렇듯 《콩깨묵두부》로 새롭게 태여나 오늘도 인민들의 식탁을 보다 풍성하게 하여주는 좋은 음식의 하나로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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