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은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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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은 말해준다
추억은 제2의 인생이고 로년기는 추억에 사는 인생이라는 말이 있다.
내 나이 올해 73살이니 제2의 인생속에서 사는 시기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일흔이 넘은 오늘까지도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사로 활력에 넘쳐 연구사업을 하고있으니 청춘기의 인생을 살고있다고 해야 할것이다.
내가 미래과학자거리 교육자살림집으로 이사를 온 이후부터는 더욱 그러하다.
아침해를 받아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대동강의 물결을 바라보며 출근길에 오를 때면 생의 희열이 온몸에 차넘쳐 발걸음은 절로 빨라지군 한다. 그런 나를 보며 젊은 교원들이 더 젊어지는것 같다고 말할 때면 그들에게 뒤지고싶지 않아 더욱 걸음을 재촉한다.
그러면서도 그 무엇이 나로 하여금 이토록 나날이 젊어만지게 하는것인가 하고 생각하느라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름지어주신 여기 미래과학자거리의 환희로운 준공식날이 떠오르군 하는것을 어쩔수 없다.
평범한 녀성과학자에 불과한 내가 멋쟁이거리의 새 집을 받아안은것만도 과분한데 교육자, 과학자대표의 한사람으로서 준공테프를 끊게 될줄이야 어찌 꿈엔들 생각이나 했겠는가.
당과 국가의 책임일군들이 받쳐주는 준공테프앞에 나섰을 때 삼복철무더위속에 흙먼지 날리는 여기 미래과학자거리의 우리 대학살림집건설장을 찾으시여 머지않아 이 훌륭한 살림집을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원, 연구사들에게 안겨주게 된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이 귀전에 들려와 차마 가위를 들수가 없었다.
우리들의 행복감, 긍지와 자부심은 하늘에 닿았고 온 나라가 우리를 부러워마지 않았다.
정녕 김책공업종합대학과 더불어 우리 교육자, 과학자들의 존엄과 위상을 최상의 경지에로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으로 하여 나의 삶은 더욱 활기차고 이토록 나날이 젊어지는것이 아니겠는가.
대를 이어 안겨지는 절세위인들의 사랑을 받아안을 때마다 그 사랑을 삶의 젖줄기로 하여 성장하여온 나날들을 더듬어보군 한다.
나의 아버지의 이름은 무정(본명 김병희)이다.
해방후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아버지는 조선인민군 지휘관으로 성장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버지가 정규적혁명무력건설에 이바지하였다고 하시며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든 기관단총을 수여해주시고 기념사진도 찍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의 아버지를 신미리애국렬사릉에 안치하도록 하시고 영생하는 삶을 누리도록 해주시였다.
하늘보다 크고 바다보다 깊은 그 사랑에 보답하고저 나는 과학탐구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갔다.
단발머리 꿈많은 처녀시절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증을 받아안던 그날로부터 지금까지 나는 수십여년을 과학탐구의 한길을 걸어왔다.
정보기술, 생물공학기술과 함께 핵심기초기술로 되여 첨단제품생산에서 뚜렷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나노기술, 미지의 세계인 나노화학의 세계를 파헤치자!
이런 결심을 안고 나는 탐구의 낮과 밤을 이어갔다.
평양곡산공장,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신의주화장품공장, 메아리사격관…
이렇게 꼽아가느라면 우리의 원료와 우리의 기술로 비약해가는 조국의 힘찬 발걸음에 적으나마 보탬을 주었다는 자부심이 나의 마음에 청춘을 불러온다.
그 나날 수십건의 발명증서를 받아안았고 수십건의 론문들도 발표하였다.
김일성종합대학 학부장으로 후대교육사업에 한생을 바친 나의 남편도 박사이다.
박사부부…
절세위인들의 따사로운 손길에 의해 나는 전국과학자, 기술자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들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였고 여러차례에 걸쳐 사랑의 선물도 가슴한가득 받아안았다.
나는 자식들과 연구소의 젊은 과학자들에게 말하군 한다.
은혜로운 태양의 품속에서만이, 우리 조국에서만이 지혜와 재능을 활짝 꽃피울수 있으며 행복한 인생을 누릴수 있다고…
이것이 행복한 나의 삶이 말해주는 진리이다.
과학기술을 사회주의건설을 견인하는 기관차로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에 심장의 박동을 따라세우며 나는 세계와 당당히 맞서 우리의 기술, 우리의 두뇌를 보여주려는 민족자존의 정신으로 과학탐구의 길에 온넋을 바쳐가겠다.
김책공업종합대학 박사 부교수 김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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