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날론이 쏟아진다
페이지 정보
본문
비날론이 쏟아진다
생산정상화의 동음이 높이 울리는 여기는 공화국의 2. 8비날론련합기업소 수평방사직장 비날론생산현장이다.
5개년계획수행의 두번째해인 올해에도 공장앞에 맡겨진 비날론생산과제를 기어이 완수하기 위해 생산돌격전을 벌려가고있는 이곳 로동계급의 힘찬 투쟁에 의해 작업장은 세차게 들끓고있다.
드넓은 현장의 벽면마다에는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구호들과 표어, 직관물들이 게시되여있다.
덩지 큰 설비들이 길게 늘어선 비날론생산공정들에서는 하얀 띠섬유가 흐르면서 매 공정들의 기술지표에 맞게 가공되여가고있다.
제품의 질을 높이도록 방사공들의 작업을 기술적으로 열심히 지도하는 직장장의 모습도 보인다.
이곳 로동자들의 생산열의가 대단한것 같다는 우리의 말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어찌 그렇지 않겠습니까. 당의 은정속에 동해기슭에는 세계적인 온실바다가 희한하게 펼쳐지고 온 나라의 농촌들에서는 새시대의 문명을 자랑하는 현대적인 새 살림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일떠서는데 우리라고 어찌 가만히 있겠습니까. 변혁의 시대에 발맞춰 우리 로동계급도 비날론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할 결의안고 신심드높이 혁신의 하루하루를 이어가고있습니다.》
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작업현장에서 기대들의 동음이 우렁차게 울린다.
수천개의 노즐에서 뿜어져나오는 원액이 하얀 실이 되는것도 신기하지만 그것이 모여 띠섬유를 이루며 흐르는 광경은 정말 볼만 하다.
응고된 실분을 세기에 맞게 각이한 거리에 있는 띠섬유걸개들에 걸어주며 재치있게 일손을 다그치는 방사공처녀의 모습도 보인다.
높은 기술기능으로 자기가 맡은 방사공정은 물론 다른 동무들도 잘 도와주며 매일과 같이 혁신을 일으켜나간다는 직장장의 자랑어린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더욱 기쁘게 해준다.
서로 돕고 이끌며 하나의 마음으로 집단적혁신을 일으켜나가는 이들이여서 오늘의 로동이 그리도 보람차고 혁신적성과를 이룩해가는 그 멋 또한 긍지스러운것 아니랴.
방사공정을 거쳐 습열연신기에서 나온 비날론띠섬유가 수십℃의 용액속에서 연신된다.
기대공 류문길은 연신공정은 방사공정과 건조공정사이에 있는 중간공정으로서 앞공정의 주어진 조건에 맞게 연신을 잘해야 건조공정에서도 섬유의 질을 보장할수 있다고 하면서 설비들의 가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습열온도계에 눈길을 돌린다.
정상온도의 눈금에 놓여있는 습열온도계의 바늘을 확인하는 그의 눈가에 기쁨이 어린다. 그 모습에서 우리는 자기가 맡은 생산공정을 믿음직하게 지켜 질좋은 비날론을 생산보장하려는 이곳 로동계급의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을 엿보았다.
습열연신된 띠섬유는 또다시 두기의 건조기에서 건조된다.
기대공들이 건조과정에 띠섬유들이 잘못 감기지 않는가를 주시하는 동시에 열이 새여나가지 않도록 건조로문관리를 책임적으로 해나간다.
우리와 동행하던 직장장은 이번에 직장에서는 원액공정에서 려과기해체식 원액손실저하방법을 창안도입하여 원료의 허실을 없애면서도 비날론생산량을 늘일수 있게 하였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건조기를 거쳐오는 띠섬유는 열연신기에서 당김세기를 보장한다.
띠섬유의 당김세기를 가늠하며 조절변을 돌리는 기대공, 뜨겁게 달았던 띠섬유는 랭각공정에서 랭각되여 나간다.
랭각공정을 통하여 타래쳐내려오는 비날론띠섬유를 보며 직장장은 이런 속도로 나가면 오늘계획은 130%는 문제없다며 신심에 넘쳐 말한다.
이렇게 생산된 비날론섬유퉁구리들이 한쪽옆에 산처럼 쌓인 모습을 보는 우리의 마음도 흐뭇하다.
본사기자
관련링크
-
https://dprktoday.com/news/62079
278회 연결
- 이전글야영생의 고백 (3) 22.12.13
- 다음글우리 공화국의 국가상징과 더불어 불멸할 업적 (4) 22.12.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