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칭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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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에 대한 생각
불밝은 려명거리를 걸어가는 나의 생각은 깊었다.
한것은 방금 뻐스에서 있은 일이 좀처럼 머리속에서 떠날줄 몰라서였다.
정류소를 가까이할무렵 뻐스의 한 손님이 자기는 대청사람인데 려명려관앞에서 내리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고 차장에게 웃으며 묻는것이였다.
그의 물음에 차장은 물론 뻐스의 손님들도 의아해하였다.
그러자 그는 온 나라가 다 아는 은파군 대청리사람이라고 오히려 더 놀라워하며 대답하는것이였다.
그제야 사람들은 구면처럼 반기며 그의 손을 잡고 또 잡으며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
...
《대청사람》.
나의 귀전에는 이 부름이 례사롭게 그리고 평범하게 들려오지 않았다.
은파군 대청리사람들의 류다른 향취가 한껏 풍기는 부름으로, 자기들의 이름을 복받은 대지와 결부하여 부르는 그들의 뜨거운 마음이 어린 류다른 별칭으로 내 가슴속에 새겨들었다.
진정 얼마나 복받은 대청리사람들인가.
은파군이라는 지명만 들어도 사람들은 저도모르게 뜨거운 생각에 젖어든다.
한것은 과연 무엇때문인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이곳을 또다시 찾아주신것은 두해전 8월이였다.
주민들의 생활과 살림집건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신 그이께서는 피해를 많이 입은 곳들에 한번 가보자고 하시였다.
일군들이 길이 험하고 미끄러운데 정말 이 길만은 못가신다고 황급히 만류해드렸지만 그이께서는 아무리 길이 험해도 피해상황이 어떤지 직접 돌아보아야 하겠다고 하시며 차에 오르시였다.
자식이 당한 불행을 두고 가슴아파하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농장원들을 찾아가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새집을 어디에 지었으면 좋겠는가, 농장원들이 어떤 집을 좋아하는가 다정히 물어도 주시고 이곳 농장마을들을 실지 인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농장마을로 만들데 대하여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혈육들도 아직 와보지 못한 험한 곳에 제일먼저 찾아오시여 평범한 농장원들을 위해 사랑과 정을 기울이시며 승용차가 빠져드는 미끄러운 감탕길을 헤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를 눈물속에 바래워드리며 일군들도 농장원들도 뜨겁게 아뢰였다.
이런 험한 길을 다시는 걷지 마십시오.
하지만 마음속에 언제나 인민을 안으시고 인민을 위해서는 그 어떤 길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찾아가 사랑을 주고 정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앞길을 그 누가 막을수 있겠는가.
이렇게 솟아난 은파군 대청리의 선경마을이고 이렇게 꽃펴난 대청리농업근로자들의 웃음꽃이다.
다시금 그 별칭을 불러보는 나의 가슴속에 이런 생각이 갈마들었다.
아마도 피해지역에 솟아난 사회주의선경마을들에서, 아직도 새집들이경사를 꿈만같이 여기는 주인공들의 입에서 이런 별칭들이 끝없이 흘러나오리라.
《금야사람》, 《강북사람》, 《리원사람》, 《홍원사람》, 《덕천사람》, 《김화사람》, 《라선사람》…
어찌 이뿐이랴.
중평온실농장, 련포온실농장을 비롯하여 우리 당의 원대한 사회주의농촌문화건설이 현실로 꽃펴나는 나라의 곳곳마다에서 이런 행복의 별칭, 긍지의 별칭들이 울려나오고있으리.
이런 생각을 하느라니 올해 격정속에 안아본 새집들이경사소식들이 눈앞에 어려왔다.
온천군 금성리, 회령시 창효리, 청단군 금학지구를 비롯하여 농촌마을들에 펼쳐진 새집들이경사가…
이것이 바로 날을 따라 행복만이 차넘치는 우리 인민의 생활이고 더 좋을 미래이구나 하는 생각속에 나의 마음은 한껏 부풀어올랐다.
이런 류다른 별칭들로 가득 차넘치는 내 나라, 내 조국을 세상에 대고 소리높이 자랑하고싶은 충동이 더욱 불타올랐다.
김 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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