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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빛밝은 새집의 복받은 주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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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135회 작성일 22-12-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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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빛밝은 새집의 복받은 주인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이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들을 마련하며 농촌마을들을 보다 문화적으로 꾸려 문명하고 아름다운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시켜야 합니다.》

공화국의 방방곡곡에서 농촌진흥의 새 력사가 펼쳐지는 속에 지난 12월 18일 수도 평양의 락랑구역 남사리에서도 새집들이경사가 났다.

얼마전 우리는 훌륭하게 전변된 사회주의문화농촌의 복받은 주인들을 만나보고싶어 이곳을 찾았다.

마을에 들어서니 새시대 농촌진흥의 변혁적실체로 솟아오른 단층, 소층, 다락식살림집들과 그 주변에 심은 과일나무들로 하여 한껏 돋구어지는 마을의 풍치가 한폭의 그림처럼 안겨왔다.

오가는 사람들의 행복과 희열에 넘친 모습들을 깊은 감동속에 안아보며 마을길을 돌던 우리의 발걸음은 창가마다에서 밝은 웃음소리 흘러나오는 어느 한 살림집앞에서 멈춰섰다.



척 보아도 아담하고 정결하기 그지없는 희한한 단층살림집이였다.

담장안의 터밭이며 과일나무들이 농촌마을의 정서를 한껏 자아내였다.

《새집들이를 축하합니다.》

우리의 인사말을 반갑게 받은 식구들이 저저마다 손잡아 집안으로 이끌었다.

알고보니 집의 세대주는 이곳 농장 남새제3작업반 농장원 박은철이였다.

기쁨에 넘쳐있는 집식구들의 첫인상에서부터 방안의 후더운 열기를 느끼느라니 바깥의 맵짠 날씨에 얼어든 몸이 순간에 녹는것만 같았다.



알뜰하고 문화적으로 꾸려진 살림집을 돌아보느라니 절로 감탄이 터져나오는것을 금할수 없었다.

흰색과 연분홍색의 타일로 바닥과 벽을 장식한 부엌이며 알뜰한 세면장과 리용에 편리하게 꾸려진 2개의 창고…

첫방으로 들어가니 밖이 훤하게 내다보이도록 탁 트인 창문으로 따스한 해빛이 쏟아져들어와 빛갈고운 벽지를 바른 벽체며 새노랗고 알른알른한 장판바닥을 구석구석 어루쓸고있었다.

문화주택의 모든것이 민족적이면서도 현대적이고 농촌의 특성이 잘 살아나면서도 도시살림집 못지 않게 꾸려져있었다.

《나라에서 평범한 농장원들에게 이런 희한한 살림집을 안겨주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온 식구가 당의 뜨거운 사랑이 너무도 고마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운것도 없는, 대대로 이 땅에서 농사를 짓고있는 평범한 자기들에게 이처럼 큰 복이 차례질줄 어이 알았겠는가고 하면서 기쁨에 눈물짓는 박은철의 어머니 서정심녀성의 말에 우리의 눈시울도 절로 뜨거워만졌다.

일식으로 갖추어진 새 부엌세간들을 보고 우리가 새집들이준비를 착실히 했다며 웃음을 짓자 안주인은 새집들이하는 날 시와 구역의 책임일군들이 찾아와 축하의 인사를 해주고 저렇게 부엌세간들과 가정용품, 식료품들도 안겨주면서 앞으로 일을 잘하자고 고무해주었다고 하는것이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 크나큰 은정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당의 농업정책관철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땀과 지혜를 아낌없이 바쳐 다음해 농사를 본때있게 짓겠다고 말하였다.

위대한 어버이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만복을 받아안고 그에 알곡증산으로 보답하려는 농장원부부의 결심에서 우리는 온 나라 농업근로자들의 가슴속에 불타는 맹세를 엿볼수 있었다.

인민들에게 이 세상 만복을 다 안겨주려는 우리 당의 숭고한 사랑속에 평범한 농장원가정이 받아안은 복된 삶.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한 모든 가정에서, 독특하고 멋진 살림집들의 창가마다에서 울려퍼지는 행복의 웃음소리, 로동당만세소리에서 황금나락 설레이는 풍요한 가을을 안아보면서 우리는 이곳을 떠났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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