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필서한에 어린 숭고한 뜻 영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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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필서한에 어린 숭고한 뜻 영원하리
간절한 그리움과 흠모의 정이 강산에 뜨겁게 굽이쳐흐르는 12월.
온 나라 인민들의 심장속에서는 위대한 서한의 글줄이 영생의 숨결로 더욱 뜨겁게 맥동친다.
《피눈물속에 1994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 위대한 수령님의 제자답게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하여 우리모두 한마음한뜻으로 힘차게 일해나아갑시다.
1995. 1. 1
김정일》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주체84(1995)년 새해를 맞으며 온 나라 인민들에게 보내주신 친필서한.
세월이 흐르고 년대가 바뀌여도 이 친필은 위대한 장군님의 불같은 충정과 고결한 애국의 한생을 뜨겁게 새겨주며 천만인민을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장엄한 진군대오에로 오늘도 힘있게 떠밀어주고있다.
* *
흔히 사람들은 순경은 위인을 모르지만 역경은 위인을 드러내게 한다고 말한다.
역경에서 순경에로의 전환은 오직 절세의 위인에 의하여 마련되고 그를 통해 위인의 출중한 실력과 풍모가 돋보이게 된다는 깊은 뜻을 담고있는 말이다.
그러고보면 우리 인민은 이미 이 진리의 체험자, 증견자들이라고도 할수 있다.
돌이켜보면 지난 세기 마지막년대에 민족이 하늘처럼 믿고 따르던 어버이수령님을 너무도 뜻밖에 잃고 우리 공화국이 피눈물의 언덕에서 단행한 고난의 행군, 강행군은 인류사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최악의 역경이였다.
제국주의련합세력과 온갖 반동들은 그 무슨 《급변사태》, 《조기붕괴》설을 떠들어대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대포위환을 형성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주권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깡그리 빼앗으려는 원쑤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위협책동과 겹겹으로 된 고립압살책동을 분쇄하고 사회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총포성없는 전쟁을 하여야 하였고 적대세력들의 끈질긴 경제봉쇄와 여러해째 계속되는 자연재해속에서 어려운 투쟁과 간고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생사존망의 그 피어린 싸움에서 우리 인민은 자주적인간의 고귀한 넋을 지키고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 제자답게 이 세상 제일강자가 되였다.
제일강자.
그 이름도 존엄높은 조선인민의 고귀한 이 부름을 긍지높이 자부할 때면 우리 장군님 야전솜옷을 입으시고 야전모자를 쓰신 근엄한 모습으로 다박솔초소를 찾아주신 주체84(1995)년 새해 첫아침을 되새겨보게 된다.
세계의 수많은 신문과 통신, 방송들이 이에 대하여 나름대로의 예측과 관평을 하고있던 그날 저녁 우리 장군님께서는 교시하시였다.
자신께서는 오늘 인민군대의 기본전투단위인 중대를 지도하였다고, 최고사령관이 중대에 내려가 새해를 맞는 군인들을 축하하여준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나는 군대를 가지고 혁명을 끝까지 밀고나가자고 한다고, 우리는 수령님께서 주신 교시를 빛나게 실현하여 인민군대를 더욱 강화발전시켜야 한다고.
얼어붙은 대기를 가르며 근엄하게 울리는 그이의 음성은 총대로 사면팔방에서 이리떼처럼 달려드는 원쑤들의 압살포위환을 짓뭉개버리고 김일성민족, 김일성조선의 자주적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시려는 위대한 선군령장의 단호한 결단이였고 세상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험난한 선군장정의 장엄한 서곡이였다.
오늘도 뜨겁게 되새겨진다.
주체91(2002)년 2월 어느날 류다른 추억속에 걸어온 시련의 길을 감회깊이 더듬어보시며 나는 선군정치를 하는데 모든것을 다 바치였다고, 멀고 험한 전선길을 걷고 또 걸으면서 내 혼자 속으로 불러본 노래들이 얼마인지 동무들은 아마 잘 모를것이라고 말씀하시며 깊은 사색에 잠기시여 우리 장군님 부르시던 노래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 되리라》가.
