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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가방공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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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208회 작성일 22-12-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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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가방공장을 찾아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것이 우리 당이며 당의 품은 온 나라 아이들의 진정한 보금자리입니다.》

이 땅 그 어디에서나 《소나무》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오가는 우리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볼수 있다.

이제는 누구에게나 례사롭게 안겨드는 우리 생활의 단면이지만 여기에 얼마나 가슴뜨거운 후대사랑의 세계가 비껴있는가를 사람들은 다는 모르고있다. 우리가 이에 대해 다시금 느끼게 된것은 청진가방공장에 대한 취재길에서였다.

청진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있는 가방공장을 가까이하는 우리의 눈앞에 산뜻하고 정갈한 건물의 전경이 안겨왔다.

우리는 먼저 2층에 있는 가방생산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겉볼안이라고 생산현장 역시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가방생산에 여념이 없는 재봉공들의 깐진 일솜씨 또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리와 만난 공장지배인은 이렇게 훌륭히 꾸려진 공장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시였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주체107(2018)년 7월 16일이였다.

삼복철의 무더위가 계속되던 그때 현지지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청진가방공장을 찾아주시였다.

당시 공장은 새로 지은 건물이 아니고 어느 한 공장건물의 방들을 내여 꾸린것이였다. 그러다보니 공장의 실태는 본보기단위들에 비해 퍽 뒤떨어져있었다.

이것을 두고 그리도 가슴아파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생산건물을 돌아보시고 제품진렬실에 들어서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공장에서 생산한 가방을 진렬해놓은것을 보니 괜찮다고, 크기와 형태, 색갈이 다양한것이 좋다고 하시며 이만하면 가방을 아이들의 심리와 기호에 맞게 잘 만들었다고 말씀하시였다.

이어 소학교 녀학생가방을 드시고 유심히 살펴보신 그이께서는 가방의 멜빵에 전반적으로 해면을 좀더 두텁게 넣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특히 어깨부분에는 지금의 두배만큼 해면을 넣어 무거운 책가방을 메여도 아프지 않게 해야 한다고 다심히 이르시였다.

우리 아이들의 어깨우에 실리게 될 책가방의 무게까지 가늠해보시며 그토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친부모의 심정으로 사소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사려깊은 눈길로 보살피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공장일군들은 뜨거운것을 삼켰다.

격정에 젖어있는 지배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도안실과 과학기술보급실을 거쳐 제품진렬실로 향하였다.

그곳에는 각양각색의 맵시있고 든든한 가방들이 전시되여있었다.

우리의 눈앞에는 《소나무》책가방을 메고 웃고떠들며 학교길을 다그치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방불하게 떠올랐다.

그럴수록 《소나무》책가방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담겨져있고 조국의 미래가 비껴있는 더없이 소중한것이라는 생각이 뇌리를 쳤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날 일군들에게 교과서와 학습장, 교복과 가방은 다 학생들의 필수용품이라고, 학생들에게 그것을 다 갖추어주어야 하지만 그가운데서도 자신께서 특별히 신경을 쓰면서 제일 중시하고있는것이 바로 가방과 교복이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정녕 무심히 들을수 없는 공장일군의 이야기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가방부분품들에 재봉을 촘촘하게 잘하여 아이들이 가방을 험하게 다루어도 꿰맨 실이 풀리거나 끊어져나가지 않게 할데 대한 문제, 대중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고 군중의 요구대로 가방의 질을 부단히 높여나갈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구체적이고도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정녕 우리 아이들의 책가방에 얼마나 다심한 어버이사랑이 깃들어있는것인가.

못 잊을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청진가방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모두 일을 잘하여야 하겠다고 간곡히 당부하시며 또다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

그 간곡한 당부에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세상에서 제일 좋은것을 안겨주어야 한다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후대사랑의 무한한 세계가 응축되여있었다.

그후 도안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어머니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시의 중심부에 가방공장을 시대적미감에 맞게 훌륭히 일떠세웠다.

공장정문을 나서는 우리의 눈앞에 《미래를 사랑하라!》는 글발이 확대되여 안겨왔다.

그 글발을 보며 우리는 다시금 확신했다.

온 나라 아이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우리 조국의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리라는것을.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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