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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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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179회 작성일 23-01-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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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사

 

설명절을 앞둔 날 밤이였다.

명절일색으로 단장된 수도의 거리를 창문너머로 바라보는데 문득 소학교에 다니는 아들애가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아버지, 설명절, 정월대보름, 추석을 비롯해서 우린 정말 민속명절들이 많은 나라예요. 정말 좋지요?》

아들애의 말을 듣는 나의 뇌리에는 훌륭한 풍습과 자랑할만 한 전통을 가지고있는 문명한 민족의 긍지와 함께 그것을 지켜주고 꽃피워주는 품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주체30(1941)년 가을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를 인솔하시고 조국땅이 건너다보이는 어느한 곳에 이르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추석명절에 대하여, 조국땅의 수려한 경치와 민족적풍습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였다.

그날 밤 조국땅에 있는 연봉밀영에 도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의 념원이 꽃필 광복의 새날은 바야흐로 다가오고있다고 하시면서 그날을 준비있게 맞이하기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우자고, 그리하여 추석날이 와도 즐거움을 모르고 하늘에 걸린 달을 처량히 바라보며 소박한 자기들의 념원을 하소연하는 우리 인민에게 하루빨리 행복의 노래, 기쁨의 노래를 안겨주자고 대원들을 고무해주시였다.

참으로 우리 인민들이 오늘날 설명절을 비롯하여 민속명절들을 어떻게 되여 그처럼 즐겁게 보내게 되였는지 깊이 되새겨보게 하는 이야기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선군장정의 천만리를 이어가시는 속에서도 민족적풍습 하나도 스쳐지나지 않으시고 더욱 꽃피워주시였다.

하여 내 조국의 푸른 하늘아래에서는 아이들이 띄우는 하얀 연이 하늘높이 날아오르고 민족씨름경기, 민속놀이의 열기가 더욱 끓어번졌으며 모란봉과 대성산, 묘향산과 구월산을 비롯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명승고적들의 고색창연한 단청들은 민족의 넋을 자랑하며 더욱 빛을 뿌리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민족애를 빛내여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밑에 우리 민족의 풍습과 전통은 날이 갈수록 더욱 찬란히 꽃펴나고있다.

진정 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시여 세세년년 행복속에, 기쁨속에 맞이하는 우리의 민속명절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들은 설명절을 맞을 때마다 제일 선참 위대한 수령님들께 첫 인사를 드리는것이리라.

나는 아들애의 머리를 쓸어주며 설명절날 아침일찌기 만수대언덕에 올라 위대한 수령님들께 삼가 인사를 올리자고 이야기하였다.

명절분위기로 흥성이는 밤거리를 바라보는 나의 눈앞에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안고 만수대언덕으로 끝없이 물결치는 인민들의 모습이 뜨거운 격정속에 안겨왔다.

리 철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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