철령과 오성산은 우리 장군님의 애국의 넋이 그 어디보다도 더 뜨겁게 슴배여있는 력사의 산악이다.
조국수호의 상징으로 거연히 서있는 철령을 바라보느라면 나라의 군력을 튼튼히 다지기 위해 여덟번이나 험하디험한 철령을 넘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눈물겹게 어려오고 지쳐내리는 야전차에 어깨를 대시고 한치한치 톱아오르신 오성산의 칼벼랑길이 눈뿌리 뜨겁게 안겨온다.
철령과 오성산에 력력히 새겨진 어버이장군님의 불타는 애국의 일편단심, 진정 그것은 우리 인민들로 하여금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수령님의 전사, 제자답게 내 나라,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장군님 한분만을 굳게 믿고 따를 애국충정의 불길을 더 세차게 지펴준 무한한 열원이고 강력한 원동력이였다.
애국도 혁명도 인간에 대한 사랑,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람들은 흔히 사랑에 대하여 말할 때 어머니사랑을 먼저 말한다. 어머니의 사랑처럼 따뜻하고 변함없는 사랑은 없기때문이다.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사랑을 다 합쳐도 비기지 못할 사랑이 바로 인민들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이였다.
우리 잠시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이 땅의 평범한 한 어머니와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심중의 대화를 들어보자.
어머니- 장군님, 우리 인민들을 위해 험한 길을 걸으시는 장군님의 그 마음내를 저희들도 다 압니다. 그래서 모두가 장군님만 믿고 따릅니다. 장군님 계셔서 이 나라도 있고 저희들도 있는게 아니겠나요.
장군님- 어머니, 인민이 있어 나라도 있고 조국도 있으며 이 김정일이도 있습니다. 인민이 없는 김정일은 없습니다.
어머니- 아닙니다. 장군님이 안계시면 우리 백성의 세상이 없습니다. 제발 비니 몸을 돌보셔야 합니다.
장군님- 고맙습니다. 전 어머니와 같이 고생을 많이 한 좋은 우리 인민을 남들이 부러워하게 더 잘 먹이고 입혀 보란듯이 내세우렵니다. 어머니가 장수하셔야 그날을 보실게 아닙니까.
어머니- 장군님, 이 늙은게 한이 없습니다. 장군님이 계시여 내 손자, 손녀들과 증손자들이 세상에 소리치며 잘살 그날이 눈에 선합니다. 늘 험한 길을 다니시는데 길을 잘 살펴다시니고 끼니를 번지는 일이 없으면 하는게 소원입니다.
장군님- 고맙습니다. 어머니…
인민의 마음속에는 위대한 장군님밖에 없었다. 그이께서 계시여 조국도 있고 우리도 있다는것, 이것이 우리 인민모두의 한결같은 목소리이고 마음의 기둥이였다.
하지만 장군님께서는 인민이 있어 조국도 있고 자신도 있다고 하시며 인민을 한품에 안으시고 따뜻한 사랑과 정으로 모두의 마음속에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고 투지를 북돋아주시였다.
그전에는 수령님께서 조금이라도 더 편히 쉬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초가 1시간이 되여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내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일을 더 많이 할수 있게 1초가 1시간이 되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내가 일하면서 제일 아끼는것도 시간이고 제일 안타깝게 생각하는것도 시간이 흐르는것이라고, 하루를 열흘맞잡이로 일을 하여도 모자라는것이 시간이라고 하시면서 1초를 1시간이 되게 늘일수만 있다면 그만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겠는데 그렇게 할수 없는것이 안타깝다고 절절하게 말씀하신 위대한 장군님,
내 나라, 내 조국은 이렇게 지켜졌고 부강해졌다.
우리 인민에게 인생의 고귀한 철리를 안겨주시고 미증유의 고난과 시련을 앞장서 헤치시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굳건한 토대를 다져주신 위대한 장군님, 피눈물의 언덕에서 위대한 우리 국가의 래일을 약속해주신 그이의 친필서한은 오늘도 래일도 절세의 애국자의 영구불멸의 업적을 깊이 새겨주며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무궁한 번영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천만을 힘있게 불러일으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